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돈만된다면 해외여행 많이다니는게 좋을거같더군요....
라고 말은하지만 일본밖에 못갔다왔다는 ㅎㅎ;;;;;
2005.10.10 18:00:27 (*.104.88.233)
크리스
7박 9일이었구요, transit이나 stopover는 피곤할 것 같아서 국내 항공사(직항)를 이용했기 때문에 티켓은 좀 비싼 편이었구요, 숙박은 전부 민박이었어요.
비수기이긴 한데 가격은 다양. 에딘버러만 20파운드였고, 런던은 15파운드와 10파운드 였어요. 해서 숙박비는 총 (15*2 + 20 + 10*4)*2 = 이렇게 해서 200파운드 들었으니 전체 여행 중 가장 많이 돈이 든 셈이네요. 두 사람이 120만원 환전해서 630파운드 나왔거든요.
런던 같은 경우는 현재 테러 때문에 관광객이 감소해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도 많고, 민박집에서 밥은 주기 때문에 식사비는 별로 안 들어요. 런던의 경우는 교통비가 피 토할만큼 비싸죠. 처음부터 일주일 트래블 카드를 샀으면 더 쌌을텐데 생각을 잘못해서. -_-;;;;; 대충 지하철 편도 2.4파운드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돼요. 우리 돈으로 거의 5000원돈. -_-;
입장료를 쓴 곳은 런던 타워, 마담 터소, 에딘버러 성 정도가 생각나네요. 셋 다 10파운드 이상으로 비쌌는데, 마담 터소는 여자친구와 함께 런던에 간다면 꼭 가보세요. 입장료 안 아까워요.
음식값 비싸다는 런던이지만, 조리 가능한 민박집에 사실 것 같으면 근처 마트에서 레토르트 식품 잔뜩 사다 놓고 데워 먹으시면 그게 제일 영국스럽고 가격도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 영국 애들은 거의 요리 안하고 이거 사다가 오븐이나 팬에 데워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보통 3개 사면 한 개 공짜로 주는데 양념 다 한 닭 한마리에 3파운드 정도. 스파게티 같은 건 2.4정도? 그리고 pret이라고 샌드위치라든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걸 잔뜩 파는데가 있는데 맛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침은 할인해서 2.4파운드부터 하는 곳이 많으니 그런 곳 이용해도 되고요. 의외로 음식값이 안드는 건 우리도 놀란 부분이네요. 게다가 얘네 길에서 음식 파는 일이 거의 없어서 군것질 할 일이 없어요.
기차값은 4인이 묶어서 사면 거의 50% 할인받는다고 들었는데 확인하진 못한 사항. 그리고 교통비 중 peak 타임 할증(아침8시 40분 이전에 표를 끊으면)이 두 배이니 부지런하면 손해입니다.;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가실 때는 이지젯 이용해서 가시면 덜 피곤하고 가격도 싸요. 한 달 전에만 예약해도 에딘버러 16파운드 단위가 나옵니다. 진짜 빠르면 1파운드도 나와요. 이지젯 예약하실 것 같으면 이지버스 예약해 주시는 것이 훌륭한 선택(3파운드). 루튼 공항 괜찮더라고요. 참고로 조금 돈 더들어도 가까운게 좋으면 bmi 추천(히드로). 스타 얼라이언스계라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도 돼요.
책과 공연 때문에 돈이 좀 더 들긴 했는데, 다음에 가면 90만원으로 스코틀랜드 다 여행할 자신 있어요. =,.=
나도 가고 싶어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