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 관련하여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닌텐도의 위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위에 관련기사와 게임 라인업까지 국내 웹진에서 정보를 얻기가 힘든 것은 닌텐도의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홍보정책과 국내 기자들의 출장형태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당일 미디어 뱃지를 달고 있어도 절대 입장을 시키지 않는 닌텐도 측과 엔씨나 웹젠 등의 후원을
받아서 취재를 해야 하는 국내 기자들의 현실이 가장 주목 받아야 할 내용에 대한 왜곡이
되는 듯 싶네요. 기자들에게 몇 시간씩 줄을 서서 취재해야 할만한 여유가 없을 뿐더러
온라인 게임 업체의 협력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게임기까지 돌아볼 이유는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소니의 협조와 달리 대원에서의 협력이 없기에  정보의
접근 자체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 발생되어  국내 유져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 상황이
된듯 싶네요.

이번 E3는 닌텐도의 약진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썰럴한 X-BOX360와 PS3 부스와
달리 닌텐도 부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게다가 마리오, 젤다, 메이드인 와리오, 건담, 드래곤볼, 테니스, 야구, 골프 등등 많은 시연 가능한 게임들은
충격으로 다가올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특히 새로운 컨트롤러의 활용으로 더욱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컨트롤러의 조작감이나 게임성은 기대 이상이어서 엄청난 인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더군요. 저도 테니스를 실제 해보았는데 전혀 이질감 없는 조작감을 가지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SD건담에서 왼손으로 이동 컨트롤을 하고 오른손으로 무기 컨트롤을 하는데 정말 재미있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단지 그래픽만 좋다는 느낌에 MS나 소니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게임의 근본적 방향을 잘 찍어 낸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DS의 약진과 같이 이미 차세대 게임기의 승패는 결정이 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충실한 닌텐도가 성능과 외적요소에 힘을 기울였던 경쟁자들을 이미 훌쩍 앞서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DS와 결합을 통한 요소까지 덧붙여 진다면 더욱 큰 파장이 있겠죠.

이런 연유로 이번 E3에서 차세대기의 승부는 이미 결정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