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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던 박권, 이승훈 전 사장은 임직원에 자신들을 '단기 차익세력'이 아니라고 약속했다.특히 박 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언젠가 UC아이콜스 지분을 팔게 된다면 차익의 50%는 회사 직원 복지기금으로 기증하고,40%는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전 사장은 50여일 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수영 사장이 UC아이콜스를 갑자기 매각해 임직원의 상심이 크다"면서 "차익의 10%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이렇게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사장이 인수한 후 신지소프트와 동아TV 등을 인수하면서 회사가 확장해나가고, 주가도 10배 가까이 뛰자 내심 기뻐했던 임직원들의 이번 사태로 인한 실망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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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전 대표와 이 전 대표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UC아이콜스에서 202억원, 신지소프트에서 220억원의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익 세력이 아니라 횡령 세력이네요.


저기 이수영 사장님은 웹젠에 계시다가 지금 이젠/비스켓에서 아스트로레인저랑 건틀렛 하시는 그 이수영 사장님입니다. 뭐랄까, 절묘하게 빠지셨군요. 과연 안목이 있으십니다.  모바일 개발자라면 모를 수가 없는 신지 소프트와 온라인 게임 개발사 수달앤컴퍼니도 UC아이콜스 계통 회사로 편입된 상태입니다.

이승훈 전 대표는 한양대 학생 회장 출신으로, 네오플에서 경영전략을 맡기도 하셨었죠. 인터뷰도 많이 했고, 31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CEO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결국은 이런 형태로 엔딩을 맞게 되는군요.

전자신문의 인터뷰에서 몇줄 발췌해 봅니다.


 “아이콜스 인수 이후 게임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주요 개발자를영입하는 것도 가치사실을 엮는데 있어 게임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아이콜스가 SI전문 업체로 인식되는 것을단호히 부정합니다. 게임과 모바일솔루션, 모바일콘텐츠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미디어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자 하지 않았다면 그냥 자기 사업에안주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싶고, 반드시 그 길을 열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콜스를인수했고, 신지소프트를 한 지붕안으로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승부수를 띄웠다. 컨버전스와 사업 결합만이 살 길임을 깨달은 것이다.

“새로운 가치 창출, 시장 선점은 CEO로서 평생을 갖고 가야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목표와 지향점이 없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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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뒷이야기는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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