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서는 첫 한글화 타이틀인 ‘파이널 판타지 X-2 한글판’(이하 FF X-2 한글판)이 발매일 전부터 와레즈에 등록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FFX-2 한글판이 와레즈에 처음 등록된 시기는 정식 발매일보다 이틀 앞선 18일 오후로  현재 DVD 원본 이미지 그대로 팝폴더, 네오폴더 등 개인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일본에서는 대작게임중 슈퍼로봇대전 알파, 버추어 파이터 4 등이 중간단계에서 흘러나와 국내에 먼저 유통된 사례와는 달리 국내에 정식발매될 게임이 먼저 와레즈에 등록 됐다는 것에서 충격의 파장은 더 크다.

FF X-2 한글판의 경우 국내 유통사인 EA코리아에서 조차 철저한 보안속에 한글화 작업을 거쳤고 언론 공개조차 조심할 정도로 보안사항이었으나 유통단계에서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와레즈에 퍼진 불법복제버전이 4기가에 달하는 고용량이기 때문에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FF X-2 한글판의 경우 시리즈 첫 한글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EA코리아측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 게임메카 정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