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디아블로3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디아블로와 관련된 잡담을 해보려합니다.


디아블로2 배틀넷을 시작할 당시에는,

형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전에는 주로 싱글을 했음)

형은 주로 다른 서버에서 활동해서 특별히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로 아시아2에서 놀았고, 형은 미국섭)


초반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거의 공기취급인) 골드도 부족해서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 줏어다 팔아서 연명하곤 했습니다.

어떻게 운이 좋아서 노말난이도의 디아블로를 잡고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넘어왔습니다. (확팩이 나오기 전이었음)

근데 어찌나 어려운지, 안다리엘도 잡기 힘들어서 주로 액트1에서 앵벌을 했습니다.


어느날 저의 디아블로2 인생의 한획을 긋는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발리스타(부리쟈도 캬논-블리자드 캐논?)' 드랍! (참조 링크 ->위에서 세번째 무기)

당시에 아마존으로 어렵게 사냥하던 중이었는데,

빠른 속도에 '관통'옵션까지 있어서 아마존의 패시브 스킬인 '관통'까지 겹쳐저서,

'가이디드 애로우-적을 추적하여 날아가는 화살'를 쏘면 적을 맞고 관통한 화살이 다시 적에게 맞고... 결국 4~5번정도 연속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나중에 패치가 되었죠)

이 활을 들고 적절히 치고빠지는 방법으로 사냥해서, 결국에는 '헬'난이도의 디아블로까지 넘어뜨렸습니다.

그래도 꽤나 힘든 과정이었고, 속칭 '메피스토 앵벌'을 할수있게 된 시점까지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오리지날 시점에서는 만렙(99렙) 달성은 꽤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확장팩의 카우방이 나오기전까지, 적절한 렙업 지역도 없었으니까요.(액트2의 아케인 생추어리에서 주로 렙업을 했다고..)

확팩이 나왔지만 만렙은 그대로였다는 것이, 만렙 달성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뭐 하고 싶은 말은, 디아블로3가 발매된지 6일째 되는 시점에서, 만렙을 달성한 사람도 많고,

최종 난이도도 공략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이런 일들은 분명 '일반적인'행동의 결과는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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