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험도 끝나고 사실상 대학생활은 끝났습니다.
나올껀 성적표죠 뭐...
하지만 취업은 하지 못했습니다....
뭐, 공채 로또야 다들 알다시피 모조리 떨어지고
아는분 소개로 견실한 곳에 내부 직원 추천으로 신청을 해뒀으나 일주일째 연락은 없고
다른곳은 꼴에 MMORPG업체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지원조차 안한탓에...
함께 게임만들던 팀원들은 대학원으로 진학하건 취업을 하건 취업이 결정되건 했는데
혼자서 뭐하고 있나 싶습니다.
다음주 중에 우리가 반년간 열심히 만든 게임이 드디어 앱스토어에 올라간다는데
만약에 그 실적을 가지고(런칭후 몇위까지 오른다거나 이런 거) 내년 상반기에 다시 지원하면 올해보다 더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졸업은 하는데 갈곳은 정해진게 없으니 추운 날씨보다 더 춥네요...
회사의 하나의 직업이 가지는 의미를 비하한게 아니라 회사에 들아가는 난이도의 차이를 말하고 싶었던것뿐입니다.
정직원으로 회사에 들어가느냐, 아니면 아르바이트로 회사에 들어가느냐에 차이는 존재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말할려고 했던건 아르바이트로 회사에 들어가는건 당연히 정직원으로 들어가는것보다 쉽고, 그러니 그쪽길이라도 뚫어보겠다. 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다른 직종으로 가기위해 GM이나 QA쪽으로 활로를 뚫는건 꽤 추천되고 있는 일 아닌가요?
예전 학규님 말씀에서도 그랬고, 학교 다닐때 교수님들 말씀들도 정 안된다면 그쪽 길을 통해 가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뭐 그렇게 말씀하신건 들어가는 입사의 난이도 면에서도 차이도 나고 유저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겠습니다만)
회사에 들어가는 난이도 차이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계약직, 정직원을 뽑을때에는
다 같은 난이도로 뽑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르바이트는 단기간으로 인원이 필요할 때, 계약직은 일정 기간(1년 또는 2년) 계약으로 일할 인원이 필요할 때,
정직원은 이 회사에서 정말 있어야 할 인원이 필요할 때, 라는 식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 단순히 '알바는 단기간만 있으니 쉽게쉽게 뽑고 정직은 완전필요하니 어렵게하자'라는건
제가 보고 경험한걸로 보자면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진룡님이 말씀하시는 [회사에 들어가는 난이도의 차이]에 대해서 들으신것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가요?
어떤 부분에 있어 회사에 정직원으로 들어가는것보다, 아르바이트로 회사에 들어가는게 쉽다- 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GM 또는 QA(Q&A는 질답이지요)을 다른 직무로 가기 위한 활로로 뚫는다고 하셨는데 누군가 저에게 그렇게 묻거나, 제가 본다면 절대 권하지 않을겁니다.
꽤 추천이라는게 김학규님 말씀과, 학교 다닐때 교수님들의 말씀이라고 하셨는데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이후에 있는 [정 안된다면]이네요.
GM과 QA는 다른 직무로 가기 위환 활로는 절대 아닙니다. 실지 업계에서 그렇게 적용된 사례는 있으나, 그렇게 가고 싶으시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선택이라는게 남이 뭐라뭐라해서 말하고 고대로 그거따라 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고 자기가 스스로 행동해야 하는거니까요.
알바는 Auss님 말씀대로 '단기간'에 잠깐 쓰기 위해 뽑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정직원과 같은 잣대를 들이미는게 가능한가요?
사람 됨됨이를 봄에 있어선 단기간이라도 같이 일할 사람이니 같은 기준을 들이미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토익이나 토플, 자소서 등같은 스펙을 요구하진 않잖아요?
제가 잠깐 근무했던(이건 게임쪽은 아니고 삼성 자회사 쪽이었습니다만)아르바이트를 뽑을 때와 계약직이나 정직원을 뽑는데는 분명 차이가 났습니다.
둘의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시는지 제가 더 궁금하네요. 사람의 됨됨이라면 모를까 그 외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준에 있어서는 차이가 납니다.
GM이나 QA(수정했습니다)을 활로로 뚫는다는 행동을 권하지 않는 Auss님의 생각은 존중합니다만
적어도 제 주위의 선배들이나 학교 교수님들은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기회가 된다면 그쪽도 생각해 보라는 의견도 꽤 있었습니다.
전 그 의견을 받아들여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것 뿐이고요.
말씀대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서 하나의 길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고 있는건데 왜 선택과 결정의 말을 제가 들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또한 누누히 첫 댓글에도 아르바이트라는 단서를 달았고 '까짓거'의 대상이 GM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제 글이 마치 GM이나 QA를 깔보고 다른 직군보다 밑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뉘향스를 풍긴다고 받아들이셨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만
전 단지 방법의 하나로서 그 쪽을 고려하고 있을 뿐, GM이나 QA가 다른 직군에 비해 밑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근데 저 때문에 댓글이 엉뚱한대로 튀네요. 이거 참... 글쓴분이게 죄송할 따름 ㅠㅠ
엥? 전 의견이 충돌된다고 보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고 그러는건데요 뭘ㅋㅋ
제가 말씀드리는건 그저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지, '이런 선택은 절대 안됩니다'는 아니에요ㅋㅋㅋㅋㅋ 너무 진지하게 달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의견입니다 의견.
뭔가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저도 여기까지만 할께요.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밥도 먹고 일도 하고 해야하니ㅋㅋ
제가 중요하게 봤던 포인트는 [까짓거 안되면 전 GM 알바라도 들어가서 어떻게든 물꼬를 틀어볼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요 부분 + [그리고 솔직히 다른 직종으로 가기위해 GM이나 QA쪽으로 활로를 뚫는건 꽤 추천되고 있는 일 아닌가요?] 요렇게거든요ㅋㅋ;; GM/QA 직무가 다른 직무(기획&그래픽&프로그래밍&마케팅)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추천되는 일이 잘못된거고, 그렇게 추천받아야 하는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추천받아서 가는거면 정말 GM/QA만을 하고싶어 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추가로 예를 들자면 K팝스타/슈스케/탑밴드와 같은 서바이벌 뮤직 오디션에서 보이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같은걸 들 수 있겠네요.
전자의 의견에 대해선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라고 제가 받아들이기엔 좀 내용이 그랬네요. 전 '니 의견은 잘못된거고 이 의견이 맞아.'라고 들었거든요.
제 의견에 대한 완전한 반박이기도 했고요. 뭐 일단은 의견이라고 말씀 해주셨으니 저도 넘어가겠습니다.
후자에 대해선 GM/QA직무가 다른 직무와 완전히 독립되어있는 부서도 아니고 서로 피드백하면서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부서들인데
(특히 GM은 유저들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부서니 더 많은 피드백이 오고 가겠지요.) 다른 직무로 넘어가는거에 대해선 전 가능하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발판으로 삼는다. 는 말에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서 GM/QA 직군을 목적으로 삼는 분들을 무시하는건 아니잖아요? 최종 목적이 다를뿐이죠.
그리고 GM이나 QA가 아닌 다른 직군, 예를들어 그래픽이나, 프로그래머에서 기획으로 넘어가거나 기획에서 마케팅이나 영업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자주는 아니지만 볼 수 있는 현상이고
이 경우에 대한 생각도 궁금하네요. 전 이거나 저거나 다를 바 없다고 보거든요.
ㅋㅋㅋ아이고, 점심먹고 일 잠깐 하다 또 댓글 하나.. 네 의견이 맞아요. GM을 하지마세요! 도 아니고, GM을 권해드리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짧게 해서 그럼 "다른 직무로 넘어가는 분들은 왜 그렇게 가는걸까요?"에 대한 진룡님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쭉 보다 궁금해서 묻습니다ㅎㅎ
+추가로, 무려 7여년전 자료지만 진룡님이 생각하시던 운영자와, http://www.gmbbs.com/2072 에서 보신 운영자는 어떤가요? 생각하신것처럼 똑같나요? 도 묻고싶네요ㅎㅎㅎ
우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듣고 제 생각을 답해드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잘나가는데 왜 난 이럴까 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더 힘들어지고 조급해지기만 합니다.
기준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로 잡으세요.
저도 올해 전패해서 얼마전까지 패닉상태였는데 다른 사람들 잘되는거 보고 신경쓰면 될것도 더 안되겠더라고요.
그냥 스스로 계속 노력하면 되겠죠.
까짓거 안되면 전 GM 알바라도 들어가서 어떻게든 물꼬를 틀어볼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