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는 요들이라는 꼬꼬마들이 모인 종족이 있습미다. 롤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냥 '와우 노움 비스무리한데 왠지 짐승같기도 한 족속들' 정도로 여기시면 됨.

 

근데 하다보니 뭔가 종족의 정체성이 의심되는 것들이 뵙니다.

 

 일단 나와있는 요들을 보자면...

 

 

수컷(?!) : 베이가,딩거,코르키,럼블,케넨,아무무,직스, 티모충(!)

 

여캐(??!):뽀삐,트리스티나, 루루

 

 

정도인데, 남녀차별이라고 남캐라고 불러줘야 할 것들을 수컷이라고 비하하는 게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저 요들 수컷들은 딱 두 놈 빼고 털들이 북슬북슬하게 나 있습미다.

 

 

 

냅짐승. 이미 털이 난 시점에서 이놈들은 수컷 확정.

 

물론 털 안 난 것들은 그걸 대신하듯 머리카락이 나 있습니다(딩거,코르키). 자세히 살펴보면 콧수염도 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난히 콧수염이 도드라진 걸 봐선 피부 전체에 털 곱게 퍼바르기 vs 코에다 몰빵의 양자택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헌데, 이게 끝이 아니라,

 

 

 

 

털이랑 머리카락이랑 동시에 나 있는 놈도 있습미다.

 

 

 

케넨이라는 놈인데, 평상시엔 두건 써서 잘 안뵈지만 스킨 중에 두건 깐 모습에선 확실하게 털과 머리카락이 공존(!)하는 희한한 모습이 있습죠.

 

근데 웃기는건 일반스킨에선 털이 잘 분간도 안 되고 머리카락도 안뵈는데, 스킨에선 털이 북슬북슬한데다 머리카락은 털이랑 구분이 확 나게 보인다는 거.

 

 

거기에 대갈통이 유난히 큰 놈이 있지만... 이건 배경 상 실험의 부작용이라고 하니 넘어가더라도,

 

 

요들로 분류되는 것들 중에 눈깔이 괴물눈깔이 놈도 있습미다!

 

 

흔히 말하는 만화용 눈깔, 가로세로 비율이 역전된 괴물눈깔이져.

 

아, 물론 그 장본인이 애초부터 정상은 아니지만서도.....

 

 

 

여캐들은 하나같이 피부가 시푸르딩딩하다는 것 외엔 그냥 꼬꼼화정도로 뵈고 만다가 끝이군여.

 

그 여캐 중에 하나는 스킨 하나가 괴랄할 정도로 다르게 생겼다는 점이 있지만,(뽀삐 기본 스킨이랑 전투 예복 스킨은 아예 다른사람입미다. 뭐냐 이 괴리감은) 뭐 스킨은 성형수술이니까여...

 

물론 지금까지 스킨 있고 정식 도입된 여캐가 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도드라질 뿐입니다.

 

아무튼 여캐는 스머프라는 거 빼고 특징은 없네여.

 

 

 

아무튼 요들은 희한한 종족입니다만, 이미 말하는 아르마딜로에 쥐도 있고, 말하는 바위에 나무에 불땡이에, 스파르타(!)도 있고, 기계도 셋이나 있고, 깡통도 있고, 헤비 메탈 밴드(!!)도 있는데 크게 이상할 정도는 아니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세계관이 싸움판에 쓸 인력을 구한답시고...

 

다른 차원에서 옛 형제였으나 지금은 원수지간이 된 사이에서 모가지를 따기 직전의 상황에서 강제로 끌고오기도 하고(나서스-레넥톤),

 

다른 차원에서 자매들간의 피튀기는 투닥투닥 와중에 하나 꼬셔들고 나머지는 덤으로 꼬셔오고(모르가나-케일),

 

다른 차원에서 평온하게 지내던 바위를 끌고와서 매우빡침으로 만들기도 하고(말파이트),

 

싸움판 만든다고 뚝딱댄 결과물로 나무가 움직이기도 하고(마오카이),

 

뭔가 아무거나 소환했더니 종말 불러오는 허수아비가 나오질 않나(비둘스틱),

 

세계 멸망을 이끄는 왠 우주괴수나 식충이를 데려오질 않나(초가쓰,고구마),

 

 

....이야, 롤에서 제일 나쁜건 그냥 소환사들이군요. 저런 것들을 세계 평화를 위한답시고 서로 투닥거리게 만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