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시간 쪼개서 코믹에 다녀와는데요. (주목적은 사진찍으러!)

독일군 코스프레를 한 친구를 발견.. 같이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무언가 이상한 반지를 하나
끼워보라면서 주더군요. 끼니까 딱맞더군요. 잠깐 꼈다가 빼고 돌려줬는데 왠지 손가락이
저린거 같.. 알고보니 그게 예전 토요미스테리(전 못봤습니다만)에 나왔다는 유태인의 피가
들어간 반지..라더군요. 대략 친구들끼리 돌려끼웠더니 다죽고 원주인 집안은 망했다는 내용
이라던데.. 아 관짝이 절 부르는듯하군요;

오랜만에 가본 코믹은 .. 뭐 여전했습니다. 바닥에 즐비한 쓰래기 이러저런 이유로 사진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대체로 찍지않는 구도적 한계라던가.  뭐 가끔씩 들려오는 "힛겔로!"
라던가 하는소리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필카보다 디카가 많고 디카도 대부분 스냅용이
많죠. 음.. 뭐 그래도 그럴저럭 괜찮은 사진들을 건져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새로운 디카인
C750과의 싱크도 나쁘지 않아서 좋았고요. 제발 사진찍을때 가까이에서 찍는분은 좀 앉아
주셨으면 하네요. 사진찍는데 지나가는 사람은 대체로 없는데 새로운 문제점이 저거인..

가장 흥미있었던게 거의 모든 코스의 주제가 일본만화다 보니 뭐가뭔지 구분이 않가는게
미코(巫女)옷을 입으면 저게 키쿄우인지 다른거인지(분위기상 일색이 많이나는 만화도 잘
들어오다 보니) 수녀복을 보니 저게 브리짓인지 크로노 크루세이드의 그 수녀(앗 이름이!;)
인지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