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괜찮던데요. 원본이랑 비교해 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 듯. 번역자가 신학(정확히는 기독교 신학)에 지식이 별로 없나 보더군요. 그런데 원작이 고도의 지식을 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습니다.
2007.09.29 21:41:34 (*.202.137.87)
방하나수염
막눈이라 그런지 아주 걸리는 부분은 눈에 안띄던데요
복습한번 더 돌려야겠네요 오늘 사서 바로 읽어서 내용도 완전히 숙지하진 못한것 같구요
2007.09.29 21:44:10 (*.202.137.87)
방하나수염
1초차이로 리플이 올라오는 이 해괴함은 뭔지 ㄲㄲ.
2007.09.29 21:51:42 (*.202.137.87)
방하나수염
원전도 한번 구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2007.09.29 21:52:10 (*.176.93.167)
크리스
아 더불어 도킨스가 신학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런데 어차피 일반 독자라면 그냥 넘어가도 될 듯 해요.
한국 독자들은 진화론이 확고한 자리를 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풍파에서 벗어나 있지만 서구 문화권에서는 90년대 이후로 진화론-창조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특히 미국이 좀 심한 편이고, 영국이나 프랑스 쪽도 조용하진 않은가 보더군요. 9.11같은 사건이 기독교 사회에 원리주의 풍조를 불러오기도 했고, 지식계도 다소 보수주의 학자들이 발언권을 강하게 얻기도 하구요. 부시 집권이 영향을 미친 것도 있고. 여튼 요즘은 그런 이유로 창조론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경우도 늘어나서 그런 사건들이 도킨스가 결정적으로 이 책을 쓰게 된 원인이라고 봐야할 듯 해요.
세 줄 요약
1. 도킨스의 전문분야가 아닌지라 평작.
2. 일반인 대상으로 쓴 무신론 책으로의 의의는 있음.
3. 한국인 독자에게 그리 깊이 와닿는 내용은 아닐 수 있음.
2007.09.29 21:56:56 (*.176.93.167)
크리스
마지막으로 =_=
추천할만한 관련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 남깁니다.
target=_blank>http://j0hnlennon.egloos.com/
2007.09.29 22:46:40 (*.173.139.224)
Mandami
번역은... 뜻은 살아있는데 어투가 제대로 못산거 같습니다. 뜻은 비꼬는데 어투는 정중하달까... 그래서 책 읽는 맛이 왠지 떨어지는 번역
2007.09.30 02:56:50 (*.29.235.123)
neolith
저 블로그에 가서 본 존레논 노래 동영상에 나오는 여자는 혹시 그 일본인 마누라?
2007.09.30 07:33:22 (*.162.217.100)
변재욱
저 책에 대해서 쓴 책이 있지요. '도킨스 딜루젼' 이라고 또 한명의 영국의 석학으로 불리는 분이 쓴책인데, 아마 국내에 번역되어 나올려면 꽤 시간이 지나야 될듯.
2007.09.30 11:05:39 (*.202.137.87)
방하나수염
그래도 여느책보다는 공격적이라는건 확실히 느껴졌음.
2007.10.01 17:54:07 (*.130.120.152)
제리
동일 작가의 진화론 서적인 '낡은 시계공'도 추천. 더불어 윌리엄 뎀스키의 '지적 설계'도 추천. 창조론과 진화론이 언급될 때 나오는 안주거리들이죠.
2007.10.01 17:56:57 (*.130.120.152)
제리
한국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불신도 있고 과학 교과서 자체가 ONLY 진화론에 선생들 대다수도 진화론 외엔 아는게 없어서-_-배움의 범위가 좁아 매우 불만족입니다.
중딩시절 창조론 주제로 발표했다가 같은 반 애들에게 다굴맞은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