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통해 디아블로3 베타를 한 30분정도 해봤습니다.

스카이림에서도 활로 원거리 저격을 하는 원거리 딜러 애호가로서,

악마사냥꾼을 하나 만들어서 잠시 돌려봤습니다.


참고로, 그래픽에 관한 소감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초반지역~마을~마을 앞마당 정도만 진행했었고,

퀘스트 진행보다는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걸 위주로 했습니다. (그래봤자 30분이지만)


어쩔수없이 전작인 디아블로2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일단 초반진행은 다른 오프라인 기반 RPG게임과 상당히 비슷한 진행이어서, 약간은 식상한 맛도 있었습니다.

뭐 나중에 가면 디아블로 특유의 탁트인 필드나 어두침침한 던전이 나오면 모르겠지만..

아무튼 초반 연출이나 건물진입같은 것은 약간은 식상했음..

디아블로2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특유의 'RPG세계에 내던져진 느낌'같은게 있었는데,

좀 친절하달까..? 우측 상단에 있는 미니맵에 다음 퀘스트 목표가 화살표로 나와서 편하긴했습니다만..

역시나 디아블로치고 너무 친절한 느낌..


Z키를 누르면 시점이 약간 낮아지는데, 쿼터뷰가 아닌 얼추 3인칭 RPG와 비슷한 진행도 가능할듯.

조작에 있어서는, 디아블로1,2와 비교해서 스킬 차체도 대폭 줄어들고, 퀵버튼에 등록할 수 있는 스킬이 대폭 축소되면서 콘솔게임처럼 되어버린듯합니다.

여차하면 엑박패드로도 돌아갈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악마사냥꾼을 선택해서 그런지 타격감(?)에 대한 평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악마사냥꾼도 칼과 방패를 들 수 있었는데, '일반공격'같은 스킬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칼을 들면 그냥 달리기만 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됨..

디아블로2에서는 심지어 주먹으로 때릴수도 있었는데..


대략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최근 디아블로같은 쿼터뷰 액션RPG는 '유행'이 아니다보니,

디아블로나 디아블로2가 나왔을 때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진 못할 것 같고..

그냥 MMORPG에 지친 올드팬들이나, 쿼터뷰 액션RPG를 좋아하긴 하는데 명작이 없어서 서운했던 사람들이 좀 즐길만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블리자드의 노예이기때문에 용돈을 모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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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여담으로,

캐릭터 정보는 PC에 저장되는듯하더군요. 그러니까 디아블로1처럼 PC에 저장된 캐릭을 온라인에서 로드해서 플레이하는듯.. 베타라서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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