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봐 주인장! 이집 뭐 이래. 된장찌개도 안 주고, 김치는 달랑 요거야? 그리고 소주 반 병 정도는 나와야 예의 아냐?"
"죄송합니다. 저희 집이 스테이크 전문점이라 된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메뉴판을 보시면 와인이 옵션으로..."
"메뉴판은 봐서 뭐해? 내가 함박집이 팔년 분식집이 십이년이야! 여기 이 분은 궁중요리 전문가시고. 포장마차나 하던 주제에 지금 까불어?"
"(울컥) 저기... 스테이크는 맘에 안 드셨는지요..."
"스테이크는 먹을 만 했지만, 그정도 스테이크는 뉴욕 빠리 가면 널렸어! 그리고 스테이크만 맛있으면 뭐해? 고깃집에 고기먹으러 가나?"
"(황당) 아, 아닌 겁니까?"
"허허 이거 꼭지돌게 하네. 동네 방네 소문내서 맛없는 집이라고 해야겠어."

루믹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인데.. ^^ 비유가 가관이네요

도대체 고깃집에 고기먹으러 가는 걸 까는 심보는 뭐냐. 대충 이런 논리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