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에서 똥을 싸뒀군요.

그런데 뮤직비디오만 보면, 칼럼에서 말하는 몇 가지 부분은 유추할 수 있어요.

뭐 저도 처음 봤을 때는 강남, 허세, 조롱, 풍자 이런 키워드로 이해했거든요.

하지만, 너무 확장해서 해석했네요.

기사 꼭지도 좀.. ㅎㅎ

걍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네요.

저런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구나. 싶긴 하네요.

전혀 이유도 근거도 없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일리가 있어요.

그냥 사람들마다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하면 될듯.

좌파계의 데일리안

그냥 싸이를 별로 안좋아하는 교수님인것 같네요.

그나저나 전세계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루저로 만들어버리는 용기가 대단하시군요. (물론 이 문장은 비꼼입니다)

싸이 스스로가 약간의 비꼼을 담은 노래라고 밝히긴 했어도, 기본적으로는 그냥 웃고 즐기자고 작곡한 결과물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해석한게 아닌가 싶네요.

뭐 서구권 전반, 그리고 제가 있는 독일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키치' 혹은 '키취'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알 것 같은데요. 이게 무슨 어려운 용어도 아니고, 왜 다들 철학, 좌파 이런거에 이부터 가는지 모르겠군요. 문화비평 자체도 유럽을 비롯해 서구 전반에 깔려 있는건데 한국에 이런 유입이 적어서인지, 정말 oecd 통계댸로 독서량이 최악이어서인지 내용에 대한 반박보다. 단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틀렸다." 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나 말하기가 아닙니다. 그냥 "재미없어." 라던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가 오히려 논리적이죠. "반지성적인 태도로 대하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반지성적인 태도가 마치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면 곤란.

그 왜 일본에 모 작가에 대한 일화가 있잖습니까.

자기 딸이 학교에서 문학비평 과제를 받았는데, 마침 예시가 된 문학작품이 자기 아버지 작품이라 아버지한테

'아빠 그 작품 쓸때 기분이 어땠어?'

아버지 曰

'마감때문에 정신없었다'

그 말 그대로 썼다가 빵점 맞았다는 이야기... 저 기사 읽으니 딱 그런 기분입니다.

다들 아닌 척만 하시는 걸 옆에서 보자니 짜증이 나서 쉽게 한마디 할게요.

"빅뱅이론의 쉘든은 재미있지만, 끈이론은 다들 모르시잖아요?"

이래도 이해가 안 되시면 할 말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