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태원!

2태one...!!

후리담......

요즘은 하도 우리나라에 대해서 알려져서 조금 특이한 것을 소개하실려면...
과거와 현재의 결혼문화, 인간문화재, 우리나라의 유명한 예술 그림(심사임당 뭐 그런거), 음악으로 넘어가도 이해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예전에 떡볶기를 어떻게 만드는 지에 대하여 말했는데, 다들 흥미있어하더군요. 만국의 공통어인 "요리"였으니깐요.
우리나라에서 아이폰 개통하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구하는 방법, 우리나라로 오는 비행기를 예약하는 방법,
한국에서 옷을 싸게 사는 방법 등등...
How로 시작하는 문장들은 잘 먹혀 들어갔었습니다.

또는 비주얼적으로 이쁜 물건, 신기한 물건이 있으면 더 잘 먹혀들어 갔어요. 손 공예나 방석 공예같은거..

음악, 음식, 역사 등 다양하겠지만...주제를 하나 콕 찝어서 해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흥미로운 건 음식에서 다양한 채소와 나물, 해초류를 꼽겠네요.

야채를 섭취하는 다양한 경로와 방법, 철에 따라 나물을 먹는 시기 등 이런 점을 중점으로 하번 해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찾아다가 나물을 접목 시키는 방법도 좋을 듯.

정상택//비쥬얼적인게 역시 중요하죠. 나전칠기 같은거 발표하면 좋을 것 같네요.

몽상가K//음식은 아무래도 맛있다는 표현 외에는 하지 못해서 약간 부담스러워요 ㅜㅜ

저 어릴때 외국에서 애들이 유독 '김'을 좋아하더라고요. 도시락 싸서 다니는 학교였는데... 다른애들은 각자 자기나라 식생활대로 잘만 싸오는데 사실 전 별볼일없엇거든요. 심슨같은데 나오는 소풍가방에 샌드위치 싸오는 미국 애도 있었고, 여러가지 만두 싸오는 중국애도 있었고, 매번 캔 가져오는 투아모투 애도 있었고... 근데 '김' 한장에 밥 한수저 싸서 뿌리면서 이것저것 다 바꿔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굉장히 사소하거같은데 그 때 생각해보면 김치보다 '김'을 애들이 되게 좋아했어요.

애들이 단순하게 '김'에다가 흰 쌀밥 잘먹었고,

김치라던가 무말랭이같은 종류에는 거부감을 보이더라고요. 언듯 봐서 이게 대체 뭘로 만든거지 싶대요.

그냥 그랬다고요.

대한민국은 국가의 이미지라는게 아직 뭐 딱 정립되는게 없다보니... 참 좋게 이야기하면 이것저것 생각해볼 여지가 남아있고, 나쁘게 생각하면 참 난감하네요 ㅋㅋㅋ

윗대가리들이 나라 말아먹자 국민들이 금팔아 나라 살리는 특이한 행동 좋잔아요.

저같은경우는 흥미있거나 해본 것중에 가장 시선을 잡을만한 것 하면 떠오르는게..... 사물놀이랑 택견이네요.

보통 풍물패 굿(농악 등)에 비해 사물놀이같은경우는 공연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보니 비교적 길이가 짧고(풍물패나 농악단이 굿한번 하면 기본 서너시간 이상...) 경쾌한 리듬의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십분 이상이니 일부 경쾌한 가락 부분 위주로('짝쇠' 등) 편성해서 발표하면 시선도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크게 벌이는 판굿에 같이 끼는 소고춤의 상모돌리는 '채상' 장면이나 '열두발 채상모' 정도면 어느정도 눈길을 끌 수 있을 듯 합니다. 인간의 호흡을 기준으로 하는 3박자가 기본인 우리 가락도 후반부로 가면 점점 빨라져서 심장 박동을 기분으로 하는 2박에 익숙한 현대인한테도 나름 격정적일 수 있을거에요.

택견같은 경우는 사람잡는 무술이라거나(물론 그게 맞지만) 강한 무술보다는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그림이나 문헌에 등장하는 고유무술임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매년 인사동에서 열리는 결련택견협회의 '택견 배틀'을 소개해도 좋을 듯 합니다.(물론 경기 규칙상 치명상을 피하기위해 일부 공격이 제한된다는 설명정도는 해줘야지 사람들이 이게 왜 저렇게 겨루는지 이해할 수 있겠네요)
제가 결련택견협회에서밖에 택견을 배워보지 못해서 다른 협회(대한, 동이 등) 경기는 자세히 모르기도 합니다만... 결련택견협회의 택견배틀은 매년 인사동 공터에서 공개적으로 벌어지는 일종의 잔치같은 분위기입니다. 자세한걸 알고싶으면 택견배틀 검색하셔서 찾아가도 좋겠네요.


사람 눈길 끄는거라면 아마 사물놀이같이 '소리'쪽이 더 강렬할것입니다. 근데 사실 택견 경기 가는데 항상 따라오는게 풍악이고 사물놀이거든요. 실제로 택견배틀 경기하는데 가보면 항상 악기 쳐주시는분들께서 오셔서 경기 내내 함께하십니다.



한복, 비빔밥, 김치, 경복궁, 스포츠 스타 보다는.... 저라면 위에 두개를 섞어서 엮을 것 같습니다. 만일 즐기게 된다면...'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0~20분 안에 승부를 봐야하는 과제라면 이런게 강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풍뎅이 - 아.............그게 더 좋다.........

솔밑 // 외쿡 사람에 따라서 다른긴 한데...김 먹는거 보고 놀라는 사람도 있어요. 김이 검은색이라서...'왠 이상한 검은 종이 같은걸 먹지?'라고 생각한답니다.
먹는 음식이 검은색이라는거에 약간 거부감 있나봐요.
김이 어떤 식재료로 만들어졌고 어떤 맛인지 안다면 대부분 맛있게 먹지만 그 전까진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에 김에 대해서 잘 모르죠.

무난한거로는 군대.
게시판에 어울리는 거라면 e스포츠.

몽상가K // 물론 모두 좋아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김치같은 종류보다는 훨씬 편하게 보더라고요. 처음엔 물론 의아해하다가도 seeweed(그땐 김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할지도 잘 몰라서 그냥 해초라고 설명했는데... 사전엔 laver, weed등으로 따로 나오긴 하더군요. 그런데 비슷하긴 하지만 한번도 그이름으로 불러본적 없음...)라고 하면 다들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김치나 고춧가루 양념이 들어간 나물류는 설명을 해도 쉽게 맛보질 못하던데...

아무래도 자극적인 향이 적고, 짭짤한 소금 간이 되어있어서 비교적 쉽게 받아들인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그냥 김에 기름쳐서 구워서 먹거나 간장, 양념장 찍는것보다는.... 소금 간 된 김을 쉽게 받아들이더군요.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그냥 그랬다고요"

우리가 당연하게 먹던 요리도 다른 문화의 사람이 보면 신기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번데기라던가 (번데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중에서도 꺼려하는 사람이 좀 있는 편이죠)
깻잎같은건 통조림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해하는 외국인이 많습니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비빔밥이나 불고기나 김치같은 음식 외에도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먹던것도 잘 살펴보면 외국인들이 보면 신기해할만한 음식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자마자 // 얼마전에 스펀지였나 어디에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세계의 기이한 캔....

저도 어렸을때 주변 애들이 8절 8매 포장된 양반김 보면서 "이런 신박한게 있다니"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전 걔들이 샌드위치를 한 끼 식사로 먹는다는거랑, 엄청 짠 걔네들 스낵류가 신기했죠.

개중에 좀 부잣집 애드이 온갖 희한한 과자나 쵸코바(근데 한국에서 보통 먹는 초코바나 과자가 아니라 왠 이상한.....ㅡ.,ㅡ것들까지...) 가져오면 제가 엄청 신기해했죠. 이렇게 말씀드리니깐 꼭 한국전쟁 이후 미군한테 초콜렛 받는 어린애같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곳 희한한 과일이나 코코넛 활용해서 이것저것 하는건(살던데가 좀 오지여서...).... 더 어려서부터 애들이랑 같이 먹고, 하면서 놀았던거라 신기하게여길 틈은 없었는데... 다양한 공산품이나 캔음식류는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한국 고유의 엉덩국! (..)

이번에 지진해일 얻어맞고, 체르노빌따위 쌈싸먹는 원전사고도 묻으려고 발악하는 와중에도 독도드립 치고있는 일본과
위안부 할머니분들부터 전 국민이 성금을 내고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절절하게 대조시키면 확실하겠네요.

revi//안그래도 지금 E 스포츠에 대해서 써보려고 생각... 잘은 모르지만 확실히 이색적일거 같아요. 저번 해운대 결승전인가는 제가 봐도 신기하던...

에디오스//해외와서 느끼는 거라면 생각지도 못한 동아시아의 단결력..

솔밑//저도 사물패 했는데 풍물은 직접 치는건 즐거운데 듣는건 글쎄... 사물도 흥겹긴 하지만 지금 넷북 스피커론 별로 좋은 소리 못 나오게 할 것 같네요...

기타 음식은 발표 주제로는 역시...

E스포츠쪽으로 잡으신다니 잘 되셧으면 좋겠네요.

풍물은 아무래도 타악기 위주의 음악이다보니 좋은 음질 구하기가 힘들죠. 직접 듣지 않는이상...

DCinside...

DCins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