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관한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난 사업 아이템!
담배방(가칭, 발음에 주의), 또는 구름나라, 스모킹!(킹 오브 스모 아님), 클라우드 등등..
컨셉은 '세계 맥주집'과 비슷합니다.
평소 구하기 힘든 국산/외국산 담배나,
시가같이 한번 피워보곤 싶은데 정작 사려고하면 좀 부담되는 담배들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자유롭게 담배를 태우며 담화를 나누는 곳.
입구에서 소액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한 1천원정도?)
손님들은 1개피 단위부터 계산을 할 수 있고,
(가게별로) 회원등록을 하면, 보루나 갑 단위로 구입을 해서 '킵'해놓고 피울수도 있습니다.
단, 피우던 담배나 피우지 않은 담배를 들고 밖에 나갈수 없으나,
자기가 가져온 담배는 얼마든지 피워도 됩니다.
연회비 1만원정도하는 회원등록을 하면, 입구에서 회원증 확인후에는 입장료 없이 출입 할 수 있습니다.
우수고객(?)에게는 건강검진 상품권 증정..
술은 도수가 낮은 맥주같은 것을 판매하지만,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갯수 제한이 있습니다. (갯수제한은 회원/비회원 상관없음)
물론 간단한 음료수나 건강음료 등도 판매.
기본적으로 공기 정화 시스템이 잘 갖추어야하나,
출입문을 2중으로 만들어서, 담배연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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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로 생각해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장사가 잘 안될것 같군요..
애초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조건이, 밥먹은 후나, 하릴없이 기다릴 경우나, 뭔가 집중할때니까요.(화장실이나, PC방 등)
참고로 저는 술담배를 안합니다.
숯불구이집처럼 강제 흡기구를 테이블마다 달면 어떨까요?
위에서 흡기하는게 좀 그러면, 흡기팬과 재떨이가 결합된 형태로 한다든지,
아니면 테이블 크기의 큰 흡기구를 머리 위쪽에 설치한다든지..
테이블마다 담배 거치대(?)같은 것을 만들어서,
화장실을 간다든지 할때 담배를 꽂아두고 가는식으로 담배 연기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않도록 한다든지..
큰그림을 그리자면 이렇습니다.
김과장: '어이, 김대리 우리 이따가 퇴근하고 [구름나라]가서 시가 한대씩 피울까?'
김대리: '아, 좋죠. 마침 제가 킵해둔 시가가 있으니까, 하나 드릴게요.'
김과장: '쿠바산?'
김대리: '당근이죠, 그것때문에 이번달 용돈 탈탈 털었다니까요'
이런식이랄까.. '끝나고 맥주한잔?'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미래영화나 소설에 나오듯이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금지품목에 강제적인 법안에 의해 몸에 해롭지 않고 특유의 맛도 없는 담배로 대체된다면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겠네요.
그렇다고 모든 흡연자들이 사용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옛날 담배 맛을 잊지 못하는 애연가들이라면 충분히 사용을 할지도요.
구하기 힘든 담배도 신기해서 한 두 번이지, 보통 자기가 즐기는 것 위주로 피려고 합니당.
시가라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담배와 달리 시가는 너무 비싸서... 시가 피우는 사람은 어차피 그런 장소에 구애 안 받고 피우겠죠
담배피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담배연기는 싫어한다니까 잘 안될거 같네요. 구역을 세세하게 나누면 뭐 답답할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