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줏어들은게 전부라서 일부 내용은 오류가 있을수도 있어요)


꽤 오래전부터 AMD는 CPU와 GPU의 통합 혹은 시너지효과를 생각해왔습니다.

자사의 CPU와 GPU를 같이 사용했을 때 뭔가 좋아보이는 마케팅을 했기도하고,

사우스브릿지 칩셋에 GPU를 은근슬쩍 끼워넣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최근들어서야 CPU와 GPU를 통합한 속칭 APU라는 걸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라노, Llano)

성능이 썩 좋진않았지만 저가형 놋북에서는 썩 괜찮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2011년 가을에 드디어 메인스트림~하이엔드급 성능(이라고 광고하던)의 APU인 불도저 시리즈가 나왔습니다!!만..

실제로 메인보드에 올려서 돌려보니 이건뭐 이전 세대 CPU보다 못한 성능..

게다가 사우스브릿지 칩셋도 바꿔야하니, AMD의 '장점(?)'이었던 가격적인 메리트도 희미해진 상태..

설상가상으로, 불도저관련 불량이 보고되는 가운데,

경쟁사인 인텔에서는 차세대 CPU개발에 관한 희망적인 뉴스 발표로 불도저는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AMD의 2011년도는 어둡게 막을 내리는가 싶었는데,

GPU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HD7k시리즈의 하이엔드 제품인 HD7970의 벤치마크가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는데,

전반적인 평가가 좋습니다.

(오버클락 버전 기준이지만) 성능을 어느정도 끌어올린 HD7970의 성능이, 이전세대 플래그십 제품인 HD6990의 성능과 비슷하다는것(6990은 6970칩을 두개 얹은 VGA)

그리고, 이번 세대 GPU는 오버클럭과 크로스파이어X(2개 이상의 VGA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기술)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AMD의 GPU는 상당히 잘나가고 있다는 평.


뭐 아직까지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침묵을 하고 있고, 애증의 TSMC가 버티고 있기때문에, 평가는 뒤집어질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APU에서 죽쑤고 있는 AMD에게는 한줄기 빛같은 소식일듯합니다.

만약에 불도저 다음의 APU가 비교적 좋은 성능으로 나오고, AMD GPU와의 시너지효과가 좋다면,

다시한번 인텔에게 도전장을 내밀수 있을 것 같기도합니다. (물론 게이밍 분야에 한정해서..)


아무튼 화이팅 AMD!

(그래야 인텔이랑 엔비디아가 가격을 좀 내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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