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갤에는 첨 글쓰는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차 살려고 SLK350, 350z, M3, G35 중에 뭐살까 고심끝에 결국 G35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First카 이다보니 2인승 차는 실용성이 떨어지고 M3는 가격도 좀 센 편이고, 갠적으로 차 내부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한국에 새로 런칭한 인피니티를 선택하게 된거죠 ;;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있는 동생이 몰고 있는 차라 타봤었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ㅎ
이거 근데 사가지고 1000km까지 정말 rpm3000넘기지 말고 시속 100km/h 이하로 달려야하는것인지..
학규님은 M3초반에 어떻게 길들이셨는지 궁금하군요.
오너 분들 초반 길들이기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 천키로까지 4천 알피엠 정도는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중요한 것은 알피엠을 급히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스로틀 50% 정도의 개도량으로 알피엠을 적절히 올리는 주행 정도면 최근의 차량들에는 문제 없을 것입니다.
- 천키로 정도에서 엔진오일은 한 번 교환해주시길 권장합니다. 미션 오일은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혹시 한 번 찍어보시고 색이 영 안좋다 싶으시면 교환해 주세요. 이후 6천키로까지는 5천 알피엠 정도까지는 위와 같은 주행으로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6천키로 쯤에서 엔진 오일 한 번 더 교환하시고, 그 이후로는 매뉴얼의 교환주기에 따라 교환하시면 됩니다. 합성유를 넣었는데 5천키로마다 갈아주는 것은 환경을 생각해서도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고, 좀 거칠게 몰았다면 7천-1만키로 정도 그 때 그 때 오일 찍어서 색깔보기+손으로 문질러서 점도보기 해보시고 교환해주시면 될 것같고 적당히 모셨다면 평균 1만 5천키로 정도 쓰면 적절하리라 생각됩니다. 천키로에서 미션오일을 교환하지 않았다면 이 때 한번 더 찍어 보시고 색깔이 검지 않으면 패스...검으면 교환.
- FR이므로 1만키로에서 디퍼렌셜 오일(흔히 데후 오일)교환해주시는걸 권장...미션 오일도 특별히 문제 없었다면 이 때 처음 교환을 권장해 드립니다.
- 본격적인 고속 길들이기는 이 때(1만키로)부터 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G35의 퍼포먼스로 볼 때 이전에도 충분히 맛은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는 차의 초기 불량 검증이나 최초 메인트넌스를 한번 완전히 거친 상태이므로 최고성능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상태가 좋은 고속도로(중앙/중부 내륙/인천공항로 권장)로 야심한 밤에 나가셔서 디립다 밟아주세요. 최고속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밟아주시고 단, 더 이상 속도계가 올라가지 않는데 3분-5분 이상 풀 악셀을 시도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 때는 다시 100-120정도로 낮추어 5분-10분 정도 정속 주행하시다가 다시 최고속 도전...정도를 3-4회 반복하시면 충분한 고속 길들이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고속 길들이기를 얼마 정도 해주어야 좋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시 순정상태에서 속도 리미트가 걸려 있지 않은지는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굳이 '공도를 지배하고 싶다'는 야욕이 없으시다면 '최'고속길들이기는 안전문제도 있고 하여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Y00정도의 고속주행으로도 충분한 고속 길들이기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