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이면 아이패드에서 아래아한글로 문서작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올해 목표 실적과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3월5일 열고 모바일과 클라우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전략을 공개하고 신제품인 아이패드용 ‘한글’과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를 선보였다.

아이패드용 ‘한글’은 ‘한글2010SE’에 있는 편집 기능의 90%를 구현해 4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이르면 4월말 또는 5월께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될 예정이다.

아이폰용 ‘한글’은 아이패드 버전이 출시되고 순차적으로 내놓겠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가격을 책정할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으나, 유료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컴은 지난해 iOS용 한글 뷰어를 출시하며 e메일에 첨부된 HWP 파일을 불러와 읽도록 했는데 아이패드용 ‘한글’에도 이 기능을 넣었다.

즉, HWP 첨부 파일을 아이패드에서 ‘한글’로 열어 편집하고 e메일로 답장하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한글’은 아이패드로 들어오면서 단축키 중심의 PC 버전의 주요 편집 기능을 터치 기반으로 바꿨다.

용지 종류를 A4/엽서 크기 등으로 바꾸기, 용지 방향을 가로/세로로 전환, 표 삽입과 편집, 이미지 삽입, 도형 삽입, 선 삽입 시 선굵기와 색 조절 등은 화면 위 아래 보이는 단추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글꼴과 글자 크기, 글자 색, 음영, 밑줄, 그림자 효과, 위첨자, 아래첨자, 들여쓰기, 내어쓰기와 같은 ‘한글’의 기본 기능도 같은 방법으로 쓰면 된다.

화면 왼쪽 위에 보이는 ‘되돌리기’와 ‘되살리기’ 단추는 PC 버전과 비슷한 위치에 있어 유독 반갑다.

아이패드 ‘한글’에서 작업한 파일은 아이패드 자체에 저장하거나 e메일 전송, 한컴 씽크프리 마이오피스에 저장할 수 있다.


한컴 씽크프리 마이오피스는 씽크프리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1GB 용량의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아이튠스를 동기화할 때 PC나 모바일미에 저장할 수도 있겠다.



드디어 아이패드에서 MS, 한글 둘다 지원이 되는군요.

뷰어밖에 없어서 힘들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