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와와왕 너무 기분좋다!



2년전 급하게 집을 마련해야되서 보증금 천만원이 필요했는데, 무일푼에 사실상 알바나 다름없는 직장에 다닌지도 얼마 안되는 터라 빌리는 것 조차도 힘들었던 대출금...


어떤 사람에게 천만원은 그다지 대단찮은 금액이 아닐 수도 있지만, 변변찮은 능력으로 갚아나가는 입장에서는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살면서 돈때먹은 적도, 나쁜짓 해본적도 없고, 10만원 넘어가는 물건 산적도 거의 없었는데, 순식간에 49.9% 금리도 경험해보고, 대출업체 수십곳에 전화도 해보고, 신원보증인 대라는데 댈 사람이 없어서 당황도 해보고...


더 웃긴건 매달 오십만원 넘게 월세를 직접 내고있는 집에서 지금 쫓겨난 상태네요.



앞으로 언제까지 매달 오십만원 넘게 돈이 날아갈지 모르지만, 2년만에 대출금을 다 갚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아야죠.




이 상태로 한 10년 모으면 원룸 전세값은 마련하겠네요. 에라이 /(-_-)/ 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