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저는 현재 모바일 쪽 어드벤쳐 게임 개발자를 하고 있습니다.
기획 및 PM을 하는 입장에서 느끼고 있는 우리나라 게임 쪽 시나리오 현황은...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절망적입니다.
게임잡이나 기타 사이트에 글을 계속 올려도 지원하는 것은 취미를 일로 생각하는 학생이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쪽 뭔가 실적이 있는 작가분이 간혹 문을 두드려도, 게임에 대한 이해부족이거나
낮은 페이나 지명도에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온라인 쪽은 어떤지요.
우리나라 게임의 스토리텔링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고, 그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한 번
얘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 쪽은 국내 있는 분들 중 대부분 괜찮으신 분은
온라인 게임쪽에 거의 다 계신 것 같던데요...;; 상당수 분들은 일본으로 주 활동무대를 옮겼지만...OTL)
PS. 갤러리 쪽엔가? 올라왔던 '우린 아마 안 될거야' 처럼 '좋은 스토리 작가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되니 우린 안 될거야' 란 위기감을 느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건 아니라는 강력한 자기 암시중...
PS2. 이 기회가 '왜 우린 와우 같은 스토리 텔링 되는 게임 안 나오는거야?' 란 가끔 보이곤 하는
글에 대한 근사치 답변이 되었으면 하는 간소한 소망도 갖고 있습니다.
이건 제 예시이기는 합니다만, 예전에 어렸을때 즉 20살 이전에 불법 프로그램 및 빨간 CD를 사거나, 판매하면서
속으로 자위했던게.
"난 가난하니까, 이정도 불법은 괸찮겠지. 이건 만드는 사람들이 폭리를 취하는 거야!"
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적이 있었으니까요. 물론, 게임뿐만이 아니라, 대여점등도 문제이겠지요.
단, 만화방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풍토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낮은 페이나, 지명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닌듯 싶은게...
판타지 작가들의 스토리텔링은 괸찮은게 많이 있지요.
희극쪽은 그리 없는 듯해도요.
결론은 돈과 파이 문제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