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소프트맥스가 같은 업종의 강자 넥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지난달 31일,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의 2차 저작물에 관한 사용권을 넥슨(대표 서원일)에 부여하는 10억원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소프트맥스와 넥슨은 지난 200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온 테일즈위버 사업에 있어서 게임운영뿐만 아니라 각종 2차 저작물, 즉 테일즈위버 콘텐츠를 이용한 만화나 에니메이션, 모바일 게임, 각종 캐릭터 사업 등에 있어서도 더욱 긴밀히 협조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프트맥스는 넥슨이 보유한 다양한 인기게임 캐릭터와 테일즈위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테일즈위버뿐 아니라 소프트맥스는 국내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PS)2용 역할수행게임(RPG)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의 콘텐츠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소프트맥스는 캐릭터 관련 사업에서만 총 2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라이센스 계약은 넥슨과의 협력으로 캐릭터 사업을 강화한다는데도 의미가 있지만 지난해 소프트맥스의 매출이 6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금액상으로도 적지 않은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인터넷판 4/2 - 전필수 기자(philsu@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