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실제로 있습니다.

6개월 전 쯤에, 놋북을 샀는데, 원가보다 약 200 호주달러(16만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샀습니다.

여기는 온라인 몰 같은게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온라인 몰 찾는 것도 일이더군요. 가격 비교하기도 힘들고.. 한 일주일 정도 계속 모델명 써놓고, 조사하고 다녔습니다. (용산이 그래도 최곱니다. OTL)

결국 자주 가는 컴퓨터 부품 판매 사이트에 가서 LG Xnote 중에 중저가형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왠지 괜찮은 스펙의 삼성 놋북(P35)가 싸게 나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일주일 넘게 조사한 바로는 저 스펙에 저 가격은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일하는 품목도 아니고 말이죠. 어쨋든 괜찮은 스펙에 가격이라 구입했습니다.


그날 바로 송금을 하고, 다음날 홈페이지에 보니 별다른 변화없이, 제가 구입한 모델만 가격이 200달라 정도 올라가 있더군요. 세일하는 품목도 아닌 컴퓨터 관련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까요?




'뭐야 이거!!!!'


솔직히 땡 잡았다가 아니라, 무지하게 불안했습니다.


돈 충분히 안보냈다고, 물건 안보내는건 아닌지, 혹은 그냥 때먹는건 아닌지, 괜히 일꼬여서 소송이라도 걸어야하는게 아닌지..


보통 주문후 5일이면 오던데, 일주일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더군요. 그래서 시치미 뚝 때고 전화를 해봤습니다. 물론 가격이야기는 하나도 안하고, '돈 보냈는데 왜 물건이 안오나요?' 그랬죠.

전화받는 사람이 잠시만요. 하고 어딜 가더군요. 몇분뒤에 다시 오더니,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보내겠답니다.


어쨋든 (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싸게 샀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Ps. 그런데 너무 불안?에 떤 나날들 때문에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