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정도 거래하던 단체가 최근에 다른 쪽과 계약으로 인해 대량 해지건이 발생할 예정에 있었습니다.

 

대략 200군대 정도..

 

제가 속해 있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체 였는데

 

경쟁 업체로 넘어 가야 하니 우리족에 보안쪽을 완화해달라고 몇번 항의를 해서

 

보안성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했으나..

 

어제 경쟁 업체와 실무자 회의 하라고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경쟁 업체와 저희쪽에 마주 보면서 회의 했는데.

 

이건 의미도 없이 그냥 우리쪽에서 다 처리 하라는 분위기로 가더군요

 

분명 일반적으로 타 업체로 넘거 간다면 그쪽 업체에서 힘써서 데이터를 이관작업을 하는 것이 관행이며 저 또한 그런 업무를 몇년간 해온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더군요

 

노력하면 가능한 부분이 단지 경쟁 업체 시간과 비용이 소비된다는 이유를 교묘하게 단체쪽에게 피해가 간다는 식으로 씌워서 오히려 죄인 취급을 받았고

 

경쟁업체측 베테랑 기술자가 하는 말이

 

"이건 당신들이 빡시게 만들어서 그런거니 완화 하는게 도리 아닌가?"

 

라는 이론으로 말하니.. 참 난감하더군요

 

원칙적으로 타 업체의 데이터 이관 작업을 할려면

 

타업체 프로그램 또는 DB에 관해서 분석하고 좀더 사용자에게 피해 안가는 쪽으로 해야 정석이거늘

 

정말 최악의 상황인 경쟁 업체를 불러다가 해달라고 하니 ...

 

저도 기껏 5년 6년차를 바라 보는데 저런 말을 베테랑 선배급이 말하니.. 이건 뭐 하고자하는 의지도 안보이고

단순히 자기들 피해를 최소화 하는자는 건데..

 

이런 경우도 당해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주 살면서 별 띠꺼운 소리를 다 듣고 결국

 

우리쪽에서 일정 부분 완화 하는 걸로 합의를 봤습니다.

 

이건 보안을 잘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고 참 더럽네요..

 

덕분이 친구 불러다가 술만 잔득 먹고 술값만 썼네요..

 

이런 일이 앞으로 많을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