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 소유권을 가진 재산을 회장이 사사로이 써서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법적으로 무엇무엇이 잘못했다라고 기사를 썼어야지, "재벌" 대 "힘없는 카레이서들"구조로
기사를 쓰는건 솔직히 맘에 안드네요.
ps.조중동에서는 교생들을 성추행한 선생님들 중 3명이 전교조출신이라는 기사를 쓰질 않나. 대체 뭐가 문제인지 본질에 대해선 신경도 안쓰고 너도나도 어떻게하면
자극적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킬까하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이런 기사를 쓰고 월급을 받아갈 기자들을 생각하면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2009.05.05 14:53:11 (*.128.199.110)
Dransis
이미 한겨레건 조중동이건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기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선전 전쟁의 전투원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지...;;
2009.05.05 16:19:17 (*.39.238.171)
B612
토마토큐브 //
"남의 물건을 자기것처럼 쓰는데, 법적으로 무엇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기사를 써야지..
하고 같은말 아닌가요?
법인 재산을 사적으로 쓰면 안되죠.
그것이 어떤법에 저촉되는지 나열할 필요도 없는거 같은데.
도둑질해서 걸렸다면, 도둑질이 형법 몇조에 해당하는지 적어야 하나요?
그리고, 기사는 그럼으로서 나오는 폐해를 적은것이고요.
2009.05.05 16:27:07 (*.150.56.61)
슈랄라캔"
그저 열폭기사로 밖에 안보임 -ㅂ-
2009.05.05 20:19:28 (*.37.230.236)
토마토큐브
B612//
도둑질도 도둑질 나름이죠. 사람들 관념에서 도둑질이라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법적으로 도둑질이 아니라고 판단될 수도 있는거니까요. 만약 기자가 법적으로 문제없는 행동을
자기판단에 따라서 도둑질이라며 어떤 사람을 나쁜놈이라고 매도했다면, 명예훼손소송쯤은 각오해야할겁니다. 그만큼 기자의 기사는 위험하고 중요하죠.
그리고 기사에는 "법인"이라는 단어라던가 "사적이용"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그럼으로서 나오는 폐해는 있는데, "그럼으로서"에 대한 부분이 없다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대체 법인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말은 누가 시작한거고, 책임은 질 수 있는것인지? 그걸 독자로부터 유추하게 만들어놓고 책임을 안지려고 하는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단겁니다.
진정한 기자라면 법인재산을 사적이용했으면 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면, 법을 바꿔야 한다던가. 독자가 판단할 수 있게 필요한 건 적어줘야죠.
2009.05.05 21:58:28 (*.39.238.171)
B612
ㄴ 제가 보기에는 독자가 판단할수있게 적은거 같은데요.
있는 사실만 보여주고, 판단을 독자가 하게요.
법인재산을 사적이용하고 있다는것을 잘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2009.05.06 10:26:21 (*.110.86.71)
창아야
이 기사에서는 어떤 법적 책임이라기보다는 '도의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법인재산이라는 게 의사회에서 의결만 해 주면 개인재산이나 다름없이 쓰는 거니까. (회사에서 컴퓨터 사용하는 것 보다 뭐라고 하는 게 아니듯 이회장이 법인 재산인 차를 좀 모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법인재산 사용부분도 도의적인 책임이 강조되는 것 같네요. 수도권에 경기장 하나 있는 거 "안전이니 뭐니" 하면서 닫아놓고 그 안에서는 전그룹회장이 개인레이싱을 즐긴다.
2009.05.06 15:02:11 (*.61.195.33)
지석
다들 법인재산을 사사로이 썼는지 아닌지는 어떻게들 아시는지?
이건히가 돈 안내고 썼으면 사사롭게 쓴거고, 돈을 내고 썼으면 문제 없는거고
설사 돈을 안냈어도 안전 공사중 대주주가 직접 써킷을 확인하는 열정을 보이는 중이다로 해석될 수 있는 다중적 의미가 있지 않나요?
그러니 기사를 저렇게 밖에 못쓰죠. 아니라고 발뻄하면 아닌 의미가 되는 일이니까.
막말로 내가 써킷에 관심이 많아서 써킷하나 건설했는데(남는게 돈이라면) 그게 규격문제를 일으키면 관심있는 내가
직접 몇주 돌아보고 세세하게 개선하고 싶은 과정의 하나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억지인건 저도 알지만 말 안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세무조사를 해야만 사사로운 이용인지 알 수 있겠죠.
추측성 기사라는건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확실하면 확실히 깠지 기사가 왜 저렇겠습니까?..
저도 돈없는 놈인건 마찬가지지만 저런거 하나하나에 반응하는게 못가진자의 열폭 같아서 자존심 상합니다.
따지고 들면 제가 이야기한것처럼 반응할텐데 (오히려 도덕적으로 대주주의 관심이라고) 어차피 피해갈 구멍 다 있고
우리는 진정한 의도 알길이 없는거, 나쁜쪽으로 몰아봐야 없는자의 몸부림밖에 안되는거죠.
2009.05.06 15:04:05 (*.61.195.33)
지석
그러니 돈지롤 하던 말던 우리는 관심 끄는게 답.
어차피 레이싱이라는게 생계형 직업은 아니니까.
우리에겐 용산 철거민처럼 더 관심 필요한 부분이 아직 많으니까요.
제가보기엔 마치 파일럿 파업처럼 부루주아들 이야기처럼 보여서 걍 무시하고 싶군요.
2009.05.07 12:07:19 (*.110.172.248)
suma01
쩝.. "불법이 아니라면 내가 내꺼 내맘대로 하는데 머가 문제야?" 라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