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만나다보면,
유리로된 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쉽사리 상처를 받고, 상처를 받으면 마음이 깨어집니다.
그 깨어진 파편들 때문에 상처받은 자신도 절망의 늪으로 빠지고,
주변의 사람들도 파편들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그 불편함을 그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더 상처를 받고,
깨어진 파편들이 더 잘게 깨어져서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상황은 더 악화되기도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 곁에 있는 지인들은,
이 사람들에게 좋은 말만 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면,
자신이 정말 단점이 없고, 자신은 주변을 화목하게 만드는 섬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됩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생활에선,
이런 사람들이 나보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정말 상대하기가 힘든데,
(경험적으로는) 윗사람인 경우보단 아랫사람일 경우에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윗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면 그냥 아부로 일관하면 되겠는데,
아랫사람이라면 정말 가득담긴 유리잔을 손에 들고 뛰어야 하는 느낌이랄까..

뭐.. 결론은
없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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