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스마트폰은 없지만, 출퇴근하면서 항상 음악을 듣는 습성이 있어서,
일찌기 MP3플레이어를 사용해왔습니다.
한동안은 코원(구 거원) 제품을 주로 써오다가, (주로 건전지 넣는 타입, CW300같은거)
한동안은 지금의 아내(결혼전)에게 얻은 구형 아이리버를 쓰기도 했고, (워낙 잠깐 쓰던거라 뭔기 기억도 안남)
그 뒤 한 5년간은 아이팟셔플(2세대)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대략 1년전에 큰맘먹고 갤럭시플레이어(gb1)를 구입해서 나름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갤플로 옮겨가면서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크기라든지, (mp3로서) 음악 제어용 물리버튼이 굉장히 한정적이라든지...
그래서 호핀리모콘을 구입하기도 했었고요.. (음악 제어용 물리적버튼을 위해!)
뭐, mp3재생용 기기로서의 장점이라 한다면,
음악 플레이어를 골라쓸수 있다는점??
이제 본론.
갤플gb1에는 일찌기 (삼성의 자랑인) 음장 증폭 시스템인, 사운드얼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OS를 프로요(2.2)에서 진저브레드(2.3)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다른 점은 좋아졌지만, (스크롤 속도나 배터리 소모 등)
사운드얼라이브가 사라져버려서 gb1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욕을 들어먹었습니다.. 만,
저는 딱 OS가 업그레이드 되던 시기에 구입을 한데다, 플랫음장으로 유명한 아이팟을 5년간 사용하다보니,
사운드얼라이브의 마성은 전혀 모르고 2.3으로 넘어왔더랬습니다...
아무튼,
최근 사용해본 음악어플을 나열해볼까 합니다.
1. 기본 음악 어플
모든 스맛폰 및 스마트기기에는 빠짐없이 기본 음악 재생어플이 있습니다.
당연히 갤플gb1에도 기본 음악재생 어플이 있습니다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일단 호핀리모콘과는 호환이 안되어서, 운전중에 음악넘김이 안됩니다. (큰 감점요인)
가사지원도 안되고, 열심히 MP3태그를 채워놔도 제대로 반영이 안되더군요.
2. PlayerPro Music Player, 링크 ,유료버전 5,500원(안드로이드)
외국산 플레이어 중 나름 상위에 랭크된 제품입니다.
일단 세팅이 제법 자잘하게 많습니다.
가사지원이 조금 한정적인게 흠이라면 흠.
그리고 외국산이라 그런지, 스크롤중 한글이 나오면 순식간에 스킵이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호핀리모콘은 제대로 지원, 가끔 일시정지 상태에서 다시 재생이 안되긴합니다.
3. 알송 for 안드로이드, 링크
외국산 플레이어가 좀 번거로운 면이 있어서,
국산 플레이어를 찾아보자는 마음에 알송으로 갈아탔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좋아하지 않아도 (데스크탑버전) 알송은 좋아하기때문에, (가사 검색기능)
안드로이드 버전 알송도 써봤습니다.
너무 단촐한 구성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호핀리모콘은 제대로 지원하지만,
단촐한 구성과는 별개로 은근히 프로그램이 무거운 느낌..
가사 검색은 제법 잘 되지만, 가사 저장이 안된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4. 제트오디오, 링크 , 유료버전 2,000원(안드로이드)
한때는 mp3플레이어보다 제트오디오로 더 유명했던, 코원이 제작한 플레이어입니다.
데스크탑 제트오디오가 기능도 많고 제법 무거워서 그런지,
안드로이드 버전도 제법 무거운 느낌입니다.
장점이라 한다면, 음악 재생/제어 기능이 출중하다는것.
다른 플레이어엔 좀처럼 없는, F/F(Fast Forward)기능이 있다는것. 대략 20초씩 점프되는것 같더군요.
물론 배속조절도 있긴한데, (0.8~1.2배속) 제 갤플이 안좋아서 그런지 자꾸 버벅되더군요.
호핀리모콘은 당연히 지원하고, F/F기능도 충실히 재현됩니다. (앞으로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발동됨)
하지만, 가사지원이 조금 미흡하고, 파일 삭제가 좀 제한적(듣고 있는 파일만 삭제가 가능함)이라는게 흠이라면 흠.
5. 벅스뮤직, 링크
아주 잠시 갈아탔던 플레이이어입니다.
역시나 음악컨텐츠 판매로 유명한 벅스가 제작.
플레이어 자체는 아이콘도 큼직하고 나름 깔끔한데..
워낙 온라인 컨텐츠 중심으로 제작하다보니, 기계에 있는 음악을 돌리는게 좀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벅스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더 좋을듯.
호핀리모콘은 제대로 지원합니다.
6. Xing플레이어, 링크 , 유료버전 5,000원(안드로이드)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n-xing 모바일이란 국내회사(혹은 개발자)에서 만든 플레이어인데,
개발사의 어플들 보니, 플레이어말고는 전부 음원(노래방용)이더군요.
일단 특징이, 가사지원이 화려하다는것.
싱크정보가 있는 가사 포맷인 LRC도 지원하고, 싱크+음의높낮이까지 볼수있는 포맷인 ASS(포맷이름이 참..)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다면, 자동으로 검색해서 적용이 되고, 자동으로 저장까지 되어서 오프라인에서도 볼수 있다는것.
당연히 호핀리모콘은 완벽하게 지원하고,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재생하는 것도 잘 지원합니다.
국산 어플이라 국내 음반 검색이 잘 됩니다. 좀 유명한 노래다 싶으면 ASS포맷은 거의 다 있습니다.
옵션도 너무 군더더기없는게 오히려 개인적으론 더 좋은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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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 정도입니다.
여러분들의 스맛폰에는 어떤 플레이어가 설치되어있나요?
저는 평상시에 노래를 잘 안듣는 편이긴 하지만
핸드폰 음악어플이라면 항상 poweramp어플이 상위랭크에 있더군요a 그건 어떤가요?
사과제품을 쓰다보니까 기본 플레이어 말고 다른 플레이어를 굳이 깔아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제 귀가 막귀....라서 햄볶아요 ㅠ.ㅠ
저는 poweramp와 n7player를 지금 사용중인데...아무래도 폴더별 재생이 있어야지 듣기가 편하더군요.
파워앰프는 그 폴더여러개를 한번에 셔플이 되고. n7은 그냥 그 폴더만 재생. 이랄까 기능찾기가 귀찮아서 대충대충 듣는중입니다.
다른 폴더재생 기능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이 있다면 저도 소개좀~~ 폰의 주기능이 mp3플레이어라 어플이 절실하더군요.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n7player를 살펴보니 외국산 어플이더군요.
제가 위에 소개한 어플들은 대부분 폴더별재생이 가능합니다.
제트오디오나 플레이어프로 같은것은 옵션이 너무 많아서 귀찮을정도고요.(뭐 이건 취향의 문제라)
저같은 경우는,
1. 호핀리모콘을 제대로 지원할것. 기본어플과 벅스 등은 인식을 잘 못하더군요. (이건 호핀리모콘 펌업으로 해결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2. 이왕이면 국산 플레이어일것. 외국산어플일경우, 타언어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경우가 많더군요.
3. 가사지원은 '이왕이면 다홍치마' 거기다 자동검색까지 되면 더 좋습니다. 현재까진 xing플레이어가 가사지원쪽에선 제일 좋더군요.
4. 이퀄라이저는 사족, 노멀라이저는 있으면 좋음. 노멀라이저가 제대로 작동하는건 제트오디오밖에 못봤습니다.
5. 기타: 파일 삭제 등이 손쉬울것, 재생화면에서 폴더화면으로 돌아왔을때 재생중인 파일로 자동으로 이동할 것. (요것도 제트오디오만 지원하더군요)
뭐 대충 이런 조건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플레이어는 다 좋은데 결정적인 이유로 못쓰는 경우도 있고,
어떤 플레이어는 다 안좋은데 딱하나 좋은게 있어서 참 아쉬운 경우도 있고하네요..
아무튼 현재까지 저한테는 xing플레이어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어폰에 맞게 EQ 세팅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