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중인 Mobile World Congress(MWC)에서,

핀란드 대표기업인 노키아는 윈도우폰8의 새로운 제품인 '루미아 720'과 '루미아 520'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라인업인, 920, 820, 620에서 추가된 것인데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어느정도 예정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루미아의 영문 위키백과를 보면,

중간쯤에 모델 비교(Model Comparison)항목에 커다란 표로 루미아 시리즈가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루미아 520같은 경우는,

호평받고 있는 루미아 620에 비해 화면이 조금 크고, (4.0인치)

어쨌든간에 루미아 시리즈중에서는 제일 가볍습니다. (124그램)

그리고 520, 620, 720이 같은 CPU/GPU칩을 사용하고 램 용량도 같기때문에, (스냅드래곤 S4, 1.0GHz, Areno 305)

세개의 제품들의 기본적인 성능차이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알려진 가격은 루미아 520이 139유로, 720이 249유로라고 하던데,

520같은 경우는 소위 '팀킬'을 할수도 있는 제품일 것 같습니다.


근데, 역시나 아직은 노키아의 윈도우폰들이 LTE를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통신사 기준으로)LTE좋은놈, 3G나쁜놈인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출시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2013년 1분기중에 홍콩, 베트남 부터 풀린다고 하니, 해외구매 가격 기준으로 30만원 밑으로 떨어진다면,

굉장히 매력있는 제품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루미아 620같은 경우는 대략 30만원 후반대)

루미아520에다가 MNVO에서 저렴한 3G데이터 옵션 유심 상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저같이 통화량이 많지 않고, 주로 wifi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실사용'폰으로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숫자나,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스펙, 버려진 윈도우폰7 같은 이유때문에,

윈도우폰8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합니다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고, '중저가형'폰 시장에서는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아톰칩을 얹은 루미아1000을 만들거라는 루머가 있긴했습니다만,

이번 MWC에서는 아쉽게도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루미아 1000은, 윈도우폰이 아니라, 윈도우8을 얹은 스마트폰이라 하더군요. (x86기반의 아톰칩이라서)

뭐, 이건 어디까지나 루머이고, 윈도우8을 그대로 얹기는 힘들테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약간은 튜닝을 해줘야 가능할 것 같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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