가장 싼집에 월세로 들어가 살아야하며, 식사는 가장 저렴한 도시락이나 규동을 먹고 살아야하며, 쇼핑이나 여행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지방의 경우에는 좀더 나을수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그 10만엔을 어떻게 벌었느냐겠지요. 제가 일본에 있었을때, 하루에 4시간 평일 5일 일하고 10만엔을 벌었습니다만, 위의 경우엔 하루종일 이니까.. 차라리 그림을 그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이 돈을 훨씬 많이 벌수 있습니다. 물론 그림 그리길 좋아하는 사람은 단순히 돈만 생각해서 그림을 그리진 않을테니 좀 다릅니다만..
2009.11.23 23:09:55 (*.121.123.167)
빈곤
이미 기업은 포화상태.
나오는 작품마다 매니악한 계열만 노리고 있고,
대부분의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상품을 못팔고...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시장이나 비슷하군요
2009.11.23 23:12:35 (*.199.120.164)
시작군
요즘 재패니메이션에 작화 붕괴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거 같네요.
밥먹고 살기 힘들어 떠난 사람들 많아... 그림의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2009.11.23 23:15:54 (*.169.237.249)
CamilleBidan
국내 하청쪽도 많이 힘듭니다
인건비는 점점 올라가는데 일거리는 점점 줄어듭니다..
그나마 80~90년대 열심히 일하신분들 덕분에 국내 기업 믿고 하청일 주는곳이 대부분이죠..
[미국 대표애니메이션 심슨 가족들은 한국 스탭들이 단순한 하청에서 시작해서 현제는 부분 스토리,감독까지 담당하고있죠..]
2009.11.24 09:22:11 (*.171.84.225)
황경필
전에 이거에 관련되어서 인터넷에서 어떤 감독인가가 쓴글을 봤는데, 실질적인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일본특유의 변하지 않는 경직된 구조때문에 디지털화로 작화방식은 변해서 작업량이 바뀌었는데, 임금지불 방법은 데츠카 오사무가 만들어낸 거의 50년전 방식 그대로라서 문제가되는게 더 크다고 하더군요.
즉 애니하나 만들때마다 많은 돈이 들어가고 충분히 제대로 분배를 한다면 대단하지는 못해도 먹고 살기에는 그렇게 문제가 없는 돈이 나오는데, 디지털화됨으로서 작화부분에서 원화 같은 파트의 작업량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디지털화 되면서 엄청나게 쉬워진 파트등의 봉급은 그대로라서 때돈을 벌고, 작업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부분은 죽도록 고생만하는 이상한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대표적으로 그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와 음악감독을 손에 꼽더군요.
왜냐하면 음악감독과 시나리오작가는 애니메이션계에서 2~4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 많고 디지털화로 편리해졌으며, 단순히 만화 원작을 각색하는 시나리오 작가수준에서 임금이 너무 강하다고 비판하더군요.(그리고 솔직히 요즘은 시나리오만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모에성이라던지-_-;; 같은 작화의 중요성이 더 커졌고 말입니다.)
그런것만 조종하면 다 만족은 못해도 먹고 살수있다고 자신은 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요즘 경제위기로 암울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위기가 아니라면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큰게 일본 애니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