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고 남은 무가 있길레, 뭐해먹을까 하다가 눈보고, 아... 가쯔오우동. 이 아니라 따끈한 오댕(어묵)이 생각나더군요.

쑥갓빼고 다 있길래 쓱쓱해 버렸습니다.

1.머리 내장 제거한 멸치로 국물을 낸다.->찌꺼기를 버리고 거른다.
2.통무를 먹음직하게 썬다(큼지막하게) * 개인적으로 무는 큼지막하게 썰어서 완전익힌 후 먹어야 무의 단맛도 느끼고 국물도 깨끗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합니다
3.파도 큼지막하게 썬다
4.당근도 큼지막하게 썬다.
5.양파는 껍질만 제거한다.
6.다시마를 손질해 놓는다
7.마늘은 잘개 썰(!)거나 통으로 놓는다. (다지면안됨. 제가 요리하고자 하는건 깨끝한 국물임)

1번의 국물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강->중->약으로 끓여가며 무를 익히고 (너무 강으로하면 무가 퍼지니까 불조절 잘하기) 무가 완전히 익으면 간하고(간장소량 소금 후추 혼다시(있으면 넣기)등) 전골냄비에 혼합물을 넣고 오댕(어묵)을 넣어 한번 끓인후 먹습니다.

쑥갓이 있다면 넣어서 먹음 되는데, 집에 쑥갓이 없네요.


남은 무쪼가리들은 채썰어서 볶아서 소금치고 간했습니다.



지금 약으로 졸이고 있습니다. 무가 아직 반밖에 안 익어서요. 배에선 꼬로록 소리가나는데 애써 참는 중입니다. ㅎㅎ 디카로 찍어 올리고 싶지만, 실력이 안되니 논외. -ㅁ-


그럼 모두 즐서핑~