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내껀 그냥 일기장따위고, 파워블로거들 보면 정말 뉴미디어라 칭송할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올드미디어를 대체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 그래도 토론해볼만한 주제가 아닐까 해서 퍼왔습니다~
2008.01.16 00:32:44 (*.158.123.104)
와일드차일드
승자라고 보기는 좀 그렇지요. 둘다 각자의 장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신문의 경우는 돈을 벌기 위한 대중적인 요소들을 전문적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중적이지 않고 좀 마이너한 요소들을 신문에서 담아내기는 힘들지요. 그리고 신문에서는 지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기가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고요.
저는 뉴 미디어가 올드 미디어를 대처한다기 보다는 올드 미디어의 위와 같은 문제들을 뉴 미디어가 보완해줄수 있다고 봅니다.
서로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공생 관계로 발전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8.01.16 15:27:20 (*.39.96.56)
옛날사람
새로운 미디어는 새로운 미디어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이 나온다고 해서 자동차 바꿔타듯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미디어의 역할은 컨텐츠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중매 역할 (말 그대로 매개체)인데, 굳이 새로운 중매가 나왔다고 해서 이전 것을 버릴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직접 차를 몰고 갈지 열차를 타고갈지는 가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텐데 열차가 자동차보다 오래된 이동수단이라는 이유로 자동차만 타고가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일 것입니다.
'뉴스'라는 컨텐츠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종이 신문과 모니터중 (또는 모바일기기의 화면) 어느것이 더 뛰어나느냐는 논쟁은 컨텐츠의 전달이라는 요소만 본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생각 하나는 수요자 (이용자)의 익숙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뉴스) 블로그에 하다못해 허드렛 사진이라도 들어가 있는 웹문서가 더 보고싶은 사람이나 마우스로 휙휙 스크롤하며 읽고있는 문장을 드래그해야 더 내용이해가 빠른 사람에겐, 동영상이 있는 블로그 뉴스가 더 익숙하고 내용 이해도 빠르리라 생각합니다.
반면, 비좁은 지하철이나 온가족이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팔을 벌리고 신문의 까끌한 종이의 냄새를 맡아야 뉴스를 읽을 수 있고 퇴근할 때 옆구리에 스포츠신문 하나라도 끼고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분이라면, 일반 일간지가 훨씬 더 익숙할 것입니다.
직접 비교는 힘들겠지만, (위에도 있었던 예지만) 자동차가 생겼어도 열차는 아직 있고 비행기가 나왔어도 자동차는 아직 있는 것처럼, 신문과 블로그의 승자 대결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문득 소싯적 읽었던 공상과학 소설이 생각나는군요. 하늘높은줄 모르고 발전하는 인류는 환경오염때문에 녹은 남극/북극의 빙하때문에 땅도 없어지고 나무도 없어져서 아주 작은 크기의 신문을 생산하더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완전 블랙 코미디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