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라는건 간단히 말해서, 전기신호를 받으면 빛이 나는 유기물질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OLED에서 제일 중요한게 이 유기물질입니다.

그래서 개발 초기단계에서는 색 구현이 좋으면서 장시간 사용에도 변형되지 않는 물질을 찾는게 주요 관심사였더랬습니다. (전기를 받으면 빨강, 녹색, 파랑이 나오는 물질을 찾아야하니까.)

 

장점이라 한다면, 제법 빠른 응답속도와 검은색이 많은 화면을 볼땐 전기를 덜 먹는 다는것.?? (좀 더 얇게 만들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긴 합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낮은 수율과 하얀색이 많은 화면에서는 기존 LCD+LED조합보다 전기를 더 먹는 다는것..

 

여기서 낮은 수율은 의외로 큰 단점인데요..

수율이 낮으니 대량생산이나 제품의 대형화가 쉽지않습니다.

게다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같은 업체정도만 그나마 대량생산 할수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그 삼성조차 한동안은 픽셀의 소형화도 힘들어서, 펜타일이라는 꼼수를 부리다가 괜히 욕만 더 들어먹기도 했습니다. (관련 링크)

최근에야 RGB방식으로도 구현이 가능해져서, 갤럭시노트2에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갤3까지만해도 펜타일이었으니..)

뭐 펜타일때문인지, 유기소재탓인지 약간 푸르스름한 색감까지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또, 자꾸만 커지는 화면탓에, 빠른 배터리 소모를 의식했는지 전반적으로 어두운 밝기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중입니다.

 

그러니까, OLED라는게 설명만 들으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손색이 없는 걸로 들리지만,

실상은 아직 설익은 기술이라는거죠..

 

그럼에도 삼성은 여전히 모바일기기중 주력 모델은 AMOLED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니.. 갤럭시 스마트폰은 보급형까지도 AMOLED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 모델은 가격때문인지 LCD를 넣고 있긴함..

 

물론 샤프나 LG, 소니 같은 회사들도 계속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걸로봐서는,

근미래에 LCD를 대체할만한 기술이긴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삼성에선 단점이 좀 있더라도 '기술의 선구자'로서의 위치를 고수하려는지,

약간 무리수를 두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뭐... 초반부터 계속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써온 사람이라면 잘 느끼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아이폰이나 좀 밝은 폰을 쓰다가 갤3나 갤노트로 넘어오는 사람들을 보면 이래저래 불만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요약하자면,

요즘 삼성이 바짝 밀고 있는 AMOLED는 아직 설익은 기술인 것 같지만,

모바일 하드웨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밀고  있으니 점유율은 계속 높다는게 개그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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