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서 마셰코라고 하던데..

저녁먹고 TV채널 돌리다가 케이블에서 하는걸 가끔씩 봤을 뿐이지만,

미쿡 마스터 셰프보단 훨씬 훈훈한 분위기더군요.


물론 미쿡 마스터 셰프도 챙겨보는 편은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쪽은 심사위원들의 독설도 차원이 다르고, 팀원들 끼리도 불화는 기본이고

비프음 처리(욕)가 난무하고 카메라만 치우면 유혈사태도 날것 같은 갈등이 보였는데.. (아시다시피 주방은 칼을 비롯한 온갖 흉기가 널려있는 곳)


마셰코는 너무나 훈훈한 분위기..

심사위원들도 워낙 쟁쟁하고 카리스마 있는 분들이라,

독설같은 냉정한 평가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려려니..'하는듯하고, (모르고보면 허세넘치는 평가처럼 보일수 있지만, 그들의 경력을 보면 허세가 아님을 알 수 있음)

경쟁무대 밖에서는 또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니

분위기는 그야말로 훈훈함의 도가니..


미션에서 떨어진 사람들도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고 남은 사람들을 더 격려해주는 기이한 현상까지.. (미쿡식 서바이벌에선 좀처럼 볼수없는 광경)


뭐.. 심사위원들의 인터뷰를 보면, 참가자들이 거의 다 아마추어였거나 요리사 지망생들이라,

독설보단 격려를 더 해주려했다고 하는데... (평가시간을 제외하곤 요리도중엔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잘해줬던 것 같음)


아무튼 시즌1이 잘 마무리 되었으니, 시즌2도 무난하게 넘어갈 듯합니다.

패션에서 요리로 테마를 바꾼 올리브 채널의 도전이 서서히 빛을 발하는듯 하군요. (설마 의->식->주 순서로 테마를 돌리려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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