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현종입니다.
음.. 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주제인데 한번 던져 봅니다.
공동 작업을 할 때, 회의는 불가피한 요소 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회의의 방법 혹은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생각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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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의 주제는 참가자들이 회의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제공한다. 적어도 하루 전에는 공지한다.
- 대체로 회의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과, 그 사람의 의견 위주로 회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2. 상대방의 의견을 비판 할 때에는 비판의 촛점이 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비판만 해서는 반발을 사기 쉽다. 우선 비판의 이유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야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자신의 의중을 상대에게 비춰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 회의 주제와 상관 없는 책임 전가, 말 꼬투리 잡기 등은 배제하도록 한다.
- 자칫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또한 닭이 먼저네 알이 먼저네 식이 될 수 있다.

4. 회의는 회의에 따른 결과가 확실히 나와야 한다. 이건 다음에 해야 할 문제.. 라고 하면 결과적으로는 시간 낭비를 한 셈이다.
- 다음에 생각할 문제는 언젠간 풀어야 하는 문제다.

5. 회의는 상대의 잘못을 추궁하는 장소가 아니다. 또한 상대의 의견에 대해서 지적을 할 때는 웬만해선 자신과 "다르다고" 지적을 해야 하지, "틀렸다고 =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 3과 비슷하다.

6. 회의 결과는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서 적정 선에서 물러서 주는 형태로 취하되, 서로의 논점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 무조건 상대의 기분을 맞춰 주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7. 회의 결과는 반드시 기록하여 후에 결과에 대해 번복되는 사태가 없도록 한다.
- 회의는 사실 '공시'의 한 방법이다. 모두가 인지한 상황을 한 사람(특히 책임자)이 번복할 경우, 자칫 모든 일의 순서가 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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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비슷한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얼추 생각해보니 7개가 있네요.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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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카메라,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게임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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