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에서 친구로 올리고픈 자와의 시간을 보내던 중 제대로 싸웠습니다.

그 녀석은 자신의 일반적인 기준에 조금만 안 맞아도 매일 충고.지적질을 해대고 화를 내면서

 

제가 피땀흘려서 죽어라고 돈을 모으고 모아서 구입한 게임 하나를 플레이를 제대로 못하는 중인데도

그것을<노력한 돈으로 산 그야말로 노력의 결실> 알고 있으면서도 거의 공략집 수준의 스포일링을 하더군요.

그 녀석 덕분에 저의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한정판과 / 데빌메이크라이5 / 툼레이더는 그야말로 아무 짝에도 쓸모없이 그저

인터넷에 등록 잘되고 보안만 잘된 플라스틱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그 게임들을 사기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아무 의미없는 시간낭비가 되어버렸죠.

 

그래서 저는 전화로<난 너의 이 스포일링에 화가 나서 전화했어.>

그랬더니 답변은 아주 황당하더군요.

<뭐 그런거로 쪼잔하기 짝이없게 구냐? 내가 언제 너의 단점을 일일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하디??>

하더군요..

친구라면 그 친구의 의미있는 부분은 설령 장난이라 할지라도 지켜줘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저의 그 의미를 아예 박살을 내버렸으면서

자신은 자신에게 맘에 안드는 것을 신나게 지적하고 화내면서

막상 친구의 소중한 한가지 분노는 쪼잔하다는 군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난 너를 진정한 친구에 가깝게 대하고 싶은데 넌 왜 그모양이냐?>

제가 이상한 겁니까??

이놈이 저를 그저 자기 편한대로만 가지고 노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