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f4uremake 에서 가져왔고

아래글은 액터스 소프트 정동현 사장님이 직접 쓰신글 입니다
[리턴투 판타지는 판타지 포유의 후속작이며 당시 주요 개발자 3인을 중심으로 제작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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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투판타지'를 위해서 팀을 모으고, 법인을 설립하고,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2년동안 이것저것 해오면서, '이번엔 잘 된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가족들과 함께 중국으로 갔지만, 결국은 8개월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어려운 환경으로 가족을 데려가 고생시켜 가장 미안한 마음은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박봉에 친구 한명 없는 중국에 함께 가 주었던 개발팀원들 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지금까지도 기다려 주시는 '판타지포유'의 추억을 가지고 계신 유저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전한 것이라면, 리턴투판타지에 대한 열정일 것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개발팀원들의 리턴투판타지에 대한 열정, 그리고, 유저 여러분들의 기대가 현재 남아있는 것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리고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저희는 리턴투판타지가 완성되는 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게임이라는 것을 자신합니다.



그런 컨텐츠를 가지고, 제대로 투자 한번 유치하지 못하였고, 중국 최고의 기업과 합작을 하면서도 이런 일방적인 중단을 경험하게 된 것은, 단순히 운을 탓하는 것 역시도 억울할 뿐이며, 이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저희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2004년 팀을 꾸려서 개발하면서,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아케이드 게임을 외주 제작하여, 엄청난 수익을 고객사에 안겨주기도 했고, 법인을 설립한 이후에도 결국 외주 처리한 프로젝트는 모두 성공 시켰으나, 결국 제대로 된 개발 비용을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동시에 진행하던 리턴투판타지도, 3D 엔진으로 컨텐츠를 수정하면서, 욕심을 가지고 개발해 왔지만, 이번 역시 외부의 변수로 중단되게 되었습니다.



15년 이상 진행해오던 그 어떤 프로젝트도 중단없이 완성 시켜온 저였지만, 유난히 제가 그토록 만들고 싶어하던 '리턴투판타지'만큼은 여전히 완성의 빛을 보기에는 더 갈길이 멀군요.



그러나 중단은 없습니다. 제 경력에 남을 상처가 걱정되기 때문이 아니라, '리턴투판타지'야 말로, MMORPG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컨텐츠라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저기서 UCC 라는 말들을 쏟아내곤 합니다. 이미 리턴투판타지는 이 UCC를 MMORPG에 적용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많은 부분들 역시 리턴투판타지에 담겨 있습니다.



이 게임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걸려 완성될지 모르겠지만, 퇴물이 되어버릴 정도로 늦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 잠시 숨고르기를 하려 합니다.



또 다시 반복되는 일일 수 있겠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일단 저희는 다시 힘을 축적하기 위해,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아웃소싱이 될 지, 또는 다른 개발사에 소속되어져, 해당 개발사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것은 '리턴투판타지'의 제작을 목표로 계획하여 진행될 것입니다.



포기는 없습니다.



리턴투판타지가 처음 기획되었던것이 2004년도 였지만, 지금 출시된 MMORPG에 이 기획의 개념중 출현한 부분이 1, 2 가지 정도일 뿐입니다.

저희는 리턴투판타지가 빨리 트랜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단지 지금은 잠시 다시 뛰기 위해서 움츠리려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희는 이제 시작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리턴투판타지'의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랜시간 기다려 주신 멤버분들께 다시한번 죄송스러운 말씀과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언젠가는 여러분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는때가 올 것입니다.



저희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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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저희에게 포기는 없습니다에 감동한 1人  

국내 게임 개발 업체들 대부분도 아마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ps
현제는 개발비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팀 전체가 외국 회사에 프로젝트를 진행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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