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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피니티라는 게임입니다..
디즈니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자사 고유의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마블과 루카스 필름까지 인수하면서, 디즈니 소속 캐릭터들은 정말 정말 정말 많습니다..
기존에도 디즈니 캐릭터들끼리 섞여서 노는 킹덤하츠 같은 물건이 있긴했지만,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디즈니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인 '주먹왕 랄프'도 게임쪽으로 소재를 잡았던데,
디즈니가 최근 게임 산업쪽에도 제법 공을 기울이는 듯합니다. (물론 예전에도 페르시아 왕자같은 횡스크롤 게임들은 꾸준히 나왔죠, 알라딘이라든지..)
디아블로/헬게이트의 빌로퍼가 디즈니로 이직(?)하면서, 디즈니의 게임에 대한 야망(?)을 옅볼수 있긴했죠..
뭐, 아직까진 디즈니 오리지날 캐릭터랑 마블의 영웅들이랑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겹쳐지는 컨텐츠는 없었던 것 같긴하지만..
조만간 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마블 세계에 던져진 다스 베이다라든지.. (마블 세계에선 그냥 평민수준일듯?)
스타워즈 세계에 던져진 아이언맨이라든지.. (장고펫이랑 어울릴듯..)
근데 이렇게 되면 원작 팬들이 가만히 있진않겠죠?
아무튼, 결론은 디즈니는 캐릭터가 참 많고,
또 그걸 정말 효율적으로 잘 써먹고 있는 것 같아서 참 부럽습니다... (추가로 저작권 보호에 있어서는 세계 제일!!)
여담.
근데 애니메이션계에선 나름 경쟁사인 드림웍스에도 이젠 캐릭터가 제법 쌓여가는데,
아직은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조금 조심스러운 모양인 것 같습니다..
그렇죠.. 캐릭터들만 모아놓는다고 재미있지는 않지만..
마블이 출동한다면 어떨까(요)?
캐릭터 섞어찌개의 끝장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보여줄 마블이라면,
(비교적 단순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날 캐릭터들을 요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에 대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고, 캐릭터별로 편차도 크지만,
북미지역 같은 경우는 아주 어릴 때부터 디즈니의 영향력 아래에서 자라나기때문에,
다 큰 어른들도 디즈니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더군요.
일례로, 미쿡에 잠시 있었을 때, 굉장히 보수적인 시골집에서 자라난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야 부모님이 '처음' 영화라는 걸 보여주셨는데, 그게 디즈니의 '라이온 킹'이었다는 이야길 하더라고요.
게임이야기로 돌아가서..
디즈니 인피티니라는 게임에 대한 설명을 좀 보면,
굉장히 큰 그림을 그리는 게임인 것 같더라고요.
일종의 시나리오 모드 같은 것도 있고, (시나리오가 곁들여진 샌드박스형 게임이라는듯..)
마인크래프트나 심즈 같은 타이쿤 모드도 있더군요.
그리고 영상을 보면, 실제로 캐릭터들의 세계가 굉장히 많이 겹쳐지진 않는 것 같지만,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듯한 부분. (물론 실제 게임엔 어떻게 나올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굉장히 중요한 셀링 포인트인, 실물 피규어!
피규어 밑판 처럼 생긴 전용 커넥터를 연결하고,
그 위에 피규어를 얹으면 피규어의 종류를 인식해서 화면에 뿌려준다는 게 포인트..
뭐, 일부는 디즈니가 드디어 돈독이 올랐구나 할수도 있겠지만,
디즈니 전체 매출에 대비해 게임분야의 매출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본다면, 이런걸 돈독이라 보긴힘들고..
그리고 예전에도 비슷한 물건이 예전에도 나왔더랬죠..
타블렛(아이패드) 전용 자동차 레이싱게임을 내놨던적이 있는데,
작은 장난감 자동차(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카'의 캐릭터들)를 타블렛 화면에 얹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작하는 게임이 있더랬습니다. 이런거..
그러니까, 평소에 그냥 애들끼리 갖고 놀 수 있는 피규어를 모니터 안에서도 갖고 놀수 있게 하겠다는 무서운(?) 계획..
아무튼.. 디즈니라는 캐릭터 거인이 게임쪽으로 바짝 투자하려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기대도 되고 다른 한편으론 조금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