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해라...라고는 하지만, 네 게임이 위험한 건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책보다 더 위험한 건 없었을 겁니다.
히틀러는 니체를 오도하고 2차 대전중 잉여인간을 학살한다는 명목으로 홀로코스트를 일으켰으며,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레닌이 일으킨 피의 혁명의 사상적 기반이죠. 뿐만 아니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모든 군주들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사상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게임이 단순히 흉내나 내는 단편적인 범죄자들을 만들어낸다면, 책은 좀더 광범위하고 치밀한 학살자를 만들어낸다랄까요? 그렇네요.
그러니까...나쁜면만 놓고 보자면...이라는 거죠.
2009.07.21 03:02:15 (*.139.226.116)
마자마자
Dransis // 아직 게임을 통해 그렇게 된 사람이 나오지 않았을 뿐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 당시와 지금의 체제자체가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요.
2009.07.21 15:55:47 (*.190.14.84)
뭉클
Dransis// 위 기사에서 게임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언급이 된 적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위 기사 내용대로라면, 책을 던져주고 '방치'하는 행위 또한, 오바마의 시각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일 것 같습니다.
부모의 책임에 대한 적극적인 실행 방법으로서, 책을 직접 '읽어주는' 행위를 예로 든 것이 아닐까요?
물론, 책과 게임이 대조를 이루긴 하나, 연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단어 선택이었다고 보는 것이 무난할 것 같으며,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단편적인 면만 놓고 이야기하게 되면, 어떤 논리든지 비약이 가능합니다. :')
'교육용 게임기를 멀리하고, 자녀들에게 무협지를 읽어줘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듯이..
다만, 이런 토론의 결론으로는,
'책도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단면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좋은 의미로 사용되듯이, 앞으로는 보다 좋은 영향을 주는 게임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2009.07.22 15:43:08 (*.236.138.111)
디스티노바
dransis // 레닌이 일으켰다기 보다는 이미 일어난 혁명 뒤에 기반을 다진게 레닌 아닌가요
2009.07.24 14:00:53 (*.215.216.254)
Dransis
디스티노바/
먼저 2월 혁명이 일어나서 황제가 폐위되고, 부르주아와 사회주의자들의 연합정부가 창설되었는데, 이 연합정부마저도 뒤집은게 바로 레닌이 일으킨 10월 혁명. 즉, '볼셰비키 혁명' 입니다.
10월 혁명은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혁명으로, 황제파뿐만 아니라, 부르주아 계급들마저도 모두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분류되어졌고, 레닌이 일으킨 이 혁명으로 인해 세계최초의 사회주의 정부가 탄생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