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인 상황들의 변화로 인해서,
MMORPG류는 잠시 OBT하는 것 말고는 전혀 못하고 있는데요.. (뭐, 제가 해봤던 MMORPG래봤자 몇개 안되지만..)
그래도 좀 궁금해지긴합니다..
모바일 게임이나 LOL같은 AOS류 게임들 때문에,
예전처럼 MMORPG의 인기가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MMORPG쪽에선 와우가 지분이 제일 높겠죠?
판다리아 패치 초기엔 유저들의 평가가 둘로 나뉘었더랬죠,
뜬금없이 쿵푸팬더가 뭐냐? 혹은 뭐 나름 신선해서 좋다.. 라는 식.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들이 겹쳐서, (예를들면, 블&소 출시라든지, 디아3의 부진이라든지, 너무 동떨어진 분위기라든지..)
판다리아 이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갔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와우에서 5.2패치를 한다고 하던데,
필드쟁이나 레이드 같은게 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서버간 진영 불균형은 나랏님도 못고칠테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의견은,
블&소나 아키에이지보단 그래도 2005년에 나온 와우가 더 나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뭐,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라는 말이 있듯, 판다리아 이후 3년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2015년말까지??)
NC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블레이드&소울, 줄여서 블&소
요새 이 게임은 사람들이 좀 하나요?
NC게임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에겐 NC게임하면 이런저런 불미스러운일들이 떠올라서..
나쁜 표현이지만, '돈되는 게임'들 중엔 NC게임들이 제법 있다보니,
블&소도 혹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대략 6개월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얼마전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
그나마 최근에 나온 MMORPG중에는 제일 괜찮아 보였고,
한때 게임 포탈같은데서는 연일 '아키에이지 체험수기'가 올라오곤 했습니다...
이제 한달 조금 넘은 이 시점에서 뭔가 제대로된 평가를 하기엔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은듯 하지만,
의외로 또 조용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메인 디렉터인 송재경씨의 대표적인 게임인, '리니지'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신작 거품'이 좀 걷히고 나면, 좀 더 진실한 평가가 나오겠죠.. (아키에이지 이제는 말할수 있다! 뭐 이런거)
마지막으로,
그동안 장수하고 있는 MMORPG도 여전히 잘 나가고 있는지도 궁금..
리니지라든지, 리니지2라든지, 아이온이라든지, (왠지 다들 NC게임이네..?)
마비노기라든지, 기타등등..
블소 같은 경우에는...최상위 던전을 라이트 유저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라는 취지하에
기존 상급코스와 하급코스를 따로 만들었고 하급코스는 상급코스에 비해 장비질이 낮지만 4인이 아닌 6인으로 클리어가 되었더랬죠.
그런데 상급코스마저 인원제한을 풀어버려서
많은 하이엔드 유저가 떠난걸로 압니다.
블소같은경우엔 개발속도가 너무 느려서 할게 없어서 유저가 떠나갔고
아키에이지 같은경우엔 너무 게임에만 매달려야되는 형태라 유저가 질려버립니다.
또 집터 밭터 알박기와 고렙들의 저렙지역 무차별 사냥으로인해 신규 유저는 없고
거대원정대와 일반유저 사이의 상대적 박탈감도 심한데
핵(위치핵인데 지형지물을 통과해 다니고 이게임 최대 컨턴츠라할만한 해상무역을 몇초만에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박탈감도 심해서 유저가 떠나고있네요.
저도 요즘 할만한 MMORPG를 찾아보는 중인데
가장 최근에 출시되고 기대작이었던 아키에이지는 나름대로 분발은 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만한 임펙트가 없고요.
블&소 같은 경우는 신규유저는 많이 영입되지 않고 (특히 촌섭의 경우는 더 심하고) 기존유저들은 이미 컨텐츠의 한계에 다다른지 오래인것 같더라고요.
(신규 던전같은게 나오기는 하지만 어차피 몹들도 우려먹기 식이고 그냥 몹패턴 분석해서 파티 잘 짜서 숙련해서 템파밍)
아이온은 나름 꾸준히 선방하고 있고 이번 패치덕분인진 몰라도 어느정도 신규유저들도 영입은 되고있는것 같고요.
그냥 전체적으로 느낌이
'전부 LOL 하러가서 MMORPG엔 관심없음' 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