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이프에서 하늘신선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접니다-_-;
악플도 많이달고 하하. 욕도 많이먹죠.
제가 어떤 사람이 올렸던 '유료' 이야기에 삘받아서
글을 하나 썼더니 리플이 100개가 달릴정도로 최고 욕 많이 먹은 게시물이 되었네요.
ㅋㅋ

그래도 이제는 유저들의 인식에 경종을 울릴때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글의 본문입니다.

---

아, 우선 지금 상당히 심기가 불편한 관계로, 존대말은
생략하겠다. 태클 걸려면 속에 쌓여있는 온갖 불순분자들을
마음껏 분출해주도록. 기꺼이 스무스하게 웃어줄테니.

유저들 맨날 하는소리 있지.

"오! 새로운 게임이다! 해보자!"

그러고나서 또 늘상 나오는 소리 있지.

"이거뭐야 XX 게임 짝퉁이네!"
"XX 게임 베꼈네!"
"역시 국산은 안돼. 늘 똑같아!"

그게 왜 그렇게 된건지 아무도 모르나??
진짜 몰라서 그러는거냐?????

유저들이 게임 유료화 한다고 결제도 안해주고 우르르
빠져나가버리면, 게임 개발사들이 뭘 할수 있느냔 말이지.
새롭고 획기적인 게임? 기발한 아이디어?
개뿔 다 필요없는거란 말이지.
어차피 수십억 들여가면서 개발 해봤자 유료하면 결제도
안해주고 우르르 빠져나가버리는데, 어떻게 새로운게 나올수가
있느냐고?

직원 10명이서 게임하나 개발한다고 치자. 게임 하나 나오는데
족히 1년은 걸린다. 그럼 인건비만 쳐도 적게잡아 1억 2천이야
1억 2천! 순수하게 인건비만 따져서 그런거고, 장비값, 서버유지
비용, 사무실 임대비용 각종 비용 따져도 1년만에 10억 까먹는거
우습다 이거지.
그런데 그렇게 돈들여 만들어놓으면, 회사는 마이너스 10억이란
빚이 있는 셈인데, 유료화하려니 결제도 안해준다.

그럼 겜 개발회사는 먼저 성공했던 게임들을 따라할수밖에
없는거란 말이지.

지금 왜 이렇게 늘 비슷한 게임만 나오느냐고??

유저들 스스로 이런 환경을 만들어낸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내 진짜 기가 막힌게 뭐냐면, 초딩중딩들이야 어차피
엄마아빠한테 받은 애들 용돈으로 롯데리아가서 햄버거
사먹고 그러는지라 '유료화하지마세영~~~흑 ㅠㅠ' 이런대사
날려도 대충 이해하지.
그런데 고딩부터 시작해서, 슬슬 개념이 없어지는 경향을
아주 적절히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진짜 문제라고 생각되는게
대딩이야 웬수들아.

나이 20 넘게 처먹고 경영이나 경제 학교에서 좀 배우고
했으면, 아니 최소한 공부는 안했더라도 대딩이나 직딩쯤 되고
호적에 잉크가 대충 말랐으면 개뿔 초딩이랑 같은 수준은 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븅신들아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오픈하는거 해봤는데 XX게임 짝퉁이드만'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는 대딩들아, 니들이 솔선수범해서

'새로운 게임을 하고싶다면, 회사측에 유료 결제를 해주세요.
회사가 게임을 개발할 자금이 충분해야 우리가 나중에 더 기발
하고 획기적인 게임을 할수 있어요'

같은 소리는 못할망정,

'유료화하면 망한다!!!'

같은 소리나 초딩이랑 어깨동무하고 지껄이고 있으니 늘상
국산 온라인게임은 비슷하다, 경쟁력이 없다, XX 게임 짝퉁이다
같은 결과가 생기는거야 븅신들아

국산온라인게임이 외국 기자한테 뭔소리 들었는지 아는사람
아무도 없냐???

'한국 온라인게임은 개성이 없다'

한국 온라인게임 유저라면 100% 는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고개 끄덕끄덕 할거다.
탁! 까놓고 말해서 누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느냐.
이게 개발사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대딩있으면 곱게 할복해.
그냥 할복하는게 낫다.

그리고 유료화.
유료화가 늦으면 늦을수록 좋은건 유저뿐이지
회사는 1달이 지날수록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는셈이라고
10명 직원 X 월급 1인당 100만원만 쳐도 한달에 천만원이야
븅신들아
그 게임 만들어보라고 수억 수십억 투자한 투자자들이 바로
너라면 유로화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참 기분 좋겠다 응?
그렇게 공짜근성이 강하면 울온이나 다운받아서 혼자서
프리샤드 돌리면서 놀아 그지들아
그런식으로 하다가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돈은 안벌리고
새로운 게임 개발하자니 투자자들이 투자를 안해주고(왜냐면
수익이 없으니까!) 그러다가 하나둘씩 회사 문닫고나면
나중에는 국산 온라인 게임은 하나도 없게되겠네?
그러고나서 나중에는

'왜 국산 온라인게임은 없는거야! 무능해!'

이딴소리나 하고 그러겠지.
차라리 요금이 비싸니까 좀 낮춰줬으면 좋겠다는 항의라면
인정하고 넘어가겠는데, 이거 조선놈들은 왜이리 전부
공짜근성이 강한거냐 응?

제일 문제되는 고딩 대딩 직딩!
물론 모든 고딩 대딩 직딩분들이 그러진 않지.
그리고, 이게 100% 유저 잘못도 아니란것도 잘 알지.
개발사들이 오픈베타라는 마케팅을 너무 난발한 잘못도
무지막지하게 크다 이거지.
그러나 그렇다 해도 '유료화! 이래서 될것인가' 라거나
'현재 무료 게임의 실체' 같은 2차원적 발상에 입각한
생각이나 하는 유저들 때문에 게임 개발사들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만든 게임으로 제대로 수익도 못내고 무너져가는
거라 말이지.

온라인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옛날에 재밌게 했었는데,
회사가 망해서 문닫은 게임 하나 대보시오! 했을때 최소한
한개는 말할수 있을거다.
왜 회사가 문닫았는지, 재밌는 게임이었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봐.

온라인 게임이랑 공짜 게임을 제발 좀 연관짓지마!

공짜로 하고싶으면 P2P 프로그램으로 문명 같은거나 받아서
하든지!

예전에 망한 패키지 게임의 전철을 온라인게임에서도
그대로 밟고있는걸 보니 기가막힌다.
---


기분나쁘셨으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레임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은 물론 아니었습니다.

유료화에 거부감을 갖고있는 유저!

그런 유저들을 상대로 힘겹게 개발하고있는 개발사!

또 무너지는 회사.

이젠 유저인식에 경종을 울릴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레임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토론 부탁드립니다.


ps : 주로 말투와 욕때문에 저도 욕을 제법 많이먹었는데요, 하하.
그밖에 무료화 찬양하는 소리들은 전부 논파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마지막으로 달았던 답플입니다.
---
하하.. 거북해도 어쩔수 없군요.
성질이 더러워서 받은대로 돌려주는 성격이라.
다들 무료에 너무 익숙해있고 오히려 유료게임을 타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할말은 해야죠.
여기서 보면서 많이 느끼는건데 유저들 참 이기적이라고 느껴지는군요.

자기는 PC에 앉아서 p2p로 게임 다운받아 하면서,
온라인게임 게시판에 유료화되면 망한다 같은 소리 하면서 말이죠.
개발자들과 운영자 가슴에 못박는 소리는 서슴없이 할줄 알면서
자기들 기분 나쁜말에는 저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