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인용 혁군 입니다.

 

오인용의 멤버 씨드락이 오늘 새벽 4시경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하고 본인도 많이 아파하면서도 씩씩하게
버텨왔습니다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하고 퇴원하길 반복하면서, 이번에 치료가 끝나면
업그라운드를 녹음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결국 몇달을 병원에 있다가
마지막 이야기도 남기지 못하고 떠났네요.

 

부디 오인용의 작품들을 보고 한번이라도 즐거우셨다면, 그 즐거움을
위해서 고생했던 씨드락을 잊지 마시고 명복을 빌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씨드락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천호동 '친구병원 장례문화원' 으로 4월 23일 아침 7시 발인 전까지
찾아오시면 됩니다.

 

 

 

 

동혁아!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해라!

 

그동안 못먹었던거 실컷 먹고, 끊었던 담배도 뻑뻑 피워라!

 

그리고 씨발 절대로 밤새지 말아라!

 

끝까지 함께 못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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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암투병 중이시라는건 알았지만 생각보다 심각했던거 같네요.

오인용 맴버중에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고 정감 가시는 분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