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전 이상하게 핸드폰게임은 진득하게 못 붙잡겠더라구요. 같은 휴대용이라도 PSP나 NDSL은 오래 잡을 수 있는데. 그래서 잘 안합니다.
2009.05.05 05:34:30 (*.153.216.55)
엘루룬
전 옛날에 핸드폰으로 에베루즈좀 해봤다가 다음달 전화요금 2만원 넘게 추가되서 나왔었음
2009.05.05 05:53:55 (*.172.42.238)
움매의소
psp가 있는데 모바일게임이 눈에 들어오겠나요?
음훗훗!?
2009.05.05 06:16:44 (*.140.169.24)
루엘
여담이지만
기사에 오타가 무지 많네요.
기사쓰고 확인도 안해보나..
2009.05.05 09:57:00 (*.46.77.95)
현욱
게임업체에 속고 있다니 -_- 저기서 게임 업체한테 떨어지는 돈이 얼마나 된다고..
무선인터넷 요금은 100% 이통사 겁니다. 2500원짜리 게임 하나 팔면 보통 9:1쯤으로 나누곤 하니 실제 수익은 2250 정도밖에 안돼요.
나머진 전부 이통사들에게로..꿀꿀
2009.05.05 10:57:24 (*.220.27.86)
닌펜도
이통사가 더러운거임
더러워도 별수있나염. 데이터정액제를 쓰는게 진리....ㅅㅂ
2009.05.05 15:22:57 (*.218.223.76)
AquaLIX
3천원에 게임 팔면 게임업체에 들어가는건 2400원가량이고 그나마도 퍼블리셔 끼면 1200원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게임개발은 개발사가 하는데 이통사랑 퍼블리셔가 더 많이 챙기는 기형적인 구조이지요. 만원가량 나온다고 하면 이통사 7500원가량 먹고(데이터요금 포함) 퍼블리셔 1300원, 개발사 1200원 뭐 이렇다는 겁니다.그러니 다들 애플앱스토어에 눈독을 들이는 거겠지요.
2009.05.05 18:15:43 (*.21.176.33)
이우진
데이터요금을 이통사가 가져가긴 하지만 데이터 요금을 많이 발생시키는 넷트웍 게임의 경우 이면 계약이 있습니다.
요새는 부분유료화가 대세라서 아이템 유료로 파는 수익 같은 건 개발사가 가져가죠 ㅋㅋ
게임개발사는 봉이 아닙니다. 돈 안벌리면 미쳤다고 저짓하고 있나요. 많이 들 챙겨감.
2009.05.05 21:22:13 (*.54.71.2)
뜨아오잉
확실한건 3살짜리가 봐도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을 말아먹으면서 사업이 커지는걸 제도적으로 막는놈들이 누구인줄 다 안다는거죠...
2009.05.05 23:43:01 (*.254.182.46)
앙증마
//이우진 전직 모바일 게임 개발자로서 많이 들 챙겨감이란 단어에 기분이 급 상하는 군요. 돈이 안벌려도 미쳐서 그짓 하는거 맞습니다.
울며 겨자먹기 아시나요? 게임개발사가 힘들게 개발해도 이통사에 잘못보이면 출시도 못하는게 태반이요. 출시해도 3주안에 개발비 뽑아내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AquaLIX님 말처럼 기형적 구조에 마지못해 파는 겁니다. 이런 사정이 3년전인데 요즘도 아마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제가 아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중 돈버는 회사는 몇개 되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해 본 세계가 아니면 말씀 함부로 하지 마시길.
2009.05.05 23:44:37 (*.167.176.55)
제리
현재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다음과 같이 나누어집니다.
-이통사10%+세금10%+개발사80%(=개발사5:유통사5. MG를 받지 않는 경우 7:3까지 나옴)
-히트게임으로 선정되는 경우에는 이통사20~30%+세금10%+개발사60~70%
→ 히트게임으로 선정된 퍼블리싱 관계를 맺은 일반 개발사는 정보이용료의 30~35% 정도 밖에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히트게임은 출시하는 게임 중 수준 높은 것을 이통사가 개발사와 협의해 왑페이지 메인에 올려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시스템입니다만, 근래에는 히트게임이 6개까지 증가(SKT기준)하고 반강제적으로 이통사가 지정해 개발사에게 가야 할 수익을 더 가져가고 있습니다. 매주 출시되는 게임이 일반적으로 10개를 넘지 않는지라 나온 게임의 50%가 넘는 것이 '우수한 품질을 가진 게임'으로 등록되는 거죠. 너무나도 많은 게임이 히트로 지정되는터라 그 가치도 별로 없습니다. 히트게임 지정의 혜택을 받는 것은 6개 중 2개 정도.
장기간 벌어진 정보이용료의 고정과 경제불황, 이통사의 횡포 등으로 개발사와 유통사가 준비한 것이 유료 아이템이죠. 사실 수익이 보장되는 방법입니다만 이게 너무 효과가 좋은지라, KTF 같은 경우엔 유료 아이템의 매출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할 경우엔 게임 등록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물론 유료 아이템 요금의 10%는 이통사에서 또 가져가죠. 결국 유통권이 없어 유통사와 계약을 해 출시한 개발사는 유료 아이템의 40% 정도를 가져갑니다... 농담이 아니라 개발사에서 기획하고 개발한거고 유통사에서 등록 대행에 홍보 대행을 합니다만 얻는 수익은 저 정도 입니다. 많이 챙겨간다고 할 수 는 없겠죠=_= 유료 아이템의 비중을 맘대로 올리고 싶어도 게임 난이도와 밸런스를 무리하게 조정하는 경우 소비자 차원에서 이통사에 항의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 이통사는 개발사를 엿먹이고[...]
풀넷웍 게임 같은 경우는 개발하면 말아먹는 장르니 논외로 칩시다. 이런 게임이 돈 버는데요-그건 그렇게 알려질 정도로 사례가 없었다는 거.
뭐 이 정도로 개발사는 봉이에요. 돈이 실제로도 엄청 안 벌립니다. 면접들 보면 경영진들도 이 바닥 빈익빈 부익부에 경제불활 생기면 부모들이 학생들 요금고지서부터 챙기는 덕에 수익 영향 쉽게 간다, 정말 쉽지 않다 이러는게 태반이고(중소 중견 대기업 공통으로) 그나마 유통권을 가지거나 해외 지부를 가진 회사는 엡스토어 및 해외이통사 진출로 수익을 좀 더 걷지만, 그런거도 여의치 않은 스튜디오 정도의 개발사는 사원을 잘라 소비 규모를 줄여서 흑자를 내는 상황입니다.
2009.05.05 23:47:20 (*.167.176.55)
제리
이우진 : 과거 모바일 회사에 PM급으로 몸 담으시고 뭘 하셨는지 블로그를 통해 몇 년간 봐왔습니다. 많은 개발 철학이 다르지만 오랜 경험을 가지고 계신만큼 존경하거나 부러운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볍게 댓글 날리시는 것에는 참 기분이 언찮습니다. 속도 상하네요.
2009.05.06 00:04:23 (*.21.176.33)
이우진
앙증마/
경험하고 있는 세계라서 말한거니 오해 없길
제리/
글쎄요 가볍게라... 어차피 돈 버는 세계는 다ㅡㄹ 같습니다 모바일도 못버는데는 엄청 못벌지만 버는데는 누워서 떡먹기 식으로 벌고 있으니...
어렵게 벌 이유는 없습니다. 힘든만큼 돈이 안나온다면 개발사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고...
힘들이지 않고..라거나 힘들인 만큼 벌린다면 그만큼 또 뽕을 뽑는것 뿐이죠...
모바일 게임 업계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네요. 이통사도 그렇고 개발사도 그렇고 결국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다 팔려 있어서...
나이도 되고 돈의 흐름이라는 걸 생각하다 보니 예전처럼 열혈 정신으로 도전하는 세대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줄 수가 없군요.
사회는 학교가 아닙니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힘들다면 힘든 원인을 생각하고 자기가 가장 잘 할수 있는 분야를 찾아 가야 합니다.
2009.05.06 00:12:57 (*.51.4.131)
잎사귀
물론 돈버는데는돈을 번다지만....
'돈알벌리면 미쳤다고 하겠냐..'라고 하기엔.
돈을 버는 회사가 너무 극소수인게 사실이죠..
사실상 반쯤 로또인데..
대박이 나도, 떼이는게 너무 많아, 손에 쥐는게 너무 없다는게 문제네요..
쩝.. 3~4년 전에는 그래도 잘만 만들면 수억은 벌었다지만..(그래봤자 1~2년 유지비일려나..)
지금은 잘만든 게임도 쪽박차는게 많이 보이니..
2009.05.06 00:15:56 (*.51.4.131)
잎사귀
그리고 저 기사- -;;
패킷료를 최소한으로 내고 다운받는 방법이 있것만.. - -;
그런건 소개 없이 무조건 싼거를 칭찬하는듯한 글이.. 먼가 광고성 기사 같기도하네요 - -;
정액제 가입후, 게임다운받은후,. 바로해제하면 1/30으로 나눠서 1일치의 정액제 요금만 나가서
용량이 얼마나 되던 상관없이 몇백원만 추가로 지불하고 게임을 받을 수 있죠..
요즘다 그렇게 다운받는다 하더군요 - -;;
2009.05.06 10:10:05 (*.161.159.94)
수말군
아, 제리님이 대략적으로는 써주셨군요. 좀더 보태자면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는 이통사의 횡포가 더 심합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이통사 정책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은 두번말하면 입아플 뿐이지요. 최근의 SK 의 행보로 보면 더더욱 확실하고요. SK 내부에서 사업부 별로 비교평가를 하기 때문에 사업부의 수익을 올리기위해 자신들이 좀 더 많은 지분을 먹을 수 있는 킬러 타이틀의 갯수를 늘리고 '대작' 의 경우는 킬러를 안하면 서비스를 안해주는 무언의 협박도 날려주실 때가 있죠. 거기에 최근에 올라온 킬러 게임 리스트에는 SK 가 직접 관여한 게임들이 꽤나 많습니다. 이 게임들의 수익 배분율은 당연히 일반 킬러 게임보다 높지요. 이런사정이라는 겁니다. 기사에 이통사의 정책 적인 자세한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대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