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mania) 의 사전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mania [m?nie]

1. (…에 대한) 광적인 열중[열심]<for ..., for doing>, …광, …열. an absolute ∼ for gambling 전적인 도박광. His interest in stamp collecting has become a ∼. 그의 우표 수집 취미는 거의 광적이 되었다.

2. 열중[열광]의 대상. a nationwide ∼ 국민적 열광의 대상.

3.          [精神醫] 조병(躁病). ∼ paranoia 피해 망상광.[라틴어에서. 원래는 그리스어. 원뜻은 [정신의 흥분]. 그리스어 m?os(마음)와 같은 계통. ?MIND, MAENAD]


NEWACE(금성판 뉴에이스) English-Korean Dictionary (r), Second edition (c)  Kumsung Publishing Co., Ltd. 1990. 금성판 뉴에이스  英韓辭典 第2版 (c)  金星出版社 1990.

--------------------------

즉 매니아(mania)는 아주 쉽게 말해서 '미쳤다(狂)' 는 뜻입니다.

우리말로도 흔히 'oo는 뭐에 미쳐있다' 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는게 매니아(mania) 라는 뜻인겁니다.
당연하지만 정상적인 면모가 남아있는 사람에게 쓰일 명칭이 아니겠죠?


오타쿠와 유사한 용어로서 매니아(mania) 의 정의를 잘못내리고 계신분들이 많아 참고로 적습니다.











p.s : 어떤 특정한 한 단어가 시대나 상황에 따라 그것이 정확히 의미하는게 달라지는것은
        흔히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가령 기독교인들이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말합니다만.. 크리스찬이라는 단어는 본래
        기독교인들을 경멸해 부르는 속어였죠.
        이 속어를 그냥 당시 기독교인들이 당당히 자신을 부르는 명칭으로 만들어서 지금은 이
        크리스찬이라는 용어가 더 이상 들으면 기분나빠지는 속어로 쓰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예 기독교인을 가르키는 정식 호칭으로 쓰이고 있죠.




p.s 2 : 본문에서 CYAN님이 거론하신 주제에 대해서도 답변을 달아봐야겠군요.

1. '오타쿠' 에 대해 전 그냥 매니아와 같은 뜻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매니아와는 다르다! 라고 주장하는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만.. 그분들의 주장을
   모두 읽어보니 이 글에서 지적하는바와 같이 명백한 매니아의 사전적 정의를
   알지 못하고 주관적으로 정의를 내리고 계시는군요.
   전 그냥 '오타쿠 = 매니아' 로 봅니다.

2. 오타쿠의 장점이라면 역시 그 엄청난 전문가적 열정과 에너지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오타쿠들이 최근에만 등장했다고 여깁니다만.. 이들 오타쿠
   라고 불릴만한 계층이 형성된것은 시기적으로 볼때 무척 오래됬습니다.
   가령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태양의 제국' 이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2차대전 초반 상해시에 살면서 하늘을 지나다니는 일본군의 모든 항공기들을
   소리와 외형만으로 기종넘버를 전부 맞추고 방안에 이런 비행기의 모형들이
   잔득 매달려있는 그런 오타쿠로서 그려집니다.
   이것은 단지 영화에만 등장하는 설정이 아닙니다.  이미 1940년대에 일본의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잡지를 통해 토론하는 이야기글이 지금도 남아있으며
   전쟁사, 개발사등을 보더라도 이들 오타쿠들이 각계의 전문가로서 크게 활약
   한 사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정부와 사회에서 이목을 받는 한국게임을
   만드는 우리나라의 게임개발자들..
   거의 대부분에 가까운 사람들이 오타쿠 아닙니까?

3. 오타쿠의 부정적인 효과라면 그 문제의 대부분이 그들의 폐쇄적인 사회성에서
   기인한다고 보여집니다.
   오타쿠들은 자신이 보는것만 보고 좋아하고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자신이 모르는것은 모릅니다.  자신이 모르는것도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
   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로인해서 가장 흔히 보이는 문제가 대인관계입니다.  오타쿠들간에도 서로
   간에 토론하는 방법을 몰라서 극심한 좌충우돌을 격고 급기야 '히키코모리'
   (은둔형외톨이) 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밖에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그런 무지탓에 사회나 조직속에 융화되지 못하고
   튕겨나오는 경우가 많죠.
   이런 사회성의 결여가 오타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보여집니다.

4. 이것은 이미 본문아래 달린 리플들에 나와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