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만에 다시글을쓰게되었습니다.
IRC lameproof에서 여러많은분들과 재미있게대화를나누었습니다.
글을 올려놓고 리플이무서워 글을 다시보지않다니.. 정말이지... 음.. [.....] 면목없습니다.

리플을 쭈욱읽어보았습니다.
그중에서 몇몇눈에띄는 의견들에 답을해보겠습니다.

우선.

레벨은 성장의 정도를 수치화하는데 기여한다라는의견이 많았던것같은데요
제 견해로는 구태여, 구태여 수치화할 필요는 없다라는것입니다.
레벨은 금방금방오르면 분명 수치화시켜서 유저들에게 '너의 성장속도' 라는제목으로 각인시켜줄필요가있습니다.
그건 유저들의 게임동기를 돋우는 힘이되지요

하지만

레벨이 가지고있는 '게임을 지속시키는 힘' 과 빠른레벨업은 서로 상충관계를 가지고있습니다.
게임플레이타임을 길게잡아야하는 현대MMORPG에서 빠른레벨업은 유저들이 그야말로 할일없게만드는 요소이기도합니다.
결국 레벨업하는데 걸리는시간은 점점 느려질수밖에없고
유저들은 힘듭니다.

한마디로말해서 이겁니다
보통에서 즐거움을찾아내어서 즐거움을느끼는것이아닌
힘들고 괴로운것에서 보통을찾아내어 즐거움을느끼는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있는행동일까요
저는 게임을끝내고났을때 무언가 남는것이 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무개님 ^^; 평가감사드립니다.
동기라... 음...

동기라고해보았자 별것없습니다. 게임을하면서 지리하게 몬스터를 죽여야만하는것이 마음에들지않았던것이지요
또한 좀 외람되지만
초보부터 시작하는게 싫었습니다.
흰색 런닝구에 덜렁 칼한자루들고하는게 싫었습니다.
유저들은 게임에와서 즐길 권리가있고 또 정상에 서봐야할 권리가있는데
그것을 게임의 영속성을 유지하기위해, 돈을벌기위해 플레이타임을
줄창 늘여놓는 그런 현실이 싫었습니다.
C키를눌러보았을때 나오는 그 무수한숫자들이 싫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 근본적원인을 레벨에서찾고있는중입니다.
모름지기 게임이라하면 가상공간을뜻하는데 현대MMORPG를하면서 가상공간의 기시감을 느낄수가없었거든요.

저는 조금더 새끈한(?) 게임세상을만들고자하는 의도였습니다 ^^;

그래서 생각하게된것입니다.

현대게임은 사람들을 다분히 이기적으로만들고있습니다.
적어도 옛날, 우리는 운동회때 청군백군으로 나누어져 우리팀을 응원해주고, 설사 진다하더라도 보듬어주는
그런 끈끈한 정과 우정 그리고 '나는 살아있구나 존재하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내가 다른사람을 필요로하고 다른사람이 나를필요로하기때문에 내가 존재한다고느꼈습니다.

하지만 그옛날 운동회의 진화한 형태인 현대의 게임은
그런것을 잃어가고있습니다
지나치게 이해타산적이되고있습니다.
숫자가 우리를 그렇게만들었고
숫자가 우리의 고유한 인간미를 빼앗았습니다.

그것이 불만일뿐입니다.

게임을 잘만들어서 흥행한다라.
그 흥행이란건 데체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여러분들의 이상속에서 게임은 단지 돈일뿐인가요

아직 새내기에 현장에 한번도 나가보지않은 생초짜라
기획자분들의 고충을 이해하지는못하지만

적어도 우리가알던 꿈의세계가 현대 MMORPG세계와 같다고생각하지않습니다.

저를 '얼씨구 도덕군자하나 나셨네' 라고 욕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게임은 적어도 실증적주장보다는 규범적주장이 더 옳은 사례라고생각합니다.

음...역시 그렇군요. Innovation님 답변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kalen님. 뭔가 심하게 착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주제넘지 않게 감히 말을 올리죠. ^^

게임을 만드시려고 하는 모든 분들이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보다 낫고 나머지는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자신이 생각한 것은 정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혼자서 보려고 하는 글이 아닌 이상 글을 쓸때에는
읽는 상대방에 지적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것을 당당히 무시하고 계시는군요.

아, 그리고 RPG가 무엇일까요?
Role Play(ing) Game 입니다.(사전적인 의미로만 해석하겠음.)
도대체 어디에 Level이라는 말이 들어가있는지 저로써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규칙 혹은 역할을 정해서 노는 놀이 입니다.
어디에 레벨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걸까요?
이상하군요. 불과 1~2분 사전만 찾아도 아는 사실인데 왜 거짓말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레벨은 우리가 만들어낸 틀일뿐입니다.

어떤분이말했습니다
"우리는 습관을만든다 그리고 그습관은 우리를 지배한다"

똑같은겁니다.

레벨은 우리가만든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레벨에 사로잡혀있을뿐입니다.
RPG에서 레벨을제외한다한들 달라지는것은 없습니다.
TRPG의 실용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겁니다.

아, 음...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존경하는 지인께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말이죠.

"게임에 있어서 장르라는 건 누가 만든 것일까? 그건 기자들이 단순히
자신들에 편의를 위해서 구분짓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것을 아닐까?"

라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MMORPG라 칭하는 게임들을 우리는 정말 정통 RPG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아뇨, 그건 우습겠죠. 그렇다면 "우리들"에게 있어서 게임에 장르란 뭘까요?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

에 그리고...
제 글의 의도가 '게임에서 성장의 배제' 로 오해하시는분들이계십니다.
제글의 의도는 그것이아닙니다.
단지
레벨이 잠식하고있는 게임의 여러가지 특성들을 레벨을 배제함으로써 얻어보자는의도입니다.
한마디로 꼭 성장 이콜 레벨이라는 공식이라고 성립시키지 말자는것입니다.

몇가지 예시점 주3... 위에 이야기 했듯히 개념적으로 이해를 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 예를 든 내용이 있어야 될거 같아요.

저역시 공감하지만 어떤식으로 표현할 것인가가 매우 궁금 합니다. 혹시나 진짜로 로제타석과 같은 무엇인가를 들고 계실지도 모르자나요?
배품의 미덕을 보여주3

이노베이션님의 글이 어떤 의미인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레벨이라는 특정한 지표가 사라진다면 사람들은 레벨을 의식하지 않기보다 레벨시스템을 요구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rpg에서 레벨이란 레벨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 너가 지금 어느정도의 단계에 있다 ' 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였죠. 그게 역으로 작용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레벨을 올리면 능력이 올라간다. 라는 식으로 이해되고 있긴 합니다만. 요컨데 돈이라는건 원래 거래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건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역전되어 이제 돈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돈 시스템을 없애버린다면 사람은 편리했던 돈을 추억하며 돈 시스템을 요구하게 되겠죠.

그리고 rpg가 롤 플레잉 게임 의 약자라는 얘기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단어는 쓰이면서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게 당연한거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요즘 rpg를 고대(!)의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렇다면 달라진 의미에 맞게 이해하고 생각하는게 필요하지 싶습니다. ' 와신상담 '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사성어의 하나입니다. 이거 말 그대로 해석하면 ' 장작에 눕고 쓸개를 핥다 ' 입니다. 그보다는 ' 어려움을 견뎌내며 후일을 도모한다 ' 라는 의미로 훨씬 더 많이 쓰이죠.

성장 =/= 레벨을 벗어나도 성장요소가 존재한다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거 같네요.

하지만, 꼭 불가능하다고 볼 수도 없는 거니 구체적인 안을 한번 올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애초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 장르 ' 라고 불릴 정도의 공유점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이후에 나온 게임들은 대부분 다른 장르의 다양한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고 있죠. 요컨데 귀무자라는 게임의 경우 무기들이 점차 성장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건 rpg에서 ' 성장 ' 이라는 요소를 따온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1. 캐릭터의 성능은 고정이며, 이후 게임을 진행하면서 변하지 않는다. ( 코스츔만 변한다 )
2. 캐릭터의 성능은 장착한 아이템에 의해 좌우된다.
3. 게임을 진행해나가며 유저는 점차 좋은 무기들을 얻게된다.

이런 구도로만 게임을 만들더라도, 성장이라는 요소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당장 레벨이라는건 별로 필요가 없죠. 앞서 제가 말한대로 이 게임이 잘 된다면 나중가서 ' 장착무기 평점 총합 ' 이라는 형태의 어떤 수치화된 비교데이터가 생겨날테고, 이게 사실상 레벨에 준하는 숫자이긴 할테지만요.

꼭 레벨이 아니더라도 레벨의 기능에 상응하는 성장 척도를 대안할 수 있다면 굳이 레벨이라는 개념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건가... ㄱ-)
예전에 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었지요.. 레벨 대신에 사냥 후에 얻은 경험치를 능력치 또는 기타 부분에 사용하도록 하는 개념이었는데.. 이후 레벨이라는 개념을 넣자고 결정되어버리는 바람에 말짱 꽝이 되어버렸다는...
경험한 바로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역시 레벨이 아닌 성장이라는 부분에 무언가 척도가 될 만한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장 = 레벨...이 아니라는 시스템이라...
솔직하게 성장 시스템이 있다는 것 자체가 레벨이 존재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우선 성장의 요소만을 봅시다.
케릭터의 스텟이 올라가던... 능력이 올라가든... 아니면 스킬이 생기든... 무언가의 발전이 생기게 됩니다.
레벨 혹은 계급 이란건 그 발전의 정도가 어느정도인가를 나타내주는 수치에 불과합니다.

레벨이 10이니깐 이 케릭은 a라는 스킬을 쓸수가 있어!!라는 의미도 될수있겠지만 A라는 스킬을 쓸수있는 상태를 레벨 10이라는 수치로 나타낸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만일 그런것이 아니라면 대전액션, 레이싱, 대부분의 스포츠 게임등의 게임들 처럼 플레이어의 능력 향상에 따른(플레이시간 + 플레이어의 소질) 차이를 나타내는 방법이 있겠지요... 그런건 아마 계급이라는 시스템을 많이 씁니다. 저사람은 100승을 했으니까 계급이 1급이야... 라는 말은 1급이라는 계급은 100승을 쌓을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줄인다면... 어떻게 보느냐 관점의 차이랄까요?
물론 몇몇 게임들처럼 진짜 징하게 안오르는 레벨과 징하게 안나오는 아이템...그리고 징하게 안나옴으로써 드럽게 비싸기 까지하고... 그렇다보니 그런 아이템을 가지려고 발악을하다보니 의미없는 노가다 중이고.. 그런식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플레이어의 성장이든...케릭터의 성장이든 성장의 요소가 빠지는 게임이란건 있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혼자서 즐기는 싱글 게임들 (슈팅 액션 게임...)
그 게임들에도 점수에 의한 플레이어의 레벨 구분이 가능합니다. 무한 컨티뉴를 통해서도 클리어를 못하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원코인으로 엔딩을 보는 유저들도 있겠지요... 모든 유저 혹은 케릭터들이 거의 동급의 실력 혹은 환경을 가지고 플레이하게되는 게임은 없습니다.

제가보기에 Innovation님이 제시하신 문제점들은 레벨 혹은 성장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성장 방식에 따른 문제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적인 시스템들도 한목하겠지요...그리고 유저 성향도 한몫 합니다. 각기 다른나라의 플레어들의 성향을 분석한 글을 어디선가 본기억이 있었는데... 똑같은게임이라도 즐기는 사람에 따라 전혀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조금 오버스런 충고일지는 모르겠지만... Innovation님이 느끼시는 문제점들의 원인은 다른것에서 찾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라는 예긴 아닙니다만...적어도 레벨이라는 요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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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
언제나처럼 횡설수설이군요... 조리있게 글을 잘쓰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부러워요. ^^

꼭 레벨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축적됨에 따라 캐릭터는 성장합니다. 그건 나타내주는 수치는 아이템의 능력치 총합이 될수도 있고, 스킬의 숙련치일수도 있고, 겁스로 따지자면 총 CP일수도 있고, 탄트라v1이라면 프라나 총합일수도 있죠.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아이템 위주"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운이 없는 편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득템을 한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의 개인차가 너무 심해지거든요.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레벨(혹은 그를 대체할 캐릭터 자체의 능력), 즉 캐릭터 자체의 성장이라는거죠.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치적인 성장은 피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치의 성장을 매우 느리게 하고, 수치 자체를 숨겨버리는 방법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수치 상승시의 이펙트 같은 것도 없습니다. 전투시의 데미지 경감도 수치로 표시되지 않게 합니다. (즉, 유저는 캐릭터의 수치적인 면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추측할 뿐이죠) .. 너무 게임이 하드코어해지려나요?

'고레벨을위한 재미있는 콘텐츠' 가 아닌 '모든유저들을위한 콘텐츠' 이부분에 대해서 와우의 경우를 잠깐만 언급 하겠습니다.
이버에 안퀴라즈의 문이라는 서버급 이벤트가 열렸는데... 이건 서버에 존재하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합니다. 안퀴라즈의 문을연다. 라는 대 전제하에 각 유저들의 레벨에 맞는 퀘스트들이 분산되어있지요.. 지금은 단순히 물자보급뿐이지만...
비슷한 형태로 전장시스템에서의 퀘스트도 그런식입니다.
큰 테두리를 이루는 퀘스트안에 레벨별로 나뉘어진 퀘스트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이 모두 수행됨으로서 큰 퀘스트가 완료가 되는방식...
뭐 다른예기를 할려는게 아니라...고랩을 위한 컨텐츠가 많이 추가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유저를 대상으로한 퀘스트나 이벤트는 충분히 만들어낼수가있습니다.
그리고 고랩위주의 컨텐츠가 주로 나오는 이유는...
저랩의 플레이어들 즉 플레이한지 얼마 안된 유저들은 업데이트가 되지않더라도 아직 즐기지 못한 퀘스트나 컨텐츠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고랩의 유저들은 이미 거의 모든 컨텐츠를 소비한뒤지요...
그럼 유저들을 잡을려면 어디에 중점을 맞추어서 컨텐츠가 추가되어야 할까요....

아무개/
레벨이 뜻하느게 몬대여?
레벨이 올랐다는거는 케릭이 어떻게 댔다는것을 뜻하는대여?
또하나 누가 사전적인 뜻을 물어보았나여?

아무개// 제가 사기꾼일 수도 있겠군요.. ㅋㅋ 사실 기획자는 사기꾼과 종이 한장 차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구현해내면 기획자요, 구현하지 못하면 사기꾼이죠.. ^^;;;

일단 레벨이 어떤 것의 기준이 되는 것인지 말씀을 드리죠..

일단 경험의 기준이 됩니다. 처음 RPG의 세상에 들어오면 정말 멋 모르는 초보자가 됩니다.
이 세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전투를 하면서 RPG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경험을 판단해줄 존재는 TRPG 시절의 GM이 아니라 바로 컴퓨터가 되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이 정도면 넌 더 나은 대우를 받아도 돼.' 또는 '그 정도 전투를 했으면 더 좋은 무기를 얻을 수 있어.'
아니면, '아직 저 던전은 니가 들어가기 힘든 곳이야.'의 판단 기준은 바로 수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컴퓨터가 판단하기 위한 기준인 수치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수치화 한 것입니다.
내가 NPC와 이야기를 한번 하면 경험치 1,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면 경험치 1에 친화도 1,
이렇게 수치화 해 놓은 것이죠. 그리고 이 수치로 컴퓨터는 사용자에게 어떤 규칙을 줄지 정해줍니다.

만약 레벨도 경험수치도 없다면, 그 어떤 기준으로 컴퓨터가 유저를 판단하겠습니까?
(모 아실 테지만 그래도 말꼬리 잡힐 까봐 말씀드리는 것인데, 레벨 = 경험수치입니다.
처음에 경험 수치를 1로 시작해도, 나중에 누적된 값을 보면 억단위로 나갑니다. )

그리고, 재미가 무엇인지 물어보셨죠?
재미는 바로 갈등 요소(스트레스)의 해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느끼는 갈등 요소조차도 한가지만 있다고 할 수 없으니 한사람이 느끼는 재미는
한가지라고 말할 수 없겠죠??
사람들이 레벨에서 느끼는 재미 요소는 아주 단순합니다.
레벨 게이지를 꽉 체우는 것은 갈등 요소입니다. 이 수치가 꽉 차서 한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
이 순간이 바로 경험치를 채우는 갈등 요소가 해결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획자들이 이 레벨업 이펙트만은 정말 화려하게 장식해 줍니다.
카트라이더에서는 내가 순위에 들지 않았어도, 레벨업만 되면, 시상식장에서 이펙트를 띄워줍니다.
바로 갈등 요소의 해결을 위해서죠.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노가다 하나만도 재미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업에 진지하게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저정도의 가치관도 없다면,
기획자라고 명함 내밀기가 좀 미안하죠.

그리고, 재미요소는 마약과 같습니다. 레벨업 할때 몸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의 효과를 맛본 사람은
그 효과를 다시 느끼기 위해서, 노력을 하죠.

그건 아시죠? 우리 몸에서는 끊임없이 마약이 분비되고 있다는 사실.
그중 하나가 엔돌핀이고, 또 하나가 아드레날린입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모든 인간은 이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게임속에서 재미를 느끼는 순간 우리 몸에서는 마약과 같은 성분을 분비시키고
사람들은 그 느낌에서 쾌감을 느낌니다. 그리고 그 기분을 다시 얻기 위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죠.

아무개님이 하신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게임업계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아무개님보다 못해서
그저 그런 게임을 내어놓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제작이란 것이 다만 열정과 아이디어 만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게임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업계를 잘 이해하시고, 이쪽 업계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좀 더 많은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에 댓글달땐 애매모호했는데..
레벨에서 비롯되는 선후발유저들의 갭을 탈피하고자하는 발상인듯 싶군요(지루한 핵앤슬래시 탈피 의도인것도 같고....)
그래서 성장은 하되 레벨은 지양하는 게임을 생각하시고..
성장은 있되 레벨(레벨이 없다는 말은 경험치 축적, 달성후 보상으로 얻는 포인트로 스텟분배도 없겠죠.)은 없는게임...
얼마던지 만들수 있을겁니다.
mmofps, mmorts, mmo캐주얼...이런식으로 해서..말이죠.
헌데 mmo라는 환경은...지속적인..이 지속이라는 말이 대단히 중요합니다.이 지속이라는 요소때문에 여러 피시패키지나 콘솔의 게임성 적용이 제약을 받게되버리죠.
일단 렉같은 하드웨어 제약은 없다고 보면 fps같은 신체운동감각을 요구하는 장르는 장시간 플레이로 인해 인체에 무리를 줄수있겠고
택틱스 rpg나 전략 턴제같은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장르의 경운 지속적인 플레이로 인해 언젠가 룰을 꿰고꿰서 애초의 의도가 무색해진다는거죠.
뭐 게임성이 신체나 두뇌 저 2개밖에 없는것은 아니겠지만..지속이라는 요소때문에 게임성 적용제약을 받게되는 어쩔수없다고보고..저주플랫폼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돌파구가 없는것은 아니겠죠..학규님의 예쁜빈칸이라던가..저도 구상합니다만..창작의 고통이란..씁

음... 그리고 제글을읽으시고 많은분들이 모델을 제시해달라고 해주셨습니다만..
정말 죄송하게도.. 음... 아직 저의 입을 조금 조심할필요가 있다고생각되는 모델이라
말씀은 드리지못하겠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정말 딱잘라놓고말해서
저는 레임에 취직할것이아니고, 그렇다고 레임에서 제게임을 만들어주는것도아닙니다.
또한 발칙하게말씀드리자면
여기계신 모든선배분들이 저의 경쟁자분들이되는데, 제 아이디어가 휴지조각이건 말씀해주신대로 로제타석이건
제 아이디어에대한 애착으로인해, 말씀드리지못하는점 정말 죄송하게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러분들을 남의아이디어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파렴치한분들이라고 생각하는것도아니며
여기계신 다수의분들은 정말 작고 애매하기그지없는 제아이디어가 아예 필요없으신분들도있을것이며
극단적으로 '성공확률 제로' 라고 믿는분들도 더러 있을것이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제가 게임을 제작하기위해서 몇년이나 더 기다려야할지모르는 이상황에서
제가 열심히 많은시간을 투자해서 제작한 모델을 쉽사리내놓는것이 어려운것이란걸
이해해주셨으면합니다.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괜히 난척하는것같아 죄송하고
글을 올렸으면서 확실한 논리를 펴지못하는것도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요!

뭐, 제 글이 소화시키기에 그다지 썩 좋은 재료와 좋은 조리법으로 된 글은 아니죠.
어쨋든 글은 완성되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 자유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지인 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쌈마이 같은 게임을 만드는 기획자가 많이 있다. 그들은 대체로 너무나도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만들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는 대체로 가지고 있지 않다."

제가 끊임없이 "?"와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면서 반론 글을 남기다니요.
이곳에는 교사에 길을 걸으셔야 할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군요.

아...참고로 저는 말을 잘 안듣는 학생이라 그런 것만은 좀 사양하고 싶네요. ^^

손군님, 와우의경우는 '일시적 이벤트' 입니다.
이벤트기간이 끝난뒤에는 고렙과저렙, 모두 서로 각자의 던전과 각자의 사냥터로 돌아가야합니다.
또한 그들은 이내 다시 '반복의 골짜기' 로 가야할 운명이지요
산더미처럼 쌓인 oo몹을 열다섯마리죽이기, oo아이템을 스무개 수거해오기
또한 별도로 퀘스트를위해 레벨업을 해야하는상황이 올 수도 있는것입니다.

제가언급드린 만인의 콘텐츠는 게임의 시작에서 출발하여 게임의 끝에서 막을내리는것입니다.
모두가 단한가지의 공통된목적을가지고 출발하여 게임이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유저들의 가슴에 불을지펴낼수있는
그런 콘텐츠말입니다.

^^;; 다들 낙시에 걸리신 듯 하군요 쩝....

nayuta 님.. 음.. 제글이 그렇게...
논할가치가 없는것인가요?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썼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567명이 보고 75명을 봉으로만들어버린
그러한 글이라고 치부하시는것같아 씁쓸합니다.

어떤것을 근거로하여 이런 짤막하면서도 충격적인 [....]
말씀을하실수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낙시를위해서 수십개의 리플과 시간을 투자한줄아십니까?
과연 어떤생각을하시고 그렇게 타인의 생각을 비하하실수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모든기획자가 다 nayuta같은분이신가요? 그렇게 남의 생각을

간단하게말입니다.. '낚시' 로 치부할정도로 nayuta님은 대단한분이십니까?
이 무수한 리플을 쭉 읽어보신분이라면 이렇게 처참한말씀은 하시지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리플을 읽어보시지않으셨다면 조금이라도 시간을내어서 읽어주셨으면하는바램입니다.
하지만 읽어보시고도 이러한말씀을하시는것이라면

정말로 한 사람을 완벽히 뭉개셨습니다. ^^ 축하합니다.

스위트러브님은 고정관념을가지신것은 아니신지요..
게임의 제작이 내포하는뜻이 이런거아닙니까?

'게임의 구현은 인간의 가장 공통된 이상향을 실현하는것이다'

컴퓨터의 몇몇수치는 한계성을 가질수밖에없습니다.
0~ 10은 숫자일뿐이고 우리는 숫자의벽을넘어선 인간이라는 유기체입니다.

게임의 재미를 노가다에서 찾는다라. 그것은 이미 어긋난게임아닌가요?

그럼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스위트러브님은 노가다를 즐기시나요?
정말 노가다를하시면서, 경험치바를 채우시면서 기쁨과 만족을느끼시나요?

레벨이 59인데 경험치는 2억 7천만입니다. 그래서 간신히 올리고 60찍었더니
다음경험치가 어떤것인지 아시나요? 3억 몇천이었습니다.

과연, 이걸 즐길수있는자가 얼마나되나요

모 게임은 프리미엄을 찍고도 다섯시간에 경험치가 1%오르는 레벨때가 있다더군요
과연 이게 즐기기위해 만들어진 게임의 궁극체입니까?

정말로 그들이 노가다를하면서 기쁨을느끼는걸까요?
만렙이 99라 가정합시다.
1레벨에 들어와서 50레벨까지 키웠습니다.
플레이타임은 30~40일, 플레이어는 직장인이라서 하루에 2~3시간밖에못하는유저

그리고 만렙까지는 49레벨이남았습니다.

업무는 쌓여있고 가족들과도 시간을보내야합니다.
그런데 만렙은 너무 멀게만느껴집니다.
과연 이사람은 정년퇴임할때 만렙을 찍어야할까요?

정말 즐기고 즐거운게임을 만들고싶다면 우선 이것부터 삭제해야하지않을까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컴퓨터상에서 계산되는 수치를 논하고자한것이 아닙니다.
게임상으로 표출되어 유저들이 두눈으로보는 수치를 제거하자는뜻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작의 여건에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저는 다르게생각하고있습니다.

모든 혁신에는 출혈이있다고배웠습니다.
또한 혁신은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발상의전환은 혁신의 50%라고 배웠습니다.

살을깎는고통이없이는 패러다임도 없다고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게임하는 사람들은 전혀 즐겁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고 하고싶지도 않은 레벨업 투성이의 게임을

뭔가 참아가면서 레벨업만을 목표로 억지로 하고 있고 거기서 해방시켜주겠다는건가요..-_-;;

모두 어딘가에 세뇌당해서 자기가 뻘짓하는건지도 모르고 미친듯이 레벨업하고 있다는 건가요...

물론.. 노가다성이 짙어져버린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본인도 MMORPG에서의 레벨업도 그랬고 콘솔용 알피지의 100% 플레이를 위해 밤새웠던 것들이

뭔가 전혀 즐겁지 않았었던 거였던가라고 갑자기 다시 한번 생각해봤지만...

역시 나름대로 즐거웠고 그로 인한 보상도 나름대로 자신 스스로 만족했던게 아닐까라고 생각듭니다만.

그냥 왠지 Innovation님 글 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저는 운동권사람이 아닙니다
해방이라니요, 당치않습니다 [.....]

다만 도가지나쳐진 요즘게임의 노가다에서 좀 벗어나야한다는것입니다.

저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재미있게했고 파판, 창세기전을 감명깊게한 손노리세대입니다.
적어도 그때 우리는 전략이무엇인지알았고
한타차로 계속죽는 내 케릭을보며 짜증도났고 재미도듬뿍느꼈습니다.

하지만 MMORPG의 무의미한 칼질이 우리에게 남긴것은무엇입니까
정말, 정말로 재미있어서 하는것인가요?

그때의 그런정나미넘치는 게임환경이 요즘 MMORPG에서까지 이어지지않고있는게 안타깝다는것이지요

유저들은 자신이 플레이한만큼의 보상을 요구합니다. 그 보상의 대부분은 겉으로 표현되거나, 수치적으로 계산가능한것들로 제공되어집니다. 또 유저 자신들도 그것에 익숙하고, 또 다른 복잡한 '무엇'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런것들을 필요로 합니다.

RPG의 LV이란 개념은 일종의 보상입니다. 유저들이 몇시간을 어떻게 플레이 했느냐에 따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보상.
물론 보상이라는게 말씀하신데로 겉으로 표현되는것이 아닌, 유저 자신의 컨트롤이나 기타 다른것들도 있습니다만 유저는 좀더 알기 쉽고 편한 시스템을 원하고, 좀더 알기 쉽고 편하다는건 한눈에 다른사람과 나의 차이를 알 수 있게금 하는겁니다.

겉으로 표현되는 수치가 제거되서 유저들이 타인과 자신의 차이를 (한눈에)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면 유저는 어떤 방식으로 그 보상을 받아야 됩니까? 물론 지금 게임(RPG)의 보상이 대부분 레벨또는 수치적인것으로 되어있습니다만 이것을 대체할만한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까?

인간은 자신을 뽐내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타인보다 좀더 우위에 있길 원하고, 자신의 무언가를 보이고 싶어하죠. 자신이 다른사람 밑에서 빌빌대는걸 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껍니다. 게임은 그 욕구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무언가가 아닌 겉으로 표출되는 '그 무엇'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건 게임을 하는 아주 핵심적인 요소들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겉으로 표출되는 수치를 제외한다면 과연 유저들은 어떤점에서 재미를 느껴야되고(단순히 다른 케릭터를 때려잡고 도륙하는것으로?)만약 지금의 시스템에서 레벨을 제외한다고 했을때 거기서 빠진 재미를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유저에게 충족시켜 줘야되는겁니까.

다른게임 이야기좀 해볼게요.

마비노기는 무의미한 AP 노가다로 비난받고있지만 UO는 그렇지 않죠. 컨텐츠 수로 따지자면 마비노기도 상당하고, UO의 노가다는 마비노기보다 덜하진 않습니다. 심하다면 훨씬 더 심하죠.

두 게임의 차이는 보상의 밸런스입니다. UO에서 올리기 쉬운 스킬은 그만큼 보상이 적고 올리기 어려운 스킬은 보상도 큽니다. 마비노기는 이 부분이 형편없죠. 스킬 어느정도 올리면 못잡는 몹이 없고, 마음에 드는 콜렉션도 갖춰보고, 제너레이션 클리어하고... 그리고는? 목표 상실입니다. 보상이 형편는데도 '더이상 올릴 스킬도 없으니' 찍어줍니다. 자신이 세운 목표와 그에 따른 보상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당연히 재미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지껏 투자한 돈과 게임을 하면서 맺은 커뮤니티 때문에 못접고 계속하죠.

UO는 어떨까요? UO의 캐릭터는 무한히 성장하지 못하고 스킬 총합에 제한(세컨드 에이지 기준. 지금은 어떨지 모름.)까지 있습니다. UO 유저들은 성장의 한계점(=만렙)이 되면 머릿속에서 새로운 목표를 잡습니다. 못해본 스킬을 올리기 위해 새 캐릭터를 키워볼까? 돈을 벌어서 집을 멋지게 꾸며볼까? 돈 좀 더 벌면 타워를 지을 수 있습니다. 리치방에서 리치만 때려잡고 놀아도 보상(목표 달성)을 생각하면 재밌어지죠.

말씀하신 수치 표시는 UO에서 훨씬 더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마비노기의 경우 해당 스킬의 세세한 수치까지 보여주긴 하나 A랭크니 8랭크니 하는 걸로 나누고 있고, UO는 수십가지 스킬을 하나하나 백분율(0.0~100.0)로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UO에서 드래곤이나 나이트메어를 테이밍하려면 두시간 정도 내내 테이밍 스킬 쓰면서 수 타일 내로 몹한태 달라붙어야 합니다. 몹 타겟팅 피하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이)두시간동안 암것도 못하고 졸졸 따라다니는게 재밌을까요? 재미없습니다. 그 과정 자체는 정말 지루하고 따분하기 그지없지만, 테이밍 성공하면 그 때 기분은 정말 끝내줍니다. 테이머들은 그걸 상상하며 테이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엔 리니지를 예로 들어볼까요. 리니지는 몇 년동안 만렙(50)이 등장 하지도 않았습니다. 40대 후반이 되면 아이템은 갖출건 다 갖췄고, 50까지 올릴만한 목표도 없었고 공성이나 혈맹을 통한 커뮤니티를 즐겼으니까요. 나중에는 만렙 제한도 풀리고 상위 레벨에선 고급 몬스터로 변신 할 수 있는 등 합리적인 보상이 주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목표삼고 레벨 50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사냥터 추가 등 레벨업 하기에 더 수월해진 점도 있긴 하지만, 과연 50레벨 이후에도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면 노가다 하면서 레벨 50 넘길 이유가 있을까요?). 그전까지 레벨 50은 상징적인 의미였지 그렇게 중요하진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UO의 경우 롤플레이가 어느정도 있던 게임입니다. '롤플레이어'들은 그룹을 형성하고 완전히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한 상태로 판타지를 즐깁니다. 당연히 능력치에 대한 '수치 표현'도 거부하죠. 롤플레이 그룹은 게임 하는 동안 내내 자신의 스킬 수치나 데미지 공식 같은 이야긴 한마디도 안합니다. 표현 할 일이 있으면 모두 추상적으로 정의해버립니다. 저도 해봤습니다만 이렇게 게임을 한다고해서 악질 PK 당하고도 기분 안나빴던적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보상(돈이나 아이템 등. UO는 아이템 비중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만)에 집착하기는 롤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성장하는걸 어떻게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보상을 기대한다면 누구나 그에대한 집착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해서 PK나 분쟁이 발생 할 수도 있구요. 게임 분위기가 삭막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자신의 캐릭터 성장이 수치로 표현되든 추상적으로 정의되든 목표에 대한 보상이 형편없고 별 기대도 가지지 못한다면 칼질은 무의미해집니다.

* * * * *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져 아군을 지켜낸다던지 하는 행위를 논하셨는데,

포트리스2에서, 나는 독탱(맞나요? 화설 쏘는거.)이고 이노베이션님은 슈탱입니다. 둘다 블루팀이에요. 게임은 먼지 하나에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블루팀은 지리적, 전력적 모두 딸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저는 승리를 위해 이노베이션님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겁니다.
하지만 슈탱인 이노베이션님이라면 제가 위험하다고 저에게 날아오는 포탄을 몸으로 막으실겁니까?

보상문제입니다. 내 희생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독탱 희생, 슈탱 생존 -> 아군의 승리 가능성 증가)은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 충분히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이노베이션님의 경우엔 반대입니다(슈탱 희생, 독탱 생존 -> 아군의 승리 가능성 감소).

하지만 포트리스에서 아군의 승패는 자신과 전혀 무관하고, 오직 자신이 적에게 입힌 데미지와 생존 턴 수 만이 스코어에 영향을 미친다면 보호고 뭐고 있습니까.

마비노기에서 파티원들과 함께 던전을 돌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 강한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안그래도 축복도 다 풀리고 해서 던전을 나가려던 참이었다면 파티원들은 살려는 의지도 없이 그냥 싸우다 죽을겁니다. 아니면 싸우는걸 포기하고 그냥 죽을수도 있죠.
하지만 보스 클리어가 눈앞이고, 전투에 유저 'A'가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있다면, 비중이 적은 'B'는 'A'를 위해 희생하는 선택도 감수할겁니다. 하지만 성격상 반대의 경우가 나올 수도 있죠. 하지만, 내가 A가 자신의 정신적 만족을 위해 반대의 선택을 할 경우, 파티는 전멸할 것이고 파티원을 부활시킬 수단(깃털 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클리어를 포기해야할 상황이라면 A는 B를 보호하는 것 보다 자신의 생존에 신경쓸겁니다.

그러나 A가 죽어도 부활 수단이 충분하고 클리어 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면(한마디로 잃을게 별로 없다면) A는 자신의 정신적 만족을 위해 B를 보호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보상문제입니다.

* * * * *

아케이드 게임 중, 소닉같은 경우 레벨에 따른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등장하죠. 레벨을 진행하면서 하나 하나 새로운 기능을 가진 오브젝트가 등장하고, 유저는 그 오브젝트의 사용법을 익히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낍니다.

싱글 플레이 RPG에서 유저는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더 좋은 아이템을 얻고, 다양한 스킬을 사용 할 수 있게되며, 시나리오의 결말이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엑트 오브 워 해보셨나요? 총 30여 개의 스테이지를 차례대로 진행 할 수도 있지만, 처음 부터 모든 스테이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깔자마자 맨 마지막 스테이지 선택해서 10분만에 엔딩 볼 수도 있구요.

즉 방금 시작한 사람이나 계속 시나리오 진행한 사람이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경우죠.

이 경우 엑트 오브 워란 게임 자체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 사람이라면 재밌어보이는 스테이지 한두개 선택해서 해보고 그냥 끝낼겁니다. 아니면 시나리오를 뒤죽박죽으로 플레이 해보겠죠.

* * * * *

말씀하신데로 게임의 재미를 노가다에서 찾는건 잘못됐습니다. 그리고 그런 게임이 (상업적으로나 평가로나)성공했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뭐, 본문과 댓글을 보면 '수치 표현 때문에 경쟁심리, 갈등, 무의미한 노가다 발생' 이러시는거 같은데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상의 밸런스 문제라고 생각해요.

/Innovation
지금까지 이런 논쟁이 생긴이유는 모니모니해도 RPG에서의 레벨제거져.
레벨=성장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성장이 더 상위개념으로 레벨을 포함하고 있져.
하지만 분명히 본문이나 초반 리플들의 글을 보면 레벨뿐만이 아니라 성장의 개념도 없었습니다.(아이템 빼고)
여기서 중요한게 레벨말고도 성장의 척도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장비의 업그레이드,레벨,각종 숙련치,각종 스킬등등,
근데 여기에서의 게임에서는 모든게 다 같다고 바도 대져.
어차피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려면 레벨 올리는거처럼 사냥을 해야대고 숙련치도 당연히 사냥이고 각종스킬도 배울려면 무슨 행위가 있어야겟져.사냥해서 돈은 모아서 사던지 아니면 퀘스트를 하던 사냥을 해서 줍던지.
결국에 신규유저랑 기존유저랑 차이점이 나는거니.
첨에 리플글 보면 신규유저랑 기존유저의 차이점은 계급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즉 아이템을 빼면 캐릭터의 성장은 없는거였습니다.
이 리플글은 삭제 대었군요 ^^ 왜 삭제 하셧어여?^^
그러다 리플들 점점 불어나면서 성장을 배제한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이라 리플들 보면 그렇게 느껴지내영.
그리고 본문에서 레벨 제거를 하고 협동플레이로서 재미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첨 글을 쓰실때는 성장 자체를 배제한 MMORPG를 생각하신거 맞져?
그러다 각종 리플들 달리면서 생각이 바뀌신거 같내영.
또하나 지금 생각하신 아이디어가 있다고 했는대...
한번 말해보세영.
이 기획,아이디어란이 몬대여.
자기 기획 및 아이디어 말해보고 문제점이나 수정부분을 유저에게 평가 및 조언듣는 게시판 아닌가여?
만약에 진짜 더 깊이 생각해둔 아이디어 있으시면 풀어놓으세영.
풀어놓을 맘이 없으신건가여?아니면 없는건가여?
혹시 풀어놓을 맘이 없는거면 여기에 글을 왜 올렸는지 이해 하기 힘드내영.

아무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겟어여.
쉽게 말해영.^^
내가 아는 지인은 남들 모두 예 할 때 아니오 라고 하는사람은 먼가....
물론 이게 나쁘단거는 아니지만
남들은 1+1=2 라고 하는대 혼자 1+1=창문이라고 하거나 1+1=3이다라고 하면 먼가 문제가 있겟져.
그리고 이제부터라고 선생님 말 잘듣는 학생이 되세영. ^^
선생님 말 안듣는게 자랑은 아니져.

innovation// 글쎄요.. 게임이 언제부터 이상향을 구축해주는 것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군요.

게임 = 재미 입니다. 그리고 게임은 아주 아주 상업적인 도구입니다.
그래서 도덕적으로 조금은 비난 받을 만 해도 게임의 소재로 훌륭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게임은 재미이니까요.
'게임의 구현은 인간의 가장 공통된 이상향을 실현하는것이다'
이런 것은 실 사회 생활에서 해야지 게임에서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 좀 심한 말로 하자면 게임은 화장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내면속에 있는 각종 더러운 스트레스를 게임의 재미를 통해서 배설하는 기능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질문하신 것이 '레벨 노가다가 재미가 될 수 있겠느냐?'가 요점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위에 올린 것은 '레벨 노가다 조차도 재미가 될 수 있다.'라고 말씀 드린 것입
니다. 이 대답은 아무개님께서 '사람들은 정말 레벨이라는 것에 정말로 재미를 느끼고 있
는 걸까요?' 라는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이러한 요소도 게임의 재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 레벨 노가다 자체가
게임의 재미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혼자 만드는 요소가 아닙니다.

옛날에 김수현 작가가 '아담이 눈뜰 때'라는 영화를 만들고 흥행에 참패하자
우리나라 관객들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된다고 탄식한 적이 있었죠.

하지만, 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호사가 셋이면 제갈량보다 낫다.'라는

기획자는 자신이 생각한 생각이 막혔을 때,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innovation님하고, 아무개님은 참 논조가 비슷하시네요.. ^^;;;
한 사람인냥.. 그냥 그렇게 느낀 것이니 너무 기분 나빠 하진 마세요.. ^^;;;

별로 읽고 싶지 않은 글들이고 논점만 파악하느라고 제대로 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글에는 감정이라는게 있다는 걸 아실테니 그 감정만 잡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 남들은 1+1=2 라고 하는대 혼자 1+1=창문이라고 하거나 1+1=3이다라고 하면 먼가 문제가 있겟져. -
이말은 즉 우리는 정답을 추구하는 자들, 그러기에 정답이 아니면 다른 문제는 생각해볼 가치도 없이 문제다.
라고 말하고 계시는 군요. 이런 논리가 다른 사람도 납득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문제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모두가 "네"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하는데에는 분명 "이유"라는게 있는 겁니다.
뭐 "아니오"라고 말한 사람들이 나왔을 때에 대한 반응은 위에 댓글들로 충분히 알 수 있겠군요.
아, 그리고 정말 1 + 1 = 2 일까요? ^^
예를 쓰시려면 상대가 반박할 수 없는 걸 쓰셔야죠. 교과서나 책, 그리고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것은 그렇게 신용하면서 왜 그외에 부류에 사람들에 말은 전혀~ 듣지 않을까요.


sweetlover님은 정말 사기꾼에 피가 흐르고 계시는군요.
뭐 본인도 그걸 자랑으로 여기기도 하고 인정하고 계시니 이건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겠죠? ^^

그러는 본인께서는 "아담이 눈뜰 때"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아~ 물론 전 못봤습니다.)
자신은 보지도 않고 그저 "남들이 했던 말을 되풀이"하다니요?
그런 건 누구도 인정하지 않아요. ^^

그리고 영화 실패와 "호사가 셋이면 제갈량보다 낫다."라는 말은 좀 안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왜 자꾸 억지스러운 끼워맞추기로 마치 그것이 맞다는 듯한 인상을 자꾸 주려는 걸까요.
그리고 저 속담(?)을 예로 들면서 마치 제가 생각이 막혀있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있다고 꾸짖고(?) 계시는데요. 그런 모든 걸 아시는 분이 왜 자신은 모르는걸까요?
그렇게나 이론을 잘 아시는 분이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자신이 실천하지 못하면서 남한테 지적하는 건 무슨 심보일까요.
적어도 저만은 곱게 넘어가고 싶지는 않네요.
정당한 말을 쓰는 건 뭐라 안하겠는데, 그걸 억지스럽게는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몇명 속여서 만든 게임 혹은 뭔가 이뤄냈다고 하면 그런 건 제가 다 부셔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저는 분명 어느 정도는 막혀있고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저 스스로도 그런 건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이런 말이 있죠. "자신에 정의로는 자신만이 납득할 수 있다."
100명에 정의는 100개죠. 1개가 아닙니다. 아,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실천을 해보신적이 있는지는
궂이 묻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 하니 반론은 별로 듣고 싶지 않군요. ^^


sweetlover님에 말을 좀 인용하자면,
저와 Innovation님과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 81개에 글중에 무려 70개 이상에 글이
비슷하게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군요. 마치 한사람 인듯이요. ^^

사람을 매도하다니요~ 자신이 하는 생각이 마치 대중과 모든 사람들에 공동 생각인냥 말하지 마세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매도할 정도는 아닐텐데요? 저희가 뭐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

괜히 Innovation님만 글을 올렸다가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사태를 저 때문에 이런 지경까지 온게 아닌가
싶어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위에 댓글들로 충분히 아셨겠죠.
그 전에 있던 사이트에서도 이해해주지 않아서 여기까지 오셔서 뭔가 가르침같은 걸 원하셨던 것 같은데
이것이 90명에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10명은 9 : 1에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
그건 부정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받아들인 다음에 싸워서 이기면 되는거죠.

뭐 또 게임제작은 팀플이다 뭐다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행여나 하는 노파심에 글을 남기지만
그런 취지로 쓴 게 아니란 건 아시죠? ^^

아무개// 아무개님이 흥분하실 일이 아닌데요.. 이노베이션님에게 드린 말씀입니다.

아무개// 죄송하지만 이건 싸움 아닙니다.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발언 자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싸움이 아닌, 이건 토론입니다. 토론과 싸움은 서로 다른겁니다. 물론 공격적인 발언도 오고 갔습니다만, 대부분(전부 아닙니다)나름대로의 이유가 뒷받침되어있고 그 이유위에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겁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지금의 RPG들에게서 LV의 개념을 제외한다면 그 제외한 부분을 어떻게 채우냐에 대한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지금의 RPG들에서 lv의 개념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긴 합니다만 그 부작용 때문에 lv의 개념을 제외시켜버린다면 그 빠진부분을 어떻게 채울껍니까?

지금 RPG의 성장개념이 대부분 LV로 되어있고, 물론 이건 고쳐야 될 부분이라는건 동의합니다만, 어떤 한 시스템을 제외시킬땐(또는 고칠땐) 그것에 따른 또다른, 그것에 합당할만한 무언가를 제시해야 됩니다. 이건 이러한 이유로 지금의 시스템엔 맞지않다. 그러니 빼자. 라고 하는건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RPG라는 장르 자체가(아니 사실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성장과 보상이라는 개념을 제외하고는 논의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걸 지금은 lv이라는 하나의 매체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걸 없애기 보단 좀더 다양한 매체를 개발하고 지금의 lv개념도 고쳐나가는게 좀더 좋은것 아닐까요.

위쪽에 lv에 따른 보상문제를 말씀하셨듣이 저도 그 부분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즉 lv에 따른 보상이 스텟(또는 단순한 수치상의 표현)만이 아니라, lv이 올라가면서 그 외에 따른 보상을 -현재로선 스킬의 진화, 조합, 직업의 개념, 아이템의 착용제한정도. 보강해야 된다고생각합니다.

아무개//
몬소리 하는지 모르겟내영;
분명히 모두가 예할때 한두사람만 아니오가 나쁜거 아니라고 글에 썻느대
사람마다 생각이 틀릴수도 있으니 다 예할때 나만 아니오 하는건 나쁜게 아니져.
다만 분명히 답이 있고 그게 사실인걸 가지고 아니오 라고 하면 문제가 댄다는거져.
그리고 누가 자신보다 위에있는 사람들이나 교과서 책들의 내용은 다 신용한다는 글은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는대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가 튀어나오내영.
어이없내영 ^^
또 선생님 교과서를 제외한 그외의 부류의 사람들은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냐고 하던대..
그외의 부류의 사람들이 누군대여?
그리고 님이야말로 누군지 몰라도 그 지인이라는 사람말만 너무 믿는거 같은대여 ^^
얼마나 가까운 사람이길래 그 사람말을 자주 인용하는지..
그사람말이 틀렸다라는 생각을 안해보시나여'?ㅎ
그리고 님의 첫번째 리플보면서 느낀건대 이노베이션님이 쓸 글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못해내영 ^^
혹시 이노베이션님이 님꺼로 들어와서 글쓸려고 자기가 쓴 리플글 지운지는 몰라도
아까 제가 위에서도 썻듯 이 아이디어에는 성장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물론 아이템은 있져.
하지만 그건 이노베이션님 자신도 아이템이 성장의 일부라는것을 모르고 한거 같내영.
즉 이게임에는 성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꾸 이상한 소리 하시지 마시고 본문 제대로 읽고 리플글이나 다시 살펴보세영 ^^
아 그리고 님옆에서 조언을 해주시는 가까운 그분이랑 같이 보실수 있으시면 같이 바보세영 ^^
그리고 제가 느끼는건대 님이야말로 '자신은 옳고 다른사람은 틀리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거 같내영.
그리고 나중에 게임업계에 종사하시면 꼭 레벨이 배제대고 (성장은 아니겟져) 유저들간의 교류로만 이루어진 게임을 만들어주세영.
결과가 무척 기대 대내영 ^^
아 이노베이션님이랑 그 가까운 사람이랑 셋이서 뭉쳐서 합심해서 만들면 대박나겟내영 ^^
미리 추카드려용 ^^

지금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이 아이디어 리플보면 분명히 아이템을 제외한 성장은 모두 배제 되어있었습니다.
상위 리플 몇개만 읽어보면 아시겟지만 분명히 이노베이션님 리플이 몇개가 삭제되었군요.
왜 삭제했을가여?ㅋㅋㅋㅋㅋㅋ

글은 왜 자신이 쓰고 자신이 지우는 걸까요.
그건 스스로 반성을 하고 있다는 소리기도 하죠.
왜냐하면 자신이 쓴 글을 다시한번 되짚어보며 부끄러우면 지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적으로 그런 쪽에 사람이니까요.
제가 쓸 것도 없는 거긴 하지만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씁니다.

뭐 다른 글들이 왜 그런 태도를 취하는지는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건 본인이기에 저는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군요.

근데 왜 그렇게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렇게 번거로운 일을 하면서까지 제가 글을 써야할 이유가 있나요?
여기서 논파로 상대를 이긴다고 해서 누가 뭐 주는 것도 아닌데.
단순한 자기만족을 위해서 그정도까지 쓸데 없는 짓을 저는 하지 않습니다.
혹시 저를 반박하시는 모든 분들은 굉장한 착각을 하나 하고 계시지 않나요?
당신들을 설득해봤자 실상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서 내 생각을 전부 풀어놓는다고 해도 누가 좋으라고 그걸 합니까? 설마요.
당신들이 지니는 스스로에 가치를 한번쯤은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글이 이런식으로 전개 된다면 소모적인 글을 쓰기 싫어하는 저로써는 더이상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군요.

진룡님에 글을 잘 알겠습니다. 너무 과열화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사과할 필요는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로는 별로 리플을 달고 싶지도 이 사이트에 방문 하고 싶지도 않네요.
오늘까지는 들어오겠습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굉장히 기분 나뻐서 이 사이트에 있는 건 못보겠다 하시는 분은
쪽지나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안으로 뭔가 온다면 그대로 조치를 취해드리죠.

아무개// 사이트에 출입하지 말라거나, 글을쓰지 말라 라는 의도로 한건 아니었는데요.
다만, 우리는 전투가 아닌 토론을 하고 있는거고, 뒷받힘되는 이유를 제시하면서 토론을 위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한것 뿐이었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면 뭐 그닥 할말은 없군요.

Innovation님 // 본문글은 이노베이션님께서 생각하시는 점으로 다른 사람들을 유도하고 생각을 자극시키지만 실제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미 기준점이 될 수 있는 것은 공개치 않으시는 것에서부터 이미 토론의 방향이 향해야 할 기준점을 잃어버렸습니다.
RPG에 대해서 그 즐거움에 대해서 느끼는 바는 사람마다 다르고 즐기는 플레이어나 그것을 즐겨줬으면 하며 만드는 기획자나 생각하는 바는 서로 다릅니다.
서로 다 다르다보니 같은 부분부분도 있지만요.

위에서 어떤분이 낚시글이라고 한 것은 그러한 기준점 없이 표류하는 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아무개님// 조금 더 일반화된 자세를 취해주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톡톡 튀시는 모습은 그야말로 리플 중에서 단연 돋보이십니다만....
만약 모두가 그렇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을 것을 떠올리셨다면 그에 동조하는 사람을 찾거나 홀로 결과를 만들어 내시면 됩니다.
그것을 가지고 너희는 이해도 못하면서 왜 그러냐. 라고 하셔도 반발을 살 뿐입니다.
조금만 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토론은 격렬하기도 하지만 온화한 분위기에서 더 발전적인 글들이 오갈 수 있습니다.
그 점은 개인적으로 부탁드려 봅니다.

Innovation님 // 레벨로 인해서 어떤 문제점들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 대안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해보신 것 같고요.
하지만 토론을 제시하신 분께서 그 토론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잡아줄 기준점을 제시하지 않으신다면 토론 자체가 좌충우돌 난리법석이 됩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아는 바가 다르며 보는 바가 다릅니다.
재미에 대해서도 이상향에 대해서도 꿈의 실현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바가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주장은 계속 충돌이 날 수 밖에 없지요.

사람은 누구나 이상의 실현에서 즐거움, 행복함, 만족감, 쾌감.... 등등을 느낀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레벨이 없고... 어떤 방식으로 대체되어 모두가 지존의 자리에 함께 서 있다고 하면....
그 게임을 처음 하게 되는 여러 목표를 가진 여러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하나 하나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 게임에서 어떤 이는 지존이 되려 할 것이고, 어떤 이는 뭔가를 엄청나게 수집하려 들 것이고 어떤 이는 그 게임에서 유명인이 되고자 합니다.
그 게임에 보상이 없다면 보상을 얻음으로 즐거워하는 이들은 그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어떤 것들이 더 많으니 그리로 가겠지요.
이 보상에 저는 좀 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보상이 단, 한가지라도 있다면 플레이어간의 격차, 성취도는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그것이 누적되면 결국 언급하신 레벨에 따른 차이가 기본적으로 나게 됩니다.

물론 그것을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고 그것으로 지속적인 만족을 얻는다면...(이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하는 바가 있기는 합니다만)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구체적으로 구현된다면 과연 그럴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에 대한 의심을 강하게 품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 의심은 아이디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의견들을 넓게 받아들여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칼렌님 제가지운 리플들의 내용은 보통 제게임에서 중요하다고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칼렌님께서 논지에 상관없이 질문해주셨던 그

ㅡㅡㅡㅡㅡㅡㅡ
질문 몇가지 할게여?
1.캐릭터의 렙은 제목처럼 없는거져 머 계급 그런것들도 존재 하지않져?자세히 말하면 신규유저랑 기존유저랑 차이점이 전혀 없는거져?
(장비관련해서 빼고)
2.그러면 각종 몹들의 종류와 스타일등은 어떤가여?
3.캐릭터들의 장비도 계속 같은가여?아니면 몹잡으면 몹이 무기를 드랍해서 초기무기랑 달라지나여?
4.신규유저랑 기존유저랑 차이점이 있을경우 어떤건가여?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래와같은 질문들에대한 답을 지웠습니다.
이 대화에서 필요가없다고 느껴졌기때문입니다.

이 질문을 해주시는 의도가 무엇인지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제가 답변해야할 이유도 없다고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델에대해 제대로 설명드릴수없는이유는 위에서 상세히 설명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이해를구하구요, 그래도 이곳은 논쟁을 하는공간이니만큼 통신체는 자제하시는것이 어떨가생각합니다.


"저xx 지가 꿀리니까 리플지우네? ^^ ㅋㅋㅋ 어쩔수없는놈이군"

이라고생각하시며 글을적어주신것같은느낌이 드는건 저뿐입니까?

아, 그리고 음... 아무개님과 논조가비슷한건, 어쩔수없지않습니까
실질적으로 여기서 제 의견에 동조해주시는분이 아무개님말고 더계신가요? (뭐 계시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만..)
소수가되었을때 결코 처음보는분이라도 당연히 한가지 의견아래 서로 동화되는건 어쩔수없는것이라고생각합니다.

음.. 문제삼지는않으셨으므로 저도 더이상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스위트러버님, 정말 외람되오나 게임은 이상향을 추구하는것이 맞다고생각합니다.
스위트러버님이 말씀해주신 그 상업적이익을 추구하는 일련의 게임들역시
처음 시작은 우리가 공상해오던 그 무엇들입니다

결국 리니지의 아이템도 기획자의 상상속에서 탄생하며
시스템도 상상속에서 탄생합니다

그리고 그 상상은 결국 설령, 상업적 이익을위해 탄생한 시스템일지언정 티끌만큼도 이상이 개입하지않았다는건 어폐가있습니다.

그리고 모든RPG게임의 원류라고 할수있는 D&D, TRPG역시 상업을위해 탄생한게임인가요?


우선적으로 우리가 상상해왔던 세계를 구현하고자하는마음이 담겨있는것입니다.
드래곤슬레이어가 되고싶은 꿈
헬파이어를 날리고싶은 꿈

모든것이 이상이라고 부를수있는것입니다.

재미는 반드시 그 다음이되어야합니다.

RPG게임은 이상을 충족하면서 기쁨을느끼는도구입니다. 절대로 재미를위해태어난게임이아닙니다
그런식으로 재미만따지고자하는 RPG가있다면 전 차라리 테트리스나 블랙잭을하겠습니다.

레세르제// 정리할수있다면 정리해서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번에 올린 리플이 마지막이 될줄 알았는데 한개만 더 올려보렵니다..

솔직히 전 게임제작자 되려는 인간은 아니지만.. 게임을 20년가까이 해온 유저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외람된 말씀이오나.. 게임이 이상을 추구하고 뭐고를 떠나서..

적어도 RPG도 게임이고, 게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는 것은 재미이고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예술성만을 추구해서 인정받을수 있는 영화하고는 다르다고 봅니다만..

히트치지 못해도 예술성을 지닌 영화는 그것 나름대로 의미를 갖지만

재미없고 즐겁지 못해서 유저들에게 버림받은 게임은 다르지 않을까요.

이상도 좋고 상상했던 세계를 구현하는 것도 좋지만

게임내의 모든 요소들이 융합되서 결과적으로는 유저에게 재미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만약에 님께서 만든게임이...

정말 멋있는 세계관에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스토리와 설정들이지만 시스템이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그냥 그런 게임이 되어버렸다고 하면.. 게임으로써는 의미를 어느정도 잃어버린게 아닐까요

그럴바엔 같은 내용을 영화나 만화로 만들면 더 좋겠죠.

또 D&D등의 TRPG가 처음에 상업성을 보고 탄생한건 아닐지라도 책으로 출판된건

적어도 상업성의도가 없었던건 아니겠죠...;;;

"RPG게임은 이상을 충족하면서 기쁨을느끼는도구입니다. 절대로 재미를위해태어난게임이아닙니다"
라는 말은... 절대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군요..-_-;;

재미만을 추구한다라.. 재미있어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하지 않나요..

RPG가 재미있어지려면 캐릭터도 맘에 들어야하고 스토리도 재밌어야하고 전투도 재밌어야하고 시스템도 재밌어야 하지 않을까요..

RPG게임의 여러가지 요소들.. 즉 스토리건 시스템이건..

중요한건.. 얼마나 즐거울수 있는가 얼마나 재미있어 질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RPG게임과 테트리스 중에서 하나를 골르라고 해서 테트리스를 하게 된다면

그건 테트리스보다 재미없는 RPG게임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D&D가 상상했던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말에는 조금.. 다른 의견을 넣어보자면..

D&D속의 세계는 이미 훠얼씬 전부터 세계관은 존재했습니다....

어떤의미에서 플레이어들은 그 세계를 '즐기기' 위해서 D&D라는 게임 시스템을 만든거 아닌가요

그리고 결국 시대가 바뀌면서 캐릭터 시트를 테레비가 대신해주고 다이스를 기계가 대신해주게 바뀐거....아닐까요..

Innovation// 피터 몰리뉴라는 기획자를 잘 아실 것입니다. 최초의 갓 모드 게임을 개발한 천제적인 개발자이죠.
그 사람이 만든 게임 중에 던전 키퍼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던전 키퍼는 던전에 사는 몬스터가 던전을 영웅들로부터
지키는 게임입니다. 탁월한 게임성과 재미로 인해 많은 찬사를 받고 판매량도 만만치 않은 게임이 되었죠.
크레이지 택시도 이런 게임중에 하나입니다. 택시에 태운 손님은 택시 기사에게 거친 운전을 해야 보너스를 줍니다.
그래서 이리 박고, 저리 박고, 차선 위반하는 그런 게임이죠. 니드포 스피드에서도 주인공은 경찰에 쫓기게 됩니다.
와우의 호드 진영 중 언데드는 악의 진영입니다. 호드 진영에서도 공적에 가까운 진영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것들이 사람의 이상향이 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재미요소를 제공하고 있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죠.
유저들에게 얼마나 큰 재미 요소를 줄 수 있는가가 기획자가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RPG에서 레벨이라는것이 단지 성장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로 하여금 목표의시글 가지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하는면도 있는것같습니다.
그면에서 다른 장르의 게임의 승수나 계급장과 같은 역활을 하는것이겠지요

사람으로 하여금 게임을 시작하게 만드는것이 재미라면 계속 유지 하게 하는것이 목표의식 이라고 생각 됩니다. 만렙이 되면 재미가 없다는것이 성장을 못해서 재미가 없는것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목표가 사라져 버려서 재미가 없게 느껴진다고 생각 됩니다.

RPG의 레벨이나 또는 계급장과 같은것이 가지고 있는 목표의식 유발효과를 대실할 시스템이 나오지 않는한 레벨이나 그와 유사한 시스템은 계속 유지되리라 보옵니다

RPG 레벨은 없애느냐 안없애느냐.. 그것은 기획자와 개발진들의 선택입니다..

레벨 있으면 있는대로 재밌게 만들면 되고, 없으면 없는데로 재밌게 만들면 됩니다

없을때 있을때와 각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없는게 좋은가 있는게 좋은가 여부를 가리는건...

아빠가 좋니 엄마가 좋니 이거랑 비슷한겁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핵심포인트 "재미" 이것을 최대한 살려야 되겠죠

검은별님의 말에 올인 ~~ ^_^;;

100플은 나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