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총선은 야당에서 정권심판이라는 명분을 이용하여 선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당의 성공적인 언론플레이와 민주통합당의 실망스러운 행보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받았던 정권의 불신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로인해 총선이 끝나고 밝혀져야 할 사실들은 밝힐 수 없게되었고 그로인해 우리나라는 다시 예전과 같아졌습니다. (이번선거는 20대의 낮은 투표율이 한 몫 한 것도 있습니다 ㅡ _ㅡ)
그런데 예전 국회를 검색하다 보니 10년 전 17대 국회를 보니 여대야소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분위기가 어떠했길래 투표율도 60%를 넘으면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젊은 애들 투표 안하는 거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도 한참 멀었나봅니다...;;
동년배 지인들 십수명에게 물어보니 투표한 인간이 네 명입니다 네 명 저 포함해서 네 명;;
투표하는데 30분만 투자하면 되는데...원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투표 안 빠지고 했지만... 이제는 투표가 바꾸긴 뭘바꿔? 꺙 내 살길 내가 찾아야지 하는 심정이네요
나라의 알맹이는 거덜나고, 이러다가 또 누가 "이 나라는 썩었다!"라고 하면서 청와대에 탱크를 몰아서 돌진하고, 10년 동안 독재하다가 나라는 팔리는 시나리오를 쓰면 팔릴까요? 안 팔릴까요? 제가 요즘 소설을 쓰는데 말이죠. 아 물론 소설입니다. 누군가 착각할까봐 미리 이야기합니다.
사실 17대 국회를 제외하면 한나라(새누리)쪽이 매번 이겨왔어요.
물론 이번 패배로 잃은게 너무나 많지만, 그렇다고 아직까지 패배라고 하기엔 이를거 같아요.
대선도 남아있고, 그 다음, 또 그 다음이 남아있는걸요.
아직 비관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때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설령, 대선마저 붉게 물든다고 해도.
올해는 진짜 농민들, 지방에 중요한 시기거든요.
내후년 우르과이 라운드 재협상때 누가 어떻게 하느냐 보면
이제 지방에서 나이드신분들도 정치의 중요성을 생각할 시기가 오겠죠.
뭐, 이미 국회는 과반수가 넘어간이상 농촌은 이미 박살났다고 생각하고 가야하겠지만요.
20대 투표율이 27%라는 기사를 어제밤에 봤었는데.........
72%가 되도 시원찮을 판에 ............... 진짜 너무 한심한거 같습니다.
ㅅㅂ 출근을 하는 인간들도 거의 없을테고 ( 물론 20대 후반은 사정이 다르겠지만요 )
짧으면 10여분에서 엄청나게 멀어도 3,40분정도 투자할 수 있을텐데... 친구들끼리 모여서 걸으면 그정도는 나들이죠..
얼마나 중대한 사정이 있으셔서들 저따위 투표율이 나오는지 참....
등록금 반값이 어쩌구 저쩌구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고싶음.
아쉽긴합니다만 한번에 확 바뀔수는 없는거였나봄니다.
그래도 다음엔 더 좋아질거라는거에 희망을 가질순 있겠더라구요.
20대 투표율이 좋지는 않았다곤 하지만 많이 늘었고, 다음에도 노력하면 좀 더 좋은 투표율이 나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냄새나는 선관위나 제대로 까봤으면 좋겠더군요.
봉인 제대로 안된게 나오고 선관위의 대처도 그러고.. 출구조사랑도 판이하게 다른 결과라던지
이래저래 괜시리 연결되는거 같아서 진것보다 이게 더 짜증나더군요.
저도 이 점에 되게 화나긴 합니다만(아니 시청앞에 플랜카드 걸어놓는 짓은 왜 한거야?!)
생각해보면 강원, 충청에서 새누리+자유선진이 치고 나온건 민주당의 공천삽질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충청 같은경우엔 지지 정당이었떤 자유선진당이 몰락하고, 자신들을 대변(보호)해줄 정당이 필요했는데
민주당의 공천한 인무들을 보면 그런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인물들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몇몇 지역은 자유선진당이 기역지반을 잘 딱아놓았기도 했고요.
결국 자유선진당이 잘했던곳은 자유선진당이 다시되고
그 외에 지역은 새누리당 싹슬이...
수도권 지역의 경우 반MB정서와 전략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진반면 그 외에 지역은 그게 안됬죠.
이해가 안가는게 왜 투표율이 낮다 낮다 하는 사람들을 자기 지지기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는대 지지층은 무슨 지지층인지
1. 투표율이 낮은거에 가장실망. 여야를 떠나서 이건 정말 딱 그정도 국민수준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는거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투표를 안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라고 하는대 그건 방관이지 선택이 아니죠. 기권표를 행사하더라도 일단 투표는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그렇게 당하고도 새누리를? 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저만의 착각인듯.
3. 인터넷의 여론은 인터넷에 한정될뿐. 그리고 역시나 언론장악의 힘은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타 잡생각이 많았지만 '내가 상위 1%의 삶에 진입하는게 더 빠르려나?' 라고 생각했지요.
당분간은 정치면좀 외면해야겠습니다. orz
아니... 투표를 하지않은 20대의 정치성향이 야당이라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거지요....?
20대 투표율이 100%가 나오더라도 민주당 삽질은 막지 못했을 겁니다.
참고로 전 보수쪽 새누리 지지자임을 밝히고 제 의견도 써 봅니다.
이번 총선의 원인은 야권연대의 이른 축포로 자기 자신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17대 노무현 탄핵 이후의 총선승리 이후에 이보다 더 현 야당에 좋은 상황은 없었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근혜를 중심으로 친박연대의 이명박 ≠ 박근혜 구도를 만들었고
당명을 바꾸고 젊은층을 끌어들인 비대위 구축등 쇄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박근혜 효과를 제대로 톡톡히 보았지요.
(민간인 불법사찰이라는 크리가 있었지만 쇄신의 바람으로 어느정도 비켜나간것도 사실입니다. 좋게말하면 쇄신 나쁘게 말하면 물타기)
더불어 새누리당에서 나온 공략들을 보면 지킬지는 의문이지만 민생안정등의 공략이 꽤 많았습니다.
일반 서민의 기준으로 '먹고사는것>>>MB심판'의 기준이 먹혀 들었다고 보구요. 특히 이는 강원지방에서의 평창유치및 안보문제 등등 새누리몰표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이에반해 야권연대에서 들고 온 카드는 정권교체 MB심판론 등 색깔론을 펼친것까진 좋았으나 거기에 다른 공약들이 다 파묻힌 실수를 범하게 됬다고 봅니다.
김용민후보의 막말파문과 이정희후보의 경선조작 같은 야권연대 스스로 병크를 터트린것도 있고요.
물론 이번 새누리당이 과반석이상인 152석을 가져가긴 했지만 총선이후 당선취소되는 의원들도 많이 나올것이고 재보궐선거때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중요한선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가량이 밀집해있는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이번 총선에서 제가 속해있던 부산지역의 경우 야당에서 2석만을 가져갔을 뿐이지만 경합이 7석이나 나오는 이변을 보여주었고 이는 문재인효과가 매우 컷다고 생각됩니다.
향후 부산지역이 새누리당의 텃밭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네요.
글이 좀 조잡해졌는데
새누리당의 경우 이번 총선의 승리로 절망 이후 대선의 희망을 보았다고 할수 있고 (박근혜효과를 보긴 했지만 이게 대선때 기호1 박근혜에 적용될지를 따진다면 글쎄요..)
야권연대의 경우 수도권의 승리와 부산지역의 변화를 맛보았다는것으로 만족하고 대선때 더 견고한 야권연대를 구축하고 자기네들끼리 싸우지 않는한 정권교체를 충분히 바라봄직하다고 봅니다.
말씀하신게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이만한 조건을 가지고도 결국엔 이정도 결과밖에 가져오질 못했으니까요.
다만.... 새누리당의 승리엔 말씀하신것 외에도 언론장악이라는것도 포함시켜야 겠죠.
병크 터트린거라면 민간인 불법사찰에, 문대성 논문 표절, 김형태 제수 성추행 미수가 훨씬 큰 이슈인데 이게 묻혀버렸으니...
안그래도 선거 끝나니 문대성, 김형태는 바로 토사구팽 당하네요.
또 생각난게 색깔논의 경우 수도권을 보면 상당히 괜찮은 스탠스였다고 봅니다. 수도권은 압도했죠. 다만 이게 다른지역에선 그렇게 먹혀들지 못했다는거.
사실 친노 계열 인사로 구성된 현 민주당 지도부로선 반MB 자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보긴 합니다. 탈지역주의 성향이 아주 강하거든요.
전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 출마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게다가 사실.. 국회의원은 탈지역주의를 외쳐야 하는게 이상적으로 보면 맞아요. 국회에서 일을 할 사람을 뽑는거지 그 지역 시민에 대한 목소리를 대변하는건 아니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전략은 전략으로 가야하는건고 충남의 경우엔 반MB가 아닌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자세를 잡았어야 했는데 이게 망했죠.
(그마나 세종, 천안을 가지고 간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충남에서 핵심 노른자 지역은 이 두곳이거든요.)
결국엔 충청과 강원에서의 전략실패가 곧바로 총선 실패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공략이 空략이 되는 새누리당이지만, 이런 프레임하나 짜는 능력은 참 대단하다 싶어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이 상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가.
총선이전의 분위기로 보아 그 분위기 그대로 대선까지 갔다면 야권연대는 분명히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번 총선의 결과가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야권연대에게는 정신차릴 기회와 대선레이스의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구요.
새누리당의 경우 과반석+1의 결과를 주었고 이는 새누리당에게는 MB정부 끝물이긴 하지만 여소야대의 핑계거리가 없어졌다는 점과
남은 mb기간중 잘하지 못하면 대선참패의 결과를 안겨줄수도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자유선진당 x망
그나저나 통합진보당 지지하는 입장에서
최소 20석/최대 35석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똥 to the 망...
아..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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