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직접 차리면서 벤쳐를 키울 생각이라면 대학은 안가도 그만 가도 그만입니다만..(뭐 적성에 안맞는 과를 다닐바에는 때려 치는것이 낫죠)

어디 회사에 취직하고 싶으시다면 대학을 졸업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대학이라는 곳이 막연히 목표만 하고 들어가면 끝인곳은 아닙니다. 중고등학교때 배운것을 넘어서 진짜 직업에 대한 전공을 배우는것이 대학입니다. 가서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 라는 수준이라면 대학을 간 후에도 얼마든지 찾을수 있는겁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만약 게임 개발쪽에 들어가지 못하시거나, 나이가 드시면 무엇을 하실생각이신지

물론 게임쪽에서 죽을때까지 살수만 있다면 학원만으로도 갈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게임쪽에 손을 떼고 다른 곳에 취직을 한다던지 정년이 되서 자신이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 할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대학은 학원처럼 한가지 전공만을 가르키는 것이 아닌, 그와 관련된 여러가지 지식들을 - 즉 학교를 다니면서 폭넓은 분야를 배우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수 있는 수업들 -  학원보다 좀더 넓게 배웁니다.

게다가 학원과 달리 대학은 경력에 인정이 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훗날에 그러한 대학을 졸업했다는 점은 강한 경력사항이 되는겁니다. -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사회에서 매우 심합니다. 이과 공학계열쪽은 실력도 우선시 되긴 하지만, 그래도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전에 다녔던 화력발전소에 같은 대학을 나오고서도 실력이 안되서 한사람은 대졸시험을, 한사람은 고졸시험을 봐서 같은 날에 같은 회사에 입사했지만, 받는 돈은 같은 기간이 지나도 매우 차이가 나던 케이스를 알고 있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이 대학을 가는 이유도 대졸이 아니면 결국에는 대졸생에게 밀릴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 한사람은 고졸, 한사람은 대졸이면 결국에는 대졸이 남아있게 됩니다.

물론 저도 아직 장담을 할수 없을정도의 사회생활을 하지밖에 못했지만, 지금까지 알바를 동대문구청이나 화력발전소등에서 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맞을꺼라고 말씀을 드릴수 밖에는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대졸과 고졸의 차이는 심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사회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고졸만 나와도 실력과 경험이 많다면 대졸보다 인정받을수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 대기업이나 그런곳들은 학력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 게다가 고졸로 대졸처럼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죠

학원은 학교의 보조일 뿐입니다. 대학교는 일반 교양이라는 수업도 있기 때문에 학원보다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운것들은 사회생활을 할때 요긴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배우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배우면 도움이 되는 수업들입니다.
다시한번 생각들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프로그래밍에 어느정도 적성이 맞으셨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프로그래밍에 무조건 뛰어들고 그 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지금 엄청난 도박을 거셨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 길이 틀리면 그만큼 남들에게 뒤쳐질수 밖에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