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로 따짐 나온 후보中에 깨긋한 사람 없고.

어차피 그 중에 될거 그나마 일 잘할것 같은 사람으로 뽑는게 +_+

털어서 솔직히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게 낫는거 같네요. 그치만 그 먼지도 먼지 나름. 어느 정도를 넘어서는 사람을 뽑아서는 안되겠죠? 아~ 이번 대선 잘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

그러니까 일 잘할 것 같은게 아니라 진짜로 잘하는 놈으로 뽑아야죠. 감이 아니라 검증으로. 매니페스토(공략검증운동)같은게 나오는 이유가 그런 거예요.
저도 공략검증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놈이 그 놈이다라는 세태 인식이 나라를 이꼴로 만들었다는 것이 빈털터리 세대의 타마라 드라우트 선생님의 말씀. 심심하면 한 번 읽어보세요.
88만원 세대 전에 나와서 화제를 일으킨 책임다. 더불어서 맞벌이 세대도 보시면,

내가 볍진이라서 카드 빚이 많고, 내가 볍진이고 부모를 잘못 만나서 강남에 아파트도 없고 열심히 일해도 버는 것도 없는게 아니라
그게 다 니가 투표도 안하고, 정치가들이 뭐 하는지 관심도 없어서 그렇게 된 거다. 그래서 진짜 볍진. 이라는 호쾌한 결론을 내립니다. -_-


--- 이하 인용
X세대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 양면성을 보인다. 한 조사 결과를 보면 X세대의60%가 정부의 기업 규제를 찬성하면서도 절반 가량은 정부가 너무 많은 일을 떠맡고 있으며 재정을 허비하고 비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응답했다.

173-174



내가 만난 로빈은 미국 사회에서 유급 출산 휴가가 적은 것이 ‘절대적인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미국 사회에는자신이 싫어하는 사회주의적 방식이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사회 문제에 무관심한 정책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정부가 육아 문제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가정이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략)

유급 출산휴가에 대해 그토록 열을 올리던 그가 어떻게 가족의료휴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의 아들에게 두차례나 표를 줄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정부가 구체적으로 정부가 당신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로빈은 세금을 줄여주는거라고 대답했다.(중략)

로빈은 세금 인하를 원하지만 동시에 유급 출산휴가를 원한다. 즉, 모순과 양면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젊은이들 가운데로빈과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174-175


젊은이들이 선거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이렇게 설명

1. 정부의 역할 대신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믿는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1980년대에 성장기를 보냈다. 당시는 큰 정부에 반대하고 자유방임적 자본주의를 적극 지지한 레이건 대통령이 이끌던 시기였다. 작은 정부를 강조한 사회적 맥랙과 보수주의 풍조 속에서 자란 그들은 당연히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른바 ‘레이건 효과’이다.



2. 정부의 정책보다 운명에 삶을 내맡긴다

정부의 정책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른다면 어떻게 기존의 질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는가? 시사나 정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아직까지는 신문이다.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도 인정하듯 신문을 잘 안 읽는다. 현실이 이러하니 젊은이들은결국 아무런 분별력 없이 그저 경제적 운명에 자기 삶을 내맡긴다. 이른바 ‘정치의식의 부재’다.



3. 수적인 열세로 정치적인 파워가 부족하다.

베이비붐 세대는 그들이 이삼십대일 때 정치적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정치운동은 집단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반면 오늘의 젊은이들은 나의 현실을 우리의현실로 보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회적 운동이 일어날 만한 기본적인 연결고리가 부족하다. 그동안 구세대가 강력한 투표권 세력으로 존재해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오늘의 신세대가 당면한 정치력의 부재는곧 ‘투표권 세력의 부재’라 할 수 있다.

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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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니가 시장을 과신하고, 잘 안되는 걸 자기 탓으로 돌리는 것은 다 레이건에게 세뇌된 탓이라고 설명하지요. 국내판은 신문 기사도 적절히 편집해 넣어서 재밌습니다. ㅎ

울나라 정치가들 중에 진짜로 일 잘하는 분들이 있을까.....

있습니다. 티중에 옥을 잘 찾아보세요. 눈 크게 뜨시고!!! +_+

일잘하는 놈은 뽑을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대통령은 쌀나라 처럼 두번 해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ㅇ<-<

5억만 있었으면 나두 출마하는 건데...

비리로 따짐 나온 후보中에 깨끗한 사람이 없다 = 모든 후보가 다 비리가 있으므로 다 똑같다.

라는건, 구멍가게에서 500원짜리 소세지 훔친 범죄와 살인죄가 같다고 보는 것과 비슷하군요. 죄에는 경중이 없으며 다만 유무만 있을 뿐이다 ?!?!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굴 찍든 그건 유권자의 맘.

프로미넌스 //
500원짜리 소세지 훔친것과 살인 정도의 갭이면 선택하기라도 좋겠죠
10명 살해 한놈과 11명 살해 한놈 중에 어떤놈이 더 착하냐 라는 수준이니 더문제가 아닐까요?

진짜 문제는 '정치인은 다 비리 투성에 제대로 하는놈이 하나도 없다..' 라는 생각이 사람들 속에 일반화되어 있다는 것.
다 똑같은 놈이니 관심 가지고 알아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가 팽배해서, 비리가 없는 사람도 다른 정치가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음.

지지여부를 떠나서 이번 대선에선 '깨끗하다'라고 생각 되는 사람이 한명 있죠.. 하지만 현 상황은 안습..

능구렁이/ 제가 저 예를 통해 하고자하는 말은 죄에는 경중이라는 것도 있으므로 유무로만 따지는건 안된다. 라는거지 누구의 죄가 누구에 비해 더 무겁다 가볍다가 아닙니다만.

프로미넌스//
앞에 쓰신 리플의 내용이
유무를 따지는건 무의미하니 경중을 따져야 한다로 보여서요
그런뜻의 문장아닌가요?

자 그런의미에서 우리모두 기호8번!! (ㅡ_ㅡ;;)

유무를 따지는게 무의미하다. 죄의 경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는 요지의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능구렁이님의 말씀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각 후보들 사이의 죄의 경중에 미미한 차이만이 있다는거죠. 그러나 능구렁이님이 추가하신 부분의 말은 제 말에서 ' 한발 더 나아간 '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자했던건 그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