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오늘도 어김 없이 돌아온 양파의 엽기성 글 쑈 (제미붙였구만 -_-;;)
여기는 집....왜 학교 않갔냐고? 사실 중간고사 기간이다 -_-;; 근데시험이 없다...(왜 없을까 -_-?)
흠흠 사실 아침 일찍 학교를 가봤다(아침 6시 쯤 -_-;;;)
근데 정말 아침에 보는 학교가 그렇게 무서울지는 생각도 못해봤다......이 글은 오늘 아침 6~9사이에 일어난 아주 기상 천외한 글이다 -_-;;;

늙으면 잠이 없다더니(당신 몇살이야 -_-^)정말 그 말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새벽3시 까지 뜬눈으로 밤을 세며 자기 암시를 걸었다...(계속 자야되는데 자야되는데 반복 -_-;;)하지만 잠이 않왔다.......근데 새벽 4시 부터의 기억이 없다 -_-;; 그리고 일어나 보니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멍~~해있다가...'내가 지금 여서 머하지 학교가야되는데.....'(새벽6시 였는데 몰랐음 -_-;; 한 9시 된줄 알았음 -_-;;;) 그리고 씻고 나서 대충 차려입고 학교를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갔다....근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이런 오늘 시험인데 넘 늦었구만 -_-;;;' 허겁지겁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니 교내에 돌아다니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간간히 운동 하는 사람 몇명만 보였는데...'벌써 시험 시작 했구만 -_-;; 난 죽었다..' 그리고 교실로 달려 갔는데..'헉 왜 아무도 없어 -_-;; 아직 시험 전인가?' 그리고 교실 문을 따기 위해 열쇠를 가지러 갔다..교실 문을 따고 나서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그렇게 30~40분씩 흘러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이런 삐리리(검열 -_-;;)벌써 시험 끝나고 다 간거 아냐 -_-;' 그렇게 교실 시계를 보니 7시였다...'저 시계 또 죽었구만' 그렇게 핸드폰 시계를 보니 7시였다 -_-;;; 20초간의 정적..........'하하 내 시계도 죽었구나(핸드 폰이 어떻게 죽어 -_-^ ) 하하 지금 10시 다되 갈건대 7시라니 말이 되나 하하..'(현실도피..) 그리고 울리는 전화 벨(진짜 굿 타이밍 -_-;;)
통화 내용 재연
양파:여보세요....(핸드폰에 번호 찍히는거 봤으면 '여보시요' 했음 -_- 하도 정신이 업어서...)
???: 갑자기 왠 존댓말? 니 잘못 뭇나 -_-?
양파:누구세요 -_-;;;
???: 야야...왜 그러노 니 진짜 머 잘못 뭇나??
양파:누구시냐고요 ㅜ_ㅜ
???: 내다 당근 -_-;; 니 왜카는대??
양파:흑 당근이냐 ㅜ_ㅜ 근데 지금 몇시냐 ??
당근:몇시기는 7시 30분 다 되가내
양파:진짜 7시30분이가.....(부들부들...)
당근:응 근데 니 왜카는대 -_-? 글고 어디고??
양파:...........여....학교다....
당근:켁켁 니 그 왜가있노 ㅡ_ㅡ?
양파:몰겠다 -_-;;; 근데 오늘 시험 않치냐
당근:야 오늘 우리과 시험 없다 아이가 -_-;;;
양파:........우아악~~~~~~~~~~~~~~~~
당근:바............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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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그리고 집에 귀가 해보니 9시다 -_-;;;
흑흑 내가 왜이러지......내가 왜 이러지........당근 놈 한테 바보 소리듣고 살아서 머하리 ㅜ_ㅜ

ps:학교에서 괴성지르다가 지나가던 경비+학생들의 엄청 이상한 놈이라는 시선을 받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