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사서쓰고 누구는 복사해서 쓰니 아예 공평하게 id/pw가 있는 사람만 쓸 수 있게 온라인화 해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또 많은 이익이 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을 낮추게 되지 않을까요?
2007.05.16 10:55:18 (*.237.108.234)
잎사귀
왜 비쌀까라는 생각은 안해 봤나요??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는 개발비용 자체가 어마어마하고(허접한 게임들도 수천은 기본으로 나갑니다.) 그나마도 불법복제로 해버리니, 불법복제를 감안해서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비싼겁니다.
정품을 쓰면서 개발사에 이득이 제대로 돌아가면 자연히 가격은 내리게 됩니다.
2007.05.16 11:15:15 (*.169.196.2)
☜토바☞
닭과 달걀중에 누가 먼저냐는 문제가 될수도 있어 보이지만 제 생각엔 고객에게 정품을 써주기를 강요하기보다는 고객이 정품을 사용해 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꺼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 가격을 낮추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2007.05.16 11:19:39 (*.43.239.85)
S.J.Deck
디자인이나 인테리어쪽 공부를 모두 해봤고, 지금은 영상편집으로 먹고살지만, 개인에게는 (특히 학생에겐)무리가 될만한게 사실이지요.
지금 주로 쓰는것만 해도 포토샵, 일러,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맥스, 안에 들어가는 상용 플러그인들...
인테리어할땐 캐드도 썼었고...
지금의 소프트웨어가격은 다분히 기업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럴바엔 라이센스를 두가지로 나누어서, 부담이 없는 가격대로 개인용 라이센스를 판매하고,
기업용 라이센스만을 지금선으로 유지하면 정품 사용자가 더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
(별로 친하지는 않은 선배의 이야긴데, 어도비사에 메일을 보냈다합니다.
'학생인데 당신네 소프트웨어들은 너무 비싸다, 근데 카피해서 쓰기는 싫다. 어떻게 방법이 없겠냐.' 라고 했더니
두달뒤엔가 어도비 소프트웨어들 풀패키지를 보내줬다는군요... 신나게 자랑하던데 과연 진짤까요 = _=;;)
2007.05.16 11:21:58 (*.130.120.221)
기영
일반 사용자는 없는 셈 치고 대체적으로 정품 사용률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책정하니까요.
즉 기업등이나 일부 일반 정품사용자들이 불법 복제 사용자들의 몫까지 내고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게임등 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은 논외로 합시다...)
제품개발사: 불법 복제율이 낮아지면 가격 내린다.
불법사용자: 가격 내리면 정품 산다.
...음, 이런 상황이겠지요. 미묘한 문제네요.
2007.05.16 11:26:09 (*.106.188.141)
msz006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미 개인에게는 가격을 깎아줄만큼 깎아주고 있어요..
윈도의 DSP버전이 10만원 정도고, 어도브 제품도 학생을 위한 아카데미 버전이 따로 있구요..
개인이 처음부터 정품을 살 생각이 없으니까 이런 가격정책이 눈에 안 보이는거죠..
2007.05.16 12:20:05 (*.130.72.221)
기억저편에
뭐, 오피스나 어도비 같은건 아카데미 버전이 따로 있긴 하죠.
저도 한글 예전에 815 버전 나왔을때 구매했었기도 하고.
그래도 기업 시장에만 집중해서 몇백만원짜리 컴퓨터보다 비싼 소프트웨어가 널려있는
'정품을 살수없는 시장'이 되어버린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ㄱ-
2007.05.16 12:21:52 (*.90.95.155)
흥기군
일본 현지에 와서 겪은 건데요, 물론 요즘에 불법 다운로드 가이드 서적도 나오고, 알게 모르게 다운로드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제 주변의 일이라 '일본은 이렇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서도, 요전번에 아르바이트 하던 회사의 83년생 친구가 '윈도 XP를 사야겠는데 홈이 좋아? 프로페셔널이 좋아?'라고 물어오더군요. 적잖이 충격 받았었습니다. 지금까지 솔직히 98, Me 이외엔 OS 구입해 본 기억도 없고, 그나마 제값 지불하는 건 V3 뿐이었는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도 기본 소프트웨어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물론 PC 보급률 때문에 수요와 공급적 측면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별 말없이 구입해서 쓰더군요.
아니면 프리웨어를 다운받아서 쓰거나요.
(일본은 OS 가격 때문에 아예 구입하질 않아 현 시점에 가장 많이 보급된 윈도우는 2000에, 98, Me도 많고, 95를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거꾸로 이걸 들어, 불법 복제 덕에 IT 강국이 되었고, 일본은 뒤쳐졌지 않느냐 하는 분들도 가끔 인터넷 상에 계시는데 글쎄, 별로 타당한 주장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개인적인 이유야 사람 별로 따지면 수백 수천가지도 넘겠지만, 어쨌든 '소프트웨어를 제 값 주고 사서 쓴다'는 인식이 잘 박혀 있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가격을 내린다고 불법복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2007.05.16 13:07:53 (*.177.242.46)
왕풍뎅이
가까운 미래...
울나라에서 판매되는 모든 소프트웨어가 온라인화 되었고 공짜로 사용하도록 하였다...단 저장만 캐쉬템...
2007.05.16 13:40:07 (*.50.201.119)
Unknown
정품을 싸게 구매할 루트가 생기면 누군가가 좀 더 쉽게 사서 그걸 인터넷에 공유하고 다니겠지요.
이미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1원에 4메가로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윈도우 비스타를 2만원에 팔아도 사는 사람 보다는 야 무슨 이만원을 쓰냐 인터넷에서 천원이면 다운받잖아. 하는 사람이 더 많죠 요즘은.
인식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7.05.16 14:56:03 (*.117.60.236)
境界式
비스타를 어디서 2만원에 팝니까? -_-;
2007.05.16 16:13:36 (*.47.103.32)
초코칩
왕풍뎅이/ 부분유료화 저도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2007.05.16 17:07:39 (*.34.176.121)
꼬마네꼬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싸야 한다는 것은 편견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내린다고 해서 불법복사가 해결 되지는 않지만, 반대로 불법복사가 해결 되면 가격이 내릴 수도 있겠죠.
이미 사용자의 인식 변화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보여집니다. 강압적인 제재가 필요할지도요. 물론 이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2007.05.17 08:31:16 (*.50.201.119)
Unknown
비스타를 2만원에 팔지라도 정품을 사야 한다는 인식이 없으면 결국 불법 다운로드를 할 것이다... 라는 예시를 들려고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