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신체 - 90년대 초기
옛날 모뎀 통신시절, 타수가 전부였던 채팅방(아는 사촌 형이 옛날 모뎀시절 채팅방에서 놀다가 타수만 급격히 늘어서 거의 600~700타를 가뿐히 넘어갔던..)에서 대화를 빨리 하기 위해서 나타난 가장 기초적인 간단한 언어 파괴지만 보통 발음을 줄여쓴것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도 읽고 이해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대표적으로 반가워요 -> 방가)
인터넷이 보급되고 통신과 인터넷을 접하면서 채팅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통신체의 종류가 조금씩 늘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중에서는 처음보는 사람들은 어떠한 의미인지 모를 정도로 줄여진것도 있습니다. (하이 -> ㅎㅇ)

2. 외계어 basic ( -_-); - 1999 ~ 2001
거의 디지캐롯의 영향이다 라고 할정도로 말을 귀엽게 하기 위해서 말끝을 약간 변형시켜 대화하는 형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외계어의 기초가 되는 이 변형은 통신체의 변형에서 부터 출발하기 시작했는데요, 통신체2로도 불려도 될정도의 이 변형은 말을 간단히 줄혀쓴다는 통신어의 의미를 벗어나서 줄이는 것 외에도 귀엽게 보이기 위한(?) 변형으로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한다뇨(뇽), ~했어염 등으로 인터넷 보급과 함께 퍼지기 시작한 초고속 인터넷 초기 변형어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귀엽게 변형한다의 의미는 후에 외계어의 변형식중 한가지인 보는 형식에 대한 변형을 주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3. 외계어 - 2001 ~ 현재
거의 언어파괴의 극이며 시초가 어디서 출발했는지는 모르나 여러가지 발음법및 의미도 모르는 한자의 음, 외국어의 음성발음, 통신체의 발음 그대로 쓰기, 기호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인터넷 부작용중에서도 거의 으뜸을 자랑하는 초고속이 낳은 최악(惡)중에 하나입니다.(그의 부작용은 게임에서 나타난 고액의 현거래, 정품공유와 동급인 정도이죠)
이러한 외계어의 파괴정도는 무한대입니다. 인간의 상상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표현법등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속칭 외계어 사용자라도 서로 다른 문파(?)들은 상대의 글을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외계어의 종류와 앞으로의 발전가능성(?)도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인등은 보고 뜻을 파악하기는 커녕 읽는것 자체도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언어들을 모두 합해 외계어라고 속칭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계어라고 지칭할 만큼 이 표현방식은 이세상의 문자가 아니라고 해도 정말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언어파괴에 속하고 있습니다.

4. ㅎ 받침어 - 2002 ~ 현재
아햏햏, 수햏등 읽는 표현이 묘연한 표준어외 'ㅎ'받침어를 사용하는 언어파괴중 하나이며, DC사이트에서 유래된(?) 방식을 말합니다.
글을 쌔우다, ~하오체 등등 DC사이트에서 출발된 언어는 거의 '유행어'정도의 방식으로 퍼지기 시작했으며, 의미도 모른채 남이 한다고 따라하는 식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 DC에서 유래된언어들의 종류는 거의 외계어와 통신어의 사이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일단 표현을 줄인다는 통신어의 의미와, 자신들끼리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외계어의 의미가 복합된거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이 언어의 주사용층은 역시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나타난 폐인들로,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부작용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