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오면 건담 만든다"?
日 미쯔비시 중공, 이색 취업 박람회  


“미쯔비시 중공(三菱重工)이 건담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팬들에게는 꿈같은 소식이겠지만,
아쉽게도 현실이 아닌 미쯔비시 중공의 취업 박람회인 ‘MHI Jobcon 2005’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을 소재로 한 대형 프로젝트의 구상부터 완성까지 전과정을 담은
‘미쯔비시 중공판 기동전사 건담 개발 스토리’가 바로 그것.

미쯔비시 중공은 이번 봄 졸업 예정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박람회인
‘MHI Jobcon 2005’를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도쿄 시나가와 미쯔비시 빌딩에서 개최했다.

그 중 ‘건담 개발 스토리’는 자사의 폭 넓은 사업 영역과 기업문화를
구직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준비한 볼거리로 14일 오후 약 30분간 상영했다.

‘미쯔비시 중공판 기동전사 건담 개발 스토리’는 애니메이션과는 그 줄거리가 다르다.

20XX년 미쯔비시 중공이 ‘월면개발공사’로부터 범용 인간형 건설 로봇 건담의 개발과
그 제조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가공의 스토리를 근거로 한다.

영업사원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 개발과 설계 과정을 거쳐
제조 과정을 위해 재무와 자재 조달 부문의 직원들이 서로 협력하며 움직이는 모습 등
현재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과정을 그대로 담으려 노력한 것.

건담 등장 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재미있을 것 같다" "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행사장에서 직접 비디오를 감상한 구직자들 또한 대체로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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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답게 이색적인 취업 박람회군요.

근데, 실제의 건담이라..?
건담은 중력이 존재하는 지구용이 아니라 우주의 무중력 공간에서 활용하려고 만들었을 것 같은데..
그러나 만들어도 중력이 있는 지구에서는 애니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병기로도 쓸모는 없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