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의 사장인 김유식님과 디씨꽃미녀 2인방중에 한분인 박유진님께서 결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디씨분들은 아노미 -상태(anomie:일종의 혼란 상태) 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따라해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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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식대장 유진낭자 결혼한다


▶ 김유식 대표는 네티즌들에게 '유식대장', '만죽대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해 온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34)가 오는 3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폐인들의 대장'을 사랑에 눈멀게 한 신부는 현재 같은 직장  디시 내에서 <디시뉴스>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박유진(27)씨.  박유진씨도 한때 디시의 인터넷 방송을 담당하면서 귀여운 용모답게 '유진낭자'라는 별명으로 포털 사이트에 팬 카페가 개설될 정도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처음에는 그저 회사동료로 일하다가 2003년 봄 무렵 부터  연인사이로 발전, 2년여 동안 사귄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회사동료들과 디시 폐인들도 이들 사내 커플의 뜻하지 않던  결혼발표에 깜작 놀랄 정도.

"프로포즈는 누가 언제 했느냐?"는 질문에 박유진씨는 "지난 1월3일 왕십리의 한 곱창집에서 둘이서 소주잔을 기울이다가 느닷없이 청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프로포즈도 좀 유별났다고 한다.  "대나무를 끌어안고 있는 개죽이처럼 평생 사랑으로 당신을 감싸겠다"는 것이 프로포즈의 변.


▶ 박유진 <디시뉴스> 편집장

결혼 발표로 인해 유식대장의 '폐인' 생활에 이제 종지부를 찍는 거냐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김대표는 "심각한 고민을 했었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걱정을 해 주었으나 폐인생활도 중요하지만 사랑도 중요하다"고 말했고 박씨도 "결혼 후 최대한 폐인생활을 배려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현재 그동안 둘이서 저축한 약간의 돈과 은행 대출을 받아 서울 문래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새 보금 자리를 틀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식 대표는 얼마전 '온라인 시민운동'을 배우고자 경희 사이버대학 NGO학과 입학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96년 PC통신 간첩조작설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공분실에 수감되기도 했던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다.

이들은 20일 결혼 후 제주도로 허니문을 떠날 예정며 '면식수햏'과 '주침야활'은 틀림없이 지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깨비 뉴스 디시 특파원 = 옥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